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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어머니의 전화..

과민반응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06-10-23 06:53:42
만난지 6개월정도..
저 25살 .. 애인 29살..
에인은 일산에서 전 강남에서 근무를 하는관계로 또 제가 야근이 많은 관계로
저흰 거의 토요일에 만나서 데이트를 해요..
일요일은 제가 교회을 가야해서요..
그런데 만날때 마다 애인에게 어머니가 전화를 하시네요..
"왜 안들어오냐 " " 어디냐 " "일찍일찍 들어와라 "
처음엔 그냥 아무생각 없었는데
거의 만날때 마다니 좀 신경이 쓰이네요..
얼굴은 못 뵈었지만 저의 존재를 아시고 평일엔 애인이 바로바로 퇴근하니 매일 집에 있고
토요일에 하루 나가면 저를 만나러 가는걸 아시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다 큰 아들에게 그러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희가 만나서 늦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저녁먹고 바로 헤어지는 정도인데..
저랑 집안분위기가 틀리니 제가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평소에도 애인은 어머니랑 친했거든요..어머니 얘기도 자주하고..
이런저런 복잡하니 애인에게 자꾸 뾰족하게 굴게 되네요..
제가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신경쓰는 건가요??

IP : 220.118.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민반응은
    '06.10.23 7:30 AM (211.202.xxx.186)

    아니신거 같네요.
    지금 만나시는 분의 어머님이 좀 이상한거 같아요.
    만나신지 6개월밖에 되지 않으셨다니 결혼은 생각하지 않으신건가요?
    아주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주변에 많은 분들에게 상담을 해보시고 결혼은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 2. 동감...
    '06.10.23 7:41 AM (211.208.xxx.32)

    절대로 아들이 장가가서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역할을 다 하길 바라는 엄마의 자세(?)는 아니네요...
    아니면 남친 엄마가 원글님에 대해 소상히 알고 계셔서 원글님이 며느리감으로 탐탁치 않아한다거나...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이제 6개월 사귀는데, 자기엄마에게 일일히 조잘조잘 말하는 남친이 문제구요...

  • 3. ....
    '06.10.23 8:49 AM (222.237.xxx.151)

    저희도 데이트 할 때 그랬어요.. ^-^;;

    평일엔 몰래 저희둘이 만났고..
    (시부모님께서는 오빠가 매일 늦게 끝나는걸로 아시고;;)

    토요일날 하루종일,
    일요일날 오후 (저희도 오전엔 교회 다니느라;;)

    토요일날 오후만 되면 막 시부모님께 전화와요..
    오늘 어디어디 고속도로 막힌댄다, 일찍 들어와라.
    오늘 비온댄다, 얼른 들어와라.
    오늘 천둥친댄다, 어서 들어와라.
    오늘 저녁부터 흐려진댄다, 위험하니까 일찍 와라.

    정말 꼭 대여섯시만 되면 전화오고.. 난리난리.. >_<


    지금 결혼하고 보니까..
    울 시아버님, 시어머님 스타일이에요.
    우리 오빠(둘째 아들이에요)한테는 어찌나 하실 말씀이 많으신지.. ㅠㅠ

    근데 아주버님(첫째 아들)은 워낙 성격이 한 까칠하셔서
    데이트하고 있는데, 시어른들께서 전화해서 참겸하시면 막 쏘아붙일께 뻔하니까
    전화 일절 안하시고요..
    맨날 새벽 2시, 3시까지 놀다 들어와도 절대 뭐라 안하시고요!!

    아주 억울해죽겠어요..
    저흰 정말 7시, 8시만 되면 집 앞에서 빠이빠이하고 건전하게 놀았는데,
    울 시아주버님 커플은 새벽까지 놀아도 아무 말씀 없으시고.. ㅠㅠ

  • 4. 절대 과민반응
    '06.10.23 10:18 AM (61.98.xxx.54)

    아닙니다!!
    결혼전 연애할때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아들에 대한 집착 심하시고, 독립적이지 못하십니다...
    며느리에 대한 질투도 심하시고..아들뺏겼다고 제앞에서 말씀하시더군요..(농담아니었어요..)
    위에 점 네개 님처럼 저희 시어머니도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다고...
    만만하고 착한 우리 남편에게만 그러시더군요...
    결혼하고나서도 무슨일만 생기면 오라 그러시더군요...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얘기를 잘해보세요...남친분 맘은 어떤지 등등...

  • 5. ...
    '06.10.23 11:26 AM (210.94.xxx.51)

    남자 나이 스물아홉에.. 처음 들어요 그런얘기.. 듣기만 해도 답답해요..
    전 시댁에서 돈받고 간섭받느니 돈안받고 간섭안받는다는 그런 성격이라서..
    님 예민하신거 아니구요, 남친이 자기 엄마 전화 다 받아준다면,, 무지 골치 아플 거 같은데요..

  • 6. 아니...
    '06.10.23 12:27 PM (220.124.xxx.115)

    남편도 아니고 아들을...게다가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것을...

    남자 본인도 중요하지만...남자의 가족들의 인간성은 더 중요한거 같아요...살다보니...

    남친 어머니도 잘 살펴보세요....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아들을 장가를 보내겠다는건지 뭔지...희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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