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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옷값에 좌절했어요 OTL

댄스 조회수 : 3,356
작성일 : 2006-10-23 16:22:15
롯데 상품권 십만원권이 들어와서 마침 세일기간이고 해서 백화점에 갔었죠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도 세일기간이라 입구부터 차가 엄청나게 막히더라구요.

가을세일이라 그런지 여성복은 세일하는 매장도 거의 없는데 사람은 북적북적하더군요.

상품권에 한 사오만원 보태서 안에 받쳐입을 꺼 괜찮은거 하나 사려고 했는데,

결론은 괜찮고 맘에 드는걸로 사려면 최소 상품권 두세장은 쥐고 있어야 겠더라구요.

코트를 사는 것도 아닌 니트나 블라우스 한장에 말이죠 ㅜㅡ

집앞에서 입을만한 가디건은 사십몇만원, 좀 괜찮은 원피스는 사오십, 코트는 아예 가격표 보지도 않았어요.

타임이나 마인같은 매장은 아예 가지도 않고 캐주얼 브랜드만 다녔는데 저렇더라구요.

십만원으로 여성복매장에서 살 수 있는건 매대에 널어놓고 파는 옷밖에 없더군요.

남성복매장 헤지스에도 잠깐 들렸는데, 거기도 니트류는 삼십은 줘야겠더라구요. 캐시미어도 아닌것 같드만, ㅜㅡ

이건 뭐 상품권=공돈 이 아니라 상품권+(상품권*2의 지출) 이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터덜터덜 빈손으로 돌아갔죠.

줄려면 신세계상품권을 주지. 이마트에서 장이나보게 하면서 말이죠


IP : 221.143.xxx.1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서민
    '06.10.23 4:23 PM (202.30.xxx.28)

    백화점에서 턱턱 옷사는 사람들 부러워요

  • 2. ..
    '06.10.23 4:25 PM (125.132.xxx.107)

    롯대마트가서 쓰고 왔네요... 저도

  • 3. ^^
    '06.10.23 4:35 PM (210.102.xxx.9)

    ㅋㅋ 롯데마트!

    저도 신세계 상품권은 이마트에서^^

  • 4. :-)
    '06.10.23 4:43 PM (222.112.xxx.30)

    저도 백화점 상품권 한장정도 생기면 그걸로 폼나게 살만한 것도 없고 해서 친구들하고 밥먹을일 있을때 TGI같은데서 씁니다. 롯데꺼가 TGI됬었거든요. 지금도 될라나~ 암튼 외식업체 여러군데 되는데 있으니까 그렇게 쓰셔도 좋을듯.

  • 5. ㅋㅋ
    '06.10.23 4:47 PM (220.76.xxx.231)

    저도 이번에 롯데 상품권 20만원 들어온거 3만원짜리랑 만원짜리로 다 쪼개서
    롯데마트에서 장보고 세종문고에서 아이 책사줬어요.
    아직도 만원짜리 2장 남았네요. ㅋㅋ

  • 6. ..........
    '06.10.23 4:48 PM (211.35.xxx.9)

    전 지난주에 영등포 롯데에서...요하넥스매대에서 정장3피스, 치마한벌
    중저가브랜드에서 가디건2벌, 쿱스매대에서 자켓한벌....7벌 23만원 줬어요.
    정상매장은 절대 못가고 매대만 주로 이용하는 전데요...무지 뿌듯하더라는...^^;;;

  • 7. 장은희
    '06.10.23 4:56 PM (211.172.xxx.98)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슈퍼에 내려가 커피 , 세제 같은 것만 잔뜩 샀다는 슬픈 전설이......^^

  • 8. 현대는?
    '06.10.23 5:04 PM (152.99.xxx.60)

    현대 두장 들어왔는데...어디서 써야 할까요...

  • 9. 매대..-
    '06.10.23 5:07 PM (61.79.xxx.39)

    매대나..행사 판매용은 보세보다 싸더라구요.
    어제 자켓이랑 운동화..신랑 와이셔츠등...기분 좋은 쇼핑 하고 왔습니다.

  • 10. 저도
    '06.10.23 5:26 PM (59.27.xxx.242)

    남편이랑 맞벌이인데 백화점에서 옷을 척척 사는 분들은
    생활 수준이 얼마나 되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그옷입을 몸매도 안되고....OTL

    그래서 맨날 옷사러갔다가
    지하층에 가서 장만 보고
    군것질만 하니 악순환입니다

    장은희님.....동병상련입니다.

