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멀어진 친구들, 결혼식 연락하기

고민중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06-10-23 23:08:10
안 보고 지내다가 자기 결혼한다고 전화하는 친구, 얄밉지요?
근데 조금 애매한 상황이라서 고민중입니다.

같은 과 동기들 중 여학생이 한 학번에 5-6명 정도로 적어서 비교적 가까운 사이거든요.
졸업하고 몇 년은 꾸준히 만났어요.
하나 둘 씩 차례로 결혼을 하고 모두 같이 가서 축하해 줬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거의 연락을 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본 게 거의 5년 전이니 연락을 안 하는게 맞는데,
문제는 제가 그 애들 결혼식에 모두 갔었거든요.

이 때는 연락을 해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축의금 본전 생각보다는, 제가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요.

연락하면, 아 그래, 품앗이하려면 나도 가야지 할지.
아니면 그 사실을 까먹고 뻔뻔하다고 생각할지.
것도 아니면 가긴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귀찮아하며 억지로 올지.

2번이나 3번이면 그냥 친구 적은 결혼식 하려구요-_-;;;
IP : 219.250.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06.10.23 11:09 PM (211.214.xxx.239)

    그친구분 결혼식에 갔었으면 잊지 않으실껄요/....

  • 2. 비슷한 경우
    '06.10.23 11:13 PM (218.144.xxx.219)

    저도 제 친구들보다 좀 늦은 결혼 했습니다.
    함들이는 날부터 결혼까지 적은 친구들로... 함들이는 날은 제 친구 3명에 신랑 친구 12명. 신랑이 심했죠?ㅎㅎㅎ
    결혼식전까지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요, 결국은 적은 친구들로 결론을 내리고 연락 안했어요.
    결혼 사진에 좀 썰렁~한거 금방 잊혀지구요, 아무렇지 않았어요.
    용기내서 그냥 하세요...
    참,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3. ...
    '06.10.23 11:14 PM (221.139.xxx.246)

    근데 정말 예매한 상황이긴 하네요....
    그 분들 결혼식엔 다 갔었지만...
    마지막으로 연락 한것이 5년전이니...
    연락할려니 그렇고...
    안할려니 그렇고...

    그냥...
    이 기회에...
    연락 한번 해 보시고...
    한번 모이자 그러세요..
    그리고 결혼 식 끝난후..
    결혼식 와 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하시고...
    그때 부터는 다시 연락 끊지 마시고.. 다시 연락 계속 하시구요...

  • 4. 제가
    '06.10.23 11:23 PM (124.50.xxx.164)

    친구들 중에 결혼이 이른 편이었어요.
    친구들 집도 다같은 도시고 다들 미혼이고 해서 많이 와준 편이었는데요.
    저 결혼해 타지로 오게 되니 정말 친한 한둘 빼고는 연락이 다 끊어지더군요.
    2,3년 간격으로 그 친구들도 다 시집 갔는데 제게는 청첩장이나 연락이 안왔어요.
    친하지가 않으니 결혼이라고 새로 연락하기가 좀 그랬을 것 같아요.

    만약 왔다면... 3번일 것 같아요.
    돈이나 시간이 아깝다기보다는 별 관심도 없이 얼굴도 잊을 정도로 살다가 반갑게 대하기가 좀 쑥스러워서요-.-;;

  • 5. 동심초
    '06.10.23 11:27 PM (121.145.xxx.179)

    다 결혼한 친구들이네요 ?
    애기 한둘 있고 살기 무척 바쁠 상황인데 아주 친한 사이라 해도 그다지 반가워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입고갈 옷도 없고 , 예식장 갈때 애들은... 맞벌이 같음 하루 쉬는날 일 테고.. .
    그냥 연락하지 마시고 결혼후에 결혼 했다고 안부전화 한번 하고 계속 전화연락이라도 하시면서 지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6. 결혼
    '06.10.23 11:40 PM (218.54.xxx.144)

    축하드립니다.
    저도 결혼을 늦게했는데, 꼭 올사람 그동안 연락하고 지낸사람에게만 연락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하객은 15명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5년 정도 연락이 없었다면 굳이 연락하지 마십시오.
    마음만 상할 듯 합니다.

