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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극복 사례 좀 올려주세요...

강제맘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06-10-24 08:41:50
할수도 없고 안할수도 없는 참, 고민스러운 거죠.
극복사례, 경험사례좀 올려주시겠어요.
IP : 211.45.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6.10.24 8:53 AM (211.111.xxx.148)

    지금 극복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시댁과 시동생의 돈문제로 많은 갈등이 있었고, 내가 양보하는 건 언제나 당연했고
    나보고 임신한 중에도 돈 많이 벌어오라고 화를 내고...(저는 그때도 지금도 돈 법니다)
    그런데 남편이 아이들을 예뻐해요. 처음에는 정이 없더니 점점 자기자식들 예쁜가 봐요.
    이걸 보면 아이들에겐 아빠가 있어야해.. 하고 스스로 맘을 다잡습니다.
    성격차이, 가치관 차이 게다가 가부장적인 태도 정말 너무 힘겹지만 아이들이 아빠와 노는
    모습을 보면 내가 참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심리상담을 받고 있고 남편과의 사이는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다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상담치료중)
    처음엔 반발하던 남편도 이제 자기도 상담을 받아보겠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은 내가 가장 어려웠던 상황에 비해서 아주 조금 나아졌지만
    (뭐 인간이 얼마나 변하겠습니까. 내가 맘을 비워야지요)
    그냥 희망 품고 사렵니다.
    이혼 정말 심각하게 2번 고려했었습니다.
    이젠 결혼생활 유지할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 2. 저두
    '06.10.24 9:37 AM (61.72.xxx.253)

    윗님 어디서 상담치료 받으시는지..비용이나 머 그런것도 알려주셨음 헤요,,,저도 넘 힘들어요

  • 3. 경험자
    '06.10.24 9:43 AM (220.83.xxx.25)

    남편에 대한 기대나 집착을 버리면 됩니다.
    결혼생활에서 남편의 역할은 이런 것이다라는 "당위"가 있는데,
    그걸 그대로 지키는 남자들은 드뭅니다.
    아내가 아파도 남편은 게임하고 있었다는 글 올라온 거 보셨지요?
    상대가 이러이러한 부분을 챙겨주리라는 기대와 챙겨주어야 한다는 요구를 일정 정도 접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삶의 중심을 자신 위주로 설정하십시오.
    될수록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여러 통로를 만들어 인간관계를 남편과 가족에 한정함으로써 발생하는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고 또한 내게 맛난 것도 사주고 이쁜 옷도 사주고, 그렇게 스스로를 자식이나 남편 챙기듯 챙기면서 살다보면 마음의 여유도 많이 생기고, 삶이 재밌어집니다.
    가부장 문화에서 자란 한국남자들...쉽게 변하지 않으니 남편에게 기대를 걸지말고 자기자신에게 기대와 희망을 걸고 사세요.

  • 4. 저는...
    '06.10.24 9:52 AM (211.111.xxx.149)

    위에서 심리상담 받고 있다고 말했었는데요.
    저는 회사차원에서 복리후생으로 해주는 거라서 따로 어디서 하는지 잘은 모르겠네요.
    아마 여성의 전화나 부부관계상담 이런식으로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은데요.

  • 5. 용기를
    '06.10.24 10:53 AM (211.55.xxx.250)

    드리고 싶어요.

    경험자님 말씀에 동감입니다.이혼을 생각할정도면
    남편에 대한 기대는 이혼했다 생각하고 대해 보세요.
    그런대로 참을만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돈을 요구하는거는 님이 남편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는 순간
    요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남편에겐 대신 시간을 주세요.....

    강제맘님 참 힘든시간 지내고 있네요. 아무쪼록 힘든 와중에도 태교를 위해서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절대 남편의 문제는 잊어버리고 태교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좋은 생각만 하세요)
    절대 지금 힘든거 맘을 비우시면(어떤 방식이든 님이 아실겁니다)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시는게 이세상 어느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란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알고 있는 강제맘이시라면요.아니라면 핀트가 한참 빚나갔네요)

  • 6. ...
    '06.10.24 11:50 AM (203.238.xxx.66)

    남서울은혜교회의 특강부분에 보면은 두상달...부부의 강의가 있습니다..종교색이 거의 없는 강의니까...함 들어보세요..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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