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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을 가는데 엄마 모시고 가도 될까요?
주로 파리근교와 프로방스지방으로 여행을 할 생각이지요 한 10일정도요
그제 친정어머니에게 말씀드리니 아무래도 위험하다고 본인이 가셔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엄마 연세가 67살이시거든요.
요즘 건강을 위해 걷기운동을 열심히 매일 2시간 가까이 하시기는 하구요
주로 남편이랑 같이 해외배냥여행을 했었는데 이번엔 남편도 못가서 저혼자 서바이벌여행을 해야하는데
나이드신 엄마가 절 위해 오셔야겠다고 하니 고민이네요
효도차원에서는 엄마를 모시고 가야할거 같기두 하구요
제가 좀 편하자면 혼자가는거구요..
하긴 엄마 나이 더 드시면 배낭여행은 힘드실거 같기도 해서 조금이라도 젊으실때 같이 가야하는거 아닌가싶기도 해요
엄마가 빡빡한 제 배낭여행일정을 따라오실수 있을지..모 여정을 좀 편하게 할수 있긴 한데
실제 엄마마음이 제가 걱정이 되서인지 아님 엄마도 여행을 하시고 싶으신건지 약간 헷갈리기도 하구요.
제 여정은 파리, 몽셍미셀, 오베르 쉬아즈, 아비뇽, 아를, 니스, 모나코와 그사이의 작은마을들이 될거 같아요
11월 중순 프랑스 남부날씨는 괜찮을지.. 엄마나이드신분들이 파리나 위의 여정의 프랑스를 좋아하실지도 걱정이네요.
제가 모시고 가는게 나을까요?
1. ㅎㅎ
'06.10.23 6:05 PM (219.248.xxx.55)위험하다고 보호자로 함게 가줘야겠다고 말씀하시는 67세 노모!
친정 어머니 너무 귀여우세요~
결혼까지 해서 친정 어머니랑 단둘이 여행다닐 기회란 정말 흔치 않죠.
님, 살살 코스 잡아 어머니랑 다시 없을 추억 만들어보시지요~2. 강추...
'06.10.23 6:07 PM (203.170.xxx.198)아직 67세시면 젊은신데요...평소 운동도 꾸준히 하신다면서요?
저같으면, 꼭 모시고 갑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없어지거든요...
그 좋은 프랑스를, 혼자 가는 것보다 엄마와 함께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발이 아프도록 많이 구경하시면...두고두고, 평생하실 효도를 미리 당겨서 하시는 겁니다! 절대 후회 안 하실 거예요...
다녀 오시면, 어머니 , 왕 자랑거리! 하나 생기시는 겁니다.주위 분들께...(어깨 으쓱 해지실 거예요...)
프랑스는 다 평평해서 그렇게 힘든 코스는 별..로 없어요.3. ..
'06.10.23 6:46 PM (221.148.xxx.114)너무 힘들지 않게 코스를 잡아서 함께 다녀오심이...
혼자서 씩씩하게 다니는 것도 좋지만 엄마와 단둘이서 오래 여행하는 것도 다시 없을 추억이
될 것 같아요.4. 당근
'06.10.23 7:22 PM (222.101.xxx.164)같이 가셔야죠. 한 살이라도 젊으셔서 당신 몸이 따라줄 때 많이 많이 모시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젊은 사람이야 앞으로 기회가 많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앞으로를 모르는거고
원글님이 계획했던 일정을 많이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또 어머니 보조 맞추느라 여러 불편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어머니가 여행 다니시면서 좋아하실 거에 비하면 그런 희생은 아무것도 아닌거죠.
저희 엄만 보내드린다구해도 싫다셔서 답답한데 원글님 어머니의 의도가 무엇이던 간에
자진해서 따라 나서신다니 참 좋은 일이죠.5. 만약...
'06.10.23 8:51 PM (218.39.xxx.71)모시고 가신다면 빡빡한 일정은 절대 포기하셔야 합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고 싶으시면 무조건 어머니께 맞추세요. 아무리 활동적인 어머니라도 젊은 사람들 배낭여행 패턴은 못 따라 가십니다.
배낭 여행처럼 빡빡하게 다녔다가는, 어머니는 딸 위해 고생했다 생각하실 거고, 님은 맘처럼 다니지 못 해 괴로울 겁니다. 모시고 가기로 결정하면, 어머니 편하게 슬슬 노시는 여정으로 짜세요. 그러면 여유 속에서 활동적으로 다니시며 어머니께서 즐거워하실 겁니다.
