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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드는 여직원!!

짜증나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06-10-24 09:51:35
전 맞벌이 주부입니다.

결혼 1년차 이구요.

남편은 젊은 직원이 많은 회사에 다니고

남편도 젊은 편이구요.32이니까요.^^;

남편회사는 아직 결혼 안한 싱글들이 더 많은데요.

저희 집 주변에 여직원도 살고 남편 친구면서 회사 동료이기도 한

남편 친구도 살구요.

회사가 교통편이 좋은 곳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면서

여직원들이 동료 직원 카풀을 해서 출퇴근을 많이 하더군요.

그전에 교통편이 좋을때도 카풀을 했던 모양이에요.

근처에 사는 직원들이 있으니 가는길에 타고 가던 모양이었겠죠.

약간 교통편이 불편한 곳으로 이전을 했다고는 하나

그래도 대중교통이 있거든요. 한번에 가는 버스가.

하지만 뭐 회사동료가 집근처에 사는데 솔직히 굳이 버스타고

가고 싶지 않겠지요. 또 아직 결혼안한 동료차 같이 타고 가는거니.

이것까진 저 뭐라고 하지 않겠어요.

남편 친구 그 동료가 하도 그 여직원한테 잘 맞춰서 매일 태워다 주고

집앞까지 출퇴근 시키니 여직원이야 얼마나 편할까요.

회사가 이전하고 얼마 후 저희 남편한테도 카풀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나본데 제가 딱 잘라 남편에게 거절했어요.

저도 아침에 남편이랑 어느 부분까지 같이 출근 하는데

차도 작은 차라서 저도 그저 앞자리에 겨우 타고 다니는데 거기다가

여직원까지 태우고 다니는거 싫다고 했지요.

근처에 저희만 사는것도 아니고 남자동료도 있으니까 그 차 타고 다니게 하라고.

그래서 저희 남편은 카풀 안하고 아침에 저랑 어느정도까지는 같이 타고

출근하거든요.  중간에 저는 내리고.

그런데 두 번 정도 그 여직원을 같이 태우고 갈 일이 있었어요.

몇달전하고 오늘.

몇달전... 늘 카풀해주는 남자 동료가 하루 월차를 내서 출근을 안한다고

아침에 태워다 달라고 연락을 했더군요. 그때는 하루 전날 밤에 연락을 했었어요.

사실 그때도 솔직히 별루였어요.  일년중에 한 두번 카풀 하는 차 못탄다고

다른 차 꼭 타고 가야 할까. 싶었거든요.  것도 결혼한 직원인데 어려운줄 모르고..

저 같으면 한번에 가는 버스도 있겠다 조금 일찍 나와서 그 버스타고 맘 편히

가겠어요.  제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거나 신세지는 거 싫어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일년에 한 두번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버스타는게 그리

버거울까.   솔직히 그런 생각만 들거든요.

결혼한 동료, 아침마다 와이프랑 같이 차 타고 출근하는데 어려운 생각 안들까요?

그 여직원이 저랑 친한것도 아니고.    

오늘 아침에도 아침에 씻고 나왔는데 남편 하는 말.

00가 태워다 달라고 전화했더라.  00오늘 월차라 쉬어서 차 못탄다고 나보고

출근할때 태워다 달라고...

저 또 한마디 했어요.   그 여직원 정말 생각이 없는 거 아니냐고.

태워다 주고 말고는 문제가 아니라 아침부터 결혼한 동료한테 어려운줄 모르고

전화해서 태워다 달라고 하냐고.  아니 하루쯤은 좀 일찍 일어나서 버스타고  가면될껄

나 같으면 어려워서 그냥 그렇게 가겠다고.

아니 이해가 안간다고.  결혼한 동료 어렵지 않을까?  나같으면 정말 어려울텐데.

아침에 같이 출근하는 나도 있는데 인사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

막 머라 머라 하는데 남편은 아무말도 안하데요.

동료가 좀 태워다 달라는 건데 멀 그러냐고.   허..참. 누가 태워다 주기 싫어서 그러나요?

