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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수영 조회수 : 442
작성일 : 2006-10-23 15:40:49
제 나이 쉰살입니다.
2년전에 처음 수영을 배웠습니다.
한달 수강료 내고 한 2주 다녔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제가 배우던 초급반에 8명정도 시작했는데
그 중에 제가 가장 못했어요. 시작한지 며칠 지나니 남들은
킥판 잡고 몇미터는 나가는데,저는 제 자리에서 허우적 거리니...^^;
물장구도 잘 안되고...암튼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트레스 쌓여 그만 포기를 했네요.
4개월전에 이 곳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근처에 시설 좋고 가격 저렴한 수영장이
있더군요. 아직 수영에 대한 일말은 미련이 남아 있어 다시 한번 재 도전 해 보고
싶은데 선뜻 내키지는 않습니다.  제가 한 몸치 하거든요...어흑
저 같은 사람도 포기 하지않고 열심히 하면 될까요?
남들 한달에 마스트 할걸 두달,석달하면 되겠지...하다가도 용기가 없고...
혹시 저처럼 운동신경 둔하신 분중에 수영 잘 하게 되신분 계시면 용기 주세용.^^
IP : 125.137.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몸치
    '06.10.23 3:47 PM (58.142.xxx.239)

    한몸치합니다
    처음 수영배울때 젊은편이었는데 물에뜨지도 못했어요
    너무 못뜨고 굼뜨고하니까
    강사가 그냥 콱눌러 물까지 먹이더군요 챙피해서리 남아서
    빈라인가서 허부적거리며 연습했어요

    어느순간 몸이 붕~뜨는것 경험했는데
    요는 몸에 힘을 빼고 물을 무서워하지않는 게 주효한듯

    담날 강사가 어 아줌마 세수대야서 연습했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부터 자신감생기더군요
    한 십년 다녔답니다 ㅎㅎ
    열심히하세요^^*

  • 2. ..
    '06.10.23 3:59 PM (203.229.xxx.225)

    저 비싼 수영장 초급반 등록하고 한달 강습받으면서 딴 사람들은 진도 잘 나가는데 저 혼자 물에 뜨지도 못해서 잠시 수영을 관뒀어요. 그리고 몇 달 뒤에 싼 수영장이 근처에 생겨서 한번 더 가보자 싶어 초급반 다시 등록했는데 남들 하는 만큼 진도가 나가지더라구요. 용기 내세요. 제가 기초 첫달을 두번 다니고 수영 배운 줄 대부분 모릅니다. 제 실력보고도 두번째 배운거라고 아무도 믿지 않구요. 평영까지 배우고 사정이 생겨 관뒀어요

  • 3. 저는...
    '06.10.23 4:43 PM (61.106.xxx.186)

    몸치라고 표현하기도 민망스러울 정도랍니다.
    코치가 뭔가 새로운것을 가르쳐 주면 가장 늦게까지 헤메이고...
    처음에 호흡 하는것도 2달이상 헤멘 다음에 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수영은 연습만이 길이랍니다.
    남들보다 더 연습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저는 지금 우리 팀에서 두번째로 잘하는 아줌마입니다.
    ㅋㅋ...저도 51살에 수영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힘내세요~~!!

  • 4. 힘내세요
    '06.10.23 9:11 PM (58.120.xxx.122)

    저는 머리를 물에 담그는데 2달 걸렸어요. ㅋㅋㅋ
    나중엔 내 자신에게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딱 일주일동안 내가 물에서 못뜨면 다시는 수영장 근처에도 안간다.. 비장한 각오로 머리에 물박는 연습만 일주일 했는데 안되데요.
    어릴적 물에 빠져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더 못하겠는데
    이젠 틀렸구나 하고 물에서 나오는데 코치가 보고 있었나봐요.
    웃고 있더라구요.. 절대 비웃는 웃음 말구요.. 그런데 그게 반은 자존심이 상하고 반은 울컥하는 마음이드는데..수영이 뭐라고 눈물까지 찔끔거렸어요.
    겨우 겨우 머리를 물에 박고 물장구란걸 치고 나니.. 수영 별것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매일 매일 조금씩 발전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세요.

    깊은 풀에서 접영을 철푸덕 철푸덕 살짝 소리를 내며 유연하게 하는 생각 해보세요. 멋지지 않습니까. ㅋㅋㅋ
    한동안 전 스키장 가서도 수영장에서 수영만 했었어요.

  • 5. 저도
    '06.10.23 9:57 PM (203.90.xxx.137)

    한번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다시 도전해서 이제는 어느정도 합니다
    되거나 안되거나 물에서 노는 시간과 실력이 정비례합니다
    다시 도전하니까 처음처럼 안되지는 않더라구요 힘내세요

  • 6. 원글이
    '06.10.23 10:37 PM (125.137.xxx.52)

    아하~ 님들도 그렇게 노력하셨군요.
    전 못말리는 몸치에 노력도 해보지 않고 포기부터 했으니...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7. 30대
    '06.10.23 10:39 PM (222.238.xxx.113)

    초반에도 그런 사람 여기있답니다.

    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물속에 머리박기를 몇달 걸렸어요........ㅠㅠ
    하다하다 안되서 유아풀로 쫓겨난적도 있어요 ㅋㅋ
    그래도 꾸준히 다니니 늘던걸요.
    산에 갔다가 허리다쳐서 접영만 못배웠어요.....

    그리고 수영장 물에 처음 들어갈때마다 넘 차가워서 지금도 진저리가 쳐지네요.생각만으로도.......
    에휴 추워.......

    힘내세요!!!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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