    저는 쭈욱 연락하고 지냈는데도 제 결혼식에 안와준 친구, 후배들
    정말 섭섭한 마음이 들던데 5년씩이나 연락이 서로 없었으면 과연 와줄까요

  • 7. 요맘
    '06.10.23 11:49 PM (125.181.xxx.24)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저는 중학교 동창이 23살때 결혼한다고 연락왔었는데,
    그때 전화받고 약간 떨떠름하긴 했어도 결혼식에 갔었구요.
    그리고 나서 크게 연락 없었지만 제 결혼식 때 연락했고, 참석은 못했지만 선물 받았어요.
    그런데 결혼한다고 연락 받았을 때 제가 안갔으면 다시 만나졌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단 연락은 하세요.
    나 결혼 하는데, 바쁘고 힘들면 못오겠지만 축하해줘, 이정도 하시면 어떨까요?

  • 8. 연락하심이...
    '06.10.24 2:28 AM (211.35.xxx.153)

    연락해보세요.
    안오고도 연락하는 사람도 많은데 가셨다면 그게 몇년전이던 상관없지 않나요?

    결혼식을 기점으로 해서 다시 연락하면서 인연을 쌓아갈수도 있잖아요.

    그런게 원래 상부상조일텐데...

    저 역시 고등학교졸업하면서 연락하면서 지냈던 친구 대학졸업하면서 연락 쭉하던 친구들만 불렀습니다.
    친하지도 않으면서 연락하는게 민망해서...

    그런데 저 결혼후 이년후쯤에 대학동기 결혼한다고 연락오더라구요.
    그당시 좋은마음만 있는게 아니라 궁시렁 대면서 ^^;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친구없을거 뻔히 알기에 갔었구요

    그후 우리아이들 돌잔치때 살짜꿍 문자 보냈는데 응답 없더라구요.
    그당시 조금 서운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 아이 낳았다고 하더라구요.

    그후에 그 친구 가 같은 동네로 이사오게 되어 서로 왕래하며서 지내고
    그친구 아이 돌잔치에도 갔었구요

    지금은 서로 좋은거 있으면 나누고...
    안부 전하면서 지내는 사이로 발전했어요 ^^

    전화한번 해보시고 온다고 하면 좋은거고
    아니면 그 인간성은 알아보는거 아닌가요?

    미혼이던 기혼이던 직장생활하던 전업주부이던 여유 없는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인간성 문제 아닌가합니다.

  • 9. ...
    '06.10.24 3:24 AM (59.5.xxx.142)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친구분들이 오기를 기대하지는 마시고, 연락은 한 번 해 보셔요.

  • 10. 연락은
    '06.10.24 5:51 AM (219.248.xxx.16)

    한번 해보세요.
    솔직히 내 결혼식에 오지않고
    연락하면 그렇지만
    결혼식 참석 다 하셨다면야
    욕하지는 않을것 같고요,

    물론 바쁘기는 하겠지만
    (그러니 혹 안오더라고 속상해하지는 마시고)
    어쩌면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 보겠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으로 올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졸업한지 10년이 넘었는데(여대나왔어요)
    1-2년안에 결혼할때 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2-3년전 늦게 결혼하는 친구들 결혼식까지도
    5-6명은(저희과는 50명이었어요) 돌아가며 얼굴 내밀더라고요.
    결혼축하뿐만 아니라
    그동안 못본 친구들 얼굴볼겸, 소식도 들을겸해서.

    그리고 보통은 자기 결혼식에 참석했던 친구 결혼식은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대부분 참석해요.
    일부 얌체과나 아니면 피치못할 사정(시댁쪽 행사가 그날있다던가 하는것 아니면)
    으로 못가는것 아니면

  • 11. ^^
    '06.10.24 8:01 AM (211.189.xxx.2)

    님이 가셨다면 연락해도 될꺼 같은데요. 안오면 말고... 오면 고맙고 그리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내 생각에는 님이 가셨는데, 안오거나 선물없는 사람이 더 웃긴데...

  • 12. 에궁.
    '06.10.24 9:09 AM (203.233.xxx.249)

    저는 님같은 걱정 하면서 약 3년 넘도록 못본 대학 친구들한테 연락 안했었는데
    나중에 친구들하고 연락이 닿았더니 무지 서운해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결혼 선물도 늦게 사줬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90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00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90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4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6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22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91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70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5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9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6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5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21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1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8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9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8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4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7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10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8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6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2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36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8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