전 그 생각을 하는게 참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저도 젊은 직원들이랑 같이 일해봤고

그 여직원이랑은 두살 정도 차이가 나지만 아무리 편해도 남자 동료들 어렵게

생각 했거든요.  

남편은 제가 짜증내는 요점을 잘 파악하지 못하더군요.  태워다 주는게 미운게 아니라

아침부터 전화해서 태워다 달라는게.  하루전도 아니고...  

예전에도 이 여직원에 대해서 82에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더랬어요.

정말 몇번 봤어도 정이 안간다는...  저 사실 사람 무지 좋아해요. 사람 사귀는 것도 좋아하고

하지만 이 여직원하고 그 여직원하고 친한 다른 여직원하고는 정말 아니다 싶더군요.

남편 회사 여직원둘.   싱글동료들끼리 모임 비슷한거 만들었는데 다 남자고

그 여직원 둘만 여자에요.  여기에 다른 여직원 끼는 거 절대 싫어해요.

그런거 있잖아요.  남자들 틈에서 자기들만 관심받고 싶어하는데 다른 여자동료나

다른 여자분이 끼면 시선이 분산되는거 극히 싫어하고 경계하는...

이거 그 모임 남자 동료들이 인정하더군요.  그 여직원들한테 그소리는 못하고

저하고 친한 남편 친구가 그 얘길 하더라구요.

게다가 보통 직장동료 와이프나 언니들 만나게 되면 , 한두번 보고 그러게 되면

사실 안부도 전하고 이런저런 말도 하고 그러잖아요.

몇번을 봐도 인사 비스무레 하게 고개만 까딱하고는 남자들 틈에 끼여서 나오질 않아요.

완젼 배척하는 분위기.  제가 결혼하기 전하고 결혼하고서 몇번을 봤는데

늘 처음보는 사람마냥.   인사도 하는듯 마는듯.

사실 그 여직원을 처음부터 싫어하거나 색안경 끼고 바라본적 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런 행동들이 정말 짜증나고 싫어지게 만들더군요.

남자들... 뒤에선 수근덕대고 그 앞에선 아닌척. 하고   ...정말 남자들도 문제이긴해요.

그러니 그 여직원이 더 하겠죠.

술마시면 남자동료 팔에 매달리고 기대고...  이러니 제가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잖아요.

오늘도 아침부터 전화해서 무슨 자기 기사도 아니고

태우고 가라니...

나와 있으란 곳에 좀 기다렷을 거에요.  저희가 좀 늦었거든요.

차 타면서도 인사도 안하더니 다 타고서야 흘리듯 안녕하세요.  딱 한마디.

저도 그냥 그정도만 하고 말았네요.

아침에 전화해서 미안하다느니  아니면 미리 전화 못해서 미안하다느니. 그런말 절대 없어요.

당연하게 여기는지...  게다가 남편은 내가 늑장부려서 늦었어~  이 소리나 하고 있네요.

정말 짜증나요.

IP : 211.221.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풀
    '06.10.24 10:03 AM (124.54.xxx.30)

    정말 신경쓰입니다.
    짜증 나시겠어요.. 좀 인간이 덜된 여직원 같습니다...남편분이 좀 강하게 대처하시지 못한 듯
    회사에서 얼굴보는 사이인 좀 그렇기도 하겠지만....
    얻어타는 사람들.. 참 무대뽀인 사람 많더군요..차비는 낸답니까요 그 여직원..?

  • 2. 휴우
    '06.10.24 10:03 AM (124.137.xxx.6)

    읽고 있자니 참... 이해안가는 여직원이네요..
    교통이 얼마나 불편한지 모르지만..전 카플하는게 더 불편할꺼같은데
    저로썬 카플하는것도 불편할꺼 같아서 이해안되지만 만일 상황이 되서 한다하더라도
    그 하루이틀 못하게 되었다고 결혼한 남자직원집에 전화해서 같이 타고 다니는 여직원 할말이 없네요..
    나중에 자기 남편회사에 자기랑 똑같은 여직원이 들어오면
    지금 원글님 기분을 조금이나마 이해할까요?
    모르죠..워낙 그런 사람이면 뭐..
    많이 짜증나셨겠어요 원글님 ..