단, '어머니와 같이 가는 여행'으로 컨셉을 변경하여 최대한 어머니께 맞춰 드림을 꼭 말씀드리세요. 어머니를 위한 여행이라고요. 그래야 님도 마음이 편하고 어머니도 효도 받는 뿌듯한 기분으로 다니실 겁니다.
전 여행 동반자로 엄마가 제일 좋아 같이 많이 다녔거든요. 초반엔 전 엄마를 '모시고' 간다고 생각하고 엄마는 절 '보호'하러 간다 생각하면서 갔는데 각자가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다니니 별로 즐겁지 않더군요. 상대가 서로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그래서 전 무조건 엄마한테 같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엄마 편의에 맞춘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녔더니 편해졌어요. 물론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요...그래도 엄마랑 다니는 여행은 특별한 기분이 있죠...^^6. 이래서
'06.10.24 2:27 AM (70.162.xxx.84)딸을 낳아야 하나봐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주장하시거나 시어머니가 남편분과 여행 가고 싶어 하면 다들 뭐라 하실지...^^
프랑스에선 자동차 렌트를 하실건가요? 돈이 좀 들더라도 그게 좋을 듯 한대. 파리에서는 말구요.
가방하며 짐 하며 이동하는 거 하며 제가 다 걱정이네요.
파리에선 어디 어디 보실 생각인지... 박물관 하나만 돌아도 무진장 걷잖아요.
여행을 많이 해 보신 분 같으니 박물관 미술관 같은 곳은 이미 다 가 보셔서 가지 않으실 것도 같지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식당 이름 잘 기억해 둘걸. 몽쉘미쉘에서 씨푸드 플래터를 먹었었는데 제 고향이 바다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잊혀지지 않네요.
아무래도 어머니와 가시게 되면 서로 관심사가 다르니 무엇을 봐야 할지 부터 수정해야겠네요.
언어 문제도 그렇고 정보도 그렇고 전적으로 원글님께 의지하실텐데 준비 많이 하시구요
일정 여유롭게 잡으시구요 (어짜피 유럽은 밤에 하는 게 거의 없으니 일정 자체가 여유롭거나
좀 늦은 오후나 밤은 휴식을 취하거나 이동하는 수 밖에 없지만요)
그래도 프랑스는 참 예쁜 곳이니 특히 중소도시나 시골로 가시면 참 좋아하실 겁니다.
의외로 어른들이 독일 여행을 참 좋아하시던데 이렇게 말하면 너무 동떨어진 얘기 같고.
프랑스 남부 날씨는 괜찮을 거에요. 제 기억으로 파리는 좀 추웠고 다른 곳은 괜찮았어요.
하지만 가끔 비가 오기 때문에(오면 금방 그치는 비가 아녜요)
우산이나 우비는 챙기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아참 그리고 미식가 나라 프랑스지만 의외로 어른들이 음식 문제로 많이 힘들어 하세요.
11일 일정이니 괜찮을 듯 하기도 하지만... 고추장 가지고 가세요^^ 볶음 김치 같은 거 하구요^^7. 부럽네요
'06.10.24 7:31 AM (211.207.xxx.53)모시고 가세요. 아직 젊으시네요. 자동차 여행 권해드립니다. 푸조 리스하시면 싸지요. 궁금하시면, 드라이빙 해외여행 싸이트에 접속해보세요. http://cafe.daum.net/drivingtour 가시면 많은 정보 있습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가시고자 하는곳이 자동차 여행하기 아주 좋은 곳이네요.
8. 미셀앙쥬
'06.10.24 12:48 PM (59.25.xxx.182)작년에 엄마랑 파리에 갔었는데 저는 후회합니다. 차라리 여행사패키지로 갈꺼하구요.
음식도 입에 안 맞으시고 한국식당 찾기도 힘들구요, 저희엄마는 무릎이 안 좋으신대 박물관에서 걸어다니고 하시는 것을 너무 피곤해 하시더군요. 그냥 공원에 앉아서 사람 구경하시는 것을 더 좋아하시더라구요.그리고 꼭 자동차리스 하세요. 안 그러시면 너무너무 힘들어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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