  • 11. ...
    '06.10.23 5:27 PM (218.209.xxx.220)

    오늘도 백화점 아이쇼핑 갔었는데.. 진짜 사람들 척척 옷 사는거 부럽더만요..
    매대옷 가격도 정말.. 만만치 않아서.. 그냥 패션 구경만 했습니다.
    올 겨울 유행이 어떤건가.. 하구..ㅎㅎㅎ..
    그 비슷한거 옥션(?) 같은데서 살려구요.. --;

  • 12. .....
    '06.10.23 5:33 PM (221.153.xxx.32)

    원글님처럼 사는 분들이 훠얼씬 더 많을거예요.
    요즘 옷값 정말 어이없어요.
    아울렛같은곳에서 실속쇼핑하세요.
    요즘은 아울렛도 백화점처럼 해놓고 물건도 다양하더라구요.

  • 13. ㅋㅋ
    '06.10.23 5:34 PM (220.78.xxx.227)

    완전 좌절입니다. 살이 좀씩 불어서 있는옷은 못입죠..
    지하상가 같은데 가면 어깨 있다고 안맞죠... 백화점은 넘 비싸죠..

  • 14. 저의 쇼핑코스는
    '06.10.23 5:36 PM (222.109.xxx.12)

    강남 신세계에서 명품부터 그릇까지 다 둘러보고 뉴코아 아울렛에 가서 옷을 삽니다. 타임, 마인, 레니본 등 괜찮은 브랜드에서 꽤 건질 수 있어요. 그래도 몇벌 사면 가계가 휘청하지요. 저번주에 백화점에서 겨울코트 보니 키이스에서 캐시미어가 160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그냥 뉴코아 가서 타임코트 40만원 좀 넘는 것으로 사버렸어요.

  • 15.
    '06.10.23 5:37 PM (125.130.xxx.27)

    전 백화점 안가본지도 몇년 되었는걸요. 옷은 아울렛 매대에서만 삽니다. 제일 비싼게 만원!
    8만원짜리 이쁜 니트볼레로도 5천원에 건지고요. 롱오리털도 3만원에 건집니다.ㅎㅎ

  • 16. 저의 쇼핑
    '06.10.23 5:50 PM (222.109.xxx.12)

    진짜 옷값 비싸죠? 아울렛 가격이 백화점 정상가이면 몰라도 너무 비싸요. 아무리 매장 임대료며 인건비, 여러 비용이 포함되었더라도 이건 제돈 주고 사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기분이 들어요. 사실 백화점도 1월 좀 넘어가면 대부분 세일 하는 경우가 많고 그전에 사면 먼저 입을지는 몰라도 100만원 대 겨울코트라면 30만원 그대로 없어지는 거죠.

  • 17. 당산5가
    '06.10.23 6:19 PM (219.252.xxx.148)

    백화점 옷 안사입어도 전 그다지 스트레스 안받던데~~
    넘 비싸서 좀 아깝기도 하구요
    잘 찾아보면 싸고 이쁜 옷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우리집 지출에서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다르지 않은게 의복비입니다
    소비를 하기는 하는데 말이죠
    전 인터넷 쇼핑 많이 이용합니다

  • 18. 한조사에서
    '06.10.23 8:10 PM (220.76.xxx.21)

    옷 제값 다주고 사는 사람은 5%내외라고 하더라구요
    60만원짜리 정장 3개월뒤에 아울렛에서 6만원에 파는것 본 이후로는
    백화점에서 제가격 다 주고 사는사람 안쓰럽더라구요...

  • 19. 저도
    '06.10.23 9:45 PM (222.99.xxx.217)

    동대문 시장, 아울렛,이태원 주로 이용합니다. 거기다 1년에 한번쯤 면세점 세일이나 백화점 매대 세일때 소위 명품을 질러 주는데요...지난 봄에 현대 무역점에서 에뜨로 바지 20만원, 올가을에 롯데면세점에서 센존스포츠 원피스 38만원 주고 샀습니다...제가 체격이 좀 있어서 우리나라 왠간한 작은 옷들은 어울리지도 않고 맞지도 않아요...남들은 제가 백화점에서만 옷 사 입는지 안다지요,,,ㅋㅋㅋ

  • 20. 저역시
    '06.10.23 10:59 PM (221.163.xxx.21)

    뭔 옷값이 그리 비싼지요?
    저는 아울렛에서 사는 옷값도 비싸서 몇번씩 생각해야 합니다.
    비싼옷 척척 사입는 사람보면 부럽달까..배아프달까...
    오늘 아울렛에서 코트 23만원 버버리 12만원 주고 샀는데 일년내 가장 큰 의류비 지출였던것 같습니다.
    돌아와서 잔고 살피고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어서 자책했는데...
    반면에 왜 이렇게도 살면 안되나 싶기도 합니다.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다니는데 왜 이리 쪼들리는지....

  • 21. 에휴
    '06.10.25 7:42 PM (220.83.xxx.226)

    아울렛에서 키이스꺼
    80% DC하는 마이 사는데도
    6.9만원이나 하던데요...
    백화점 옷값은 정말...원가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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