  • 3. 원글녀
    '06.10.24 10:09 AM (211.221.xxx.36)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웃긴게 제가 남편에게 태워다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버스도 한번에 가는게 있는데
    하루 정도 버스 타는게 그리 힘들어서 어찌 회사 다니냐.
    그리고 그게 힘들어서 결혼한 동료직원에게 전화해서 태워다 달라는게...참 이해 안간다.
    했는데도. 걍 그러려니~ 합니다.
    남자들...여자처럼 예민하지 않아서 인가요?
    하다못해 여러번 보고 친하고 그러면 누군들 싫어할까요. 하긴 그런 친구들은 아마
    이런경우 버스타고 갈 거 같네요. ㅎㅎ

  • 4. 동감
    '06.10.24 10:09 AM (125.246.xxx.194)

    가끔 보면 남의 차가 택시인 줄 아는지 태워달라는 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 있어요
    물론 운전자 입장에서 조금만 배려하면 됩니다만..5분 10분?
    근데 솔직히 그거 미안한 거예요

    자기가 운전 안해 봐서 그런지 남 배려를 할 줄 모르는 건지
    하루 이틀 버스타면 왜 안 된답니까??

  • 5. 어차피..
    '06.10.24 10:13 AM (220.94.xxx.167)

    가는길이니까 태워 달라고 했겠죠..넘 예민하게 신경 쓰시지 마세요,,글구 결혼한 동료니까
    오히려 더 편할수도 있지안을까요? 걍 좋게 생각하세요..

  • 6. 휴우
    '06.10.24 10:15 AM (124.137.xxx.6)

    제 일도 아닌데 전 읽으면서 너무 화가 나던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예민하게 신경쓰시는게 아닌거 같아요..
    결혼한 동료일수록 더 신경써서 대해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런 여직원들에게 일일이 알아듣게 말을 할수는 없지만 저런 여직원들 보면
    같은 미혼의 회사여직원으로써 너무 화가나서요...

  • 7. 생각하는게
    '06.10.24 10:18 AM (24.42.xxx.195)

    .........나랑 같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저같은 사람은 태워준다 태워준다 해도, 도망가는 유형이라, 그 여직원 같은 사람의 사고를 이해하기란
    정말 어려운 건데요....
    카풀 못하면 다른 대중교통 이용하면 될텐데 말이죠.

    자기 중심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랄까요....

    그래도 원글님 잘하셨어요. 남편에게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세요.
    속으로만 끙끙 거리면서 겉으로는 '나이스'한 척 하는 분들, 나중에 된통 당하기도 하니까요.

    싫으면 싫다, 왜 싫은지에 대한 정확한 의견을 남편에게 전달하는게 중요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분석하는 것,
    해봤자 남는 것도 없어요 ^^

    원글님 화이팅!

  • 8. 상식적으로
    '06.10.24 10:19 AM (61.254.xxx.147)

    절대 이해안가는 사람이네요.
    아니 버스타면 큰일납니까 ? 카풀하는 사람이 월차내면 자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른 직원 차로 모셔다 주지 않으면 출근 못합니까 ? 남의 차가 버스입니까, 택시입니까.

    평소의 다른 행동을 다 놔두고라도 이것만 봐도 절대 비상식적이고 한마디로 싸가지 없는 직원입니다. 남편분이 너무 착하신거 아닙니까 ?

    저는 차가 없지만^^;;;;;; 차 있는 사람을 절대 봉으로 생각안하는데 완전 콜택시 수준이로군요.짜증납니다. 원글님 심정 백배 이해합니다. 어이없고 개념없고 상식없고 싸가지없네요.

  • 9. 원글녀
    '06.10.24 10:21 AM (211.221.xxx.36)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태워다 주는게 문제인건 아닙니다.
    문제는 적어도 하루전에는 연락하는게 예의 아닐까요? 아침에 출근전에 딸랑
    전화해서 태워다 달라는게. 전 이해 안갑니다.
    결혼한 동료니까 더 편하다구요? ㅎㅎ 전 이부분 정말 이해 안가는데요.
    같은 여직원도 아니고 결혼한 남직원 차가 어찌 더 편할수가 있나요?
    그럼 와이프는 신경도 안쓰는건가.ㅎㅎㅎㅎ
    좋게 생각을 하려고 그전부터 그랬었는데요.
    제가 글에도 썼다시피 이 여직원 하는 행동이 정말 뜨악할때가 많아요.
    하다못해 수십번을 봐도 저게 인사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대충 하고.
    오히려 저희가 불편할 때가 많거든요.
    저도 사람 좋아하고 친해지는 거 좋아해서 친해져볼려고도 했지만
    여자는 싫어하는 여직원이라. ㅎㅎ
    여튼 전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그 여직원 개념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다못해 말이라도 미리 연락하지 못해서 미안하단 소리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제가 알기론 젊은 동료들이 많다고 해도 서너살씩 나이차가 있는게 대부분인데
    이 여직원 걍 다 반말하는 걸로 알아요. 하긴 남자들이 받아주니까 그게 더 문제겠지요.ㅎㅎ

  • 10. 어이상실
    '06.10.24 10:45 AM (72.196.xxx.20)

    남편분께서 해결 못하시면 님이 해야 합니다.
    정말 어이없고 몰상식한 사람 사정 들어줄 필요조차 없어요.
    남편분께 화내지 마세요..원글님만 쩨쩨한 사람 됩니다.
    담에 또 그러면요..일단 최대한 시간을 끌어 늦게 픽업하러 가세요.
    남편이 뭐라 재촉해도 티나지 않게...미안하다며 허둥지둥 하는척 하시구요..
    늦게 도착해서 또 그 개념없는 아가씨가 쏙 타거든, 게다가 오늘처럼 남편분이
    님때문에 늦었다 또 그러실때 이렇게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누가 같이 가는줄 미리 알았다면 더 일찍 서둘렀을거다. 그리고 늦을지도 모르는데
    여태껏 기다렸나 한번에 가는 버스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뭐 이런 정도 웃는 낯으로 요령있게 말씀하시면, 설마 상식은 없지만 눈치는 있을
    그 여직원이 알아 듣지 않을까요?

  • 11. 이해불가..
    '06.10.24 10:56 AM (221.153.xxx.102)

    그 아가씨 머리속에 한번 들어가봤음 좋겠네요. 그럼 이해할수 있을까요?
    만약에 그 아가씨 결혼후에 신랑이 다른여직원 태워준다고 하면 난리난리 날꺼 같은데요.
    그냥 여기 댓글달린거 출력해서 신랑분 보여주세요.

  • 12. 시로시로
    '06.10.24 11:02 AM (218.158.xxx.178)

    정말 그 여직원 별로네요, 난 남이 굳이 태워준다해도 몇번이고 불편해서 거절하는데,
    그런 사람들 알고보면 공주병도 디게 심할껄요? ㅋㅋ 웬 인심공격? 지송....
    그런 사람들 남자든 여자든 정말 싫어해서..이해 해줘요

  • 13. 다음부터
    '06.10.24 11:05 AM (59.7.xxx.239)

    연락오면 무조건 원글님이 차 사용한다고 하라고 하세요
    그러면서 덧붙혀 하루이틀정도는 버스타고 가도 괜찮잖아~~~~~~~라고^^
    그러고선 남편분 차 가져가게 하시구요

  • 14. 정말 ..**없는
    '06.10.24 9:25 PM (220.75.xxx.237)

    직원이네요.
    원글님 심정 1000000%이해 할수 있어요.
    남편분도 난처하니까, 그냥, 이해하는걸 꺼 같아요.
    가끔은 그렇게 생각 없는 인간들이 회사일은 제대로 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침에 전화 오는거 그다지 많지 않을테니까, 담에 전화 오면, 직접 받아서 짤라버리세요.
    그딴 **없는 여자때메 남편하고 말씨름 하는것도 짜증 날꺼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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