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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엄마를 구박해요02

먼곳에서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6-10-22 19:06:31
많은 분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남동생은 결혼전부터 집안에서 행패를 부렸습니다. 십대때부터였으니까요.
저도 남동생 괴롭힘에 못이겨 호주로 왔다가 지금은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나이 30살정도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동생이 그러니 부모님 걱정이 한시도 떠날날이 없어서 몇년전 부모님을 이곳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그 와중에 동생은 결혼하고, 부모님께서 결혼식 시켜주시고 월세를 얻어 주셨습니다.
보증금 2500만원에 월세 15만원주는 방 2개짜리 빌라였습니다.
동생이 수입이 없으니 부모님께 계속 돈을 보내달라고 해서 몇년동안 거의 2천만원정도 보내 주셨던것 같습니다.
아이를 임신했는데, 기형아 같으니 정밀검사 등등으로.
또 아이가 태어나서는 아프다고 병원비 요구.
그동안 남동생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0만원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수입이 없으로 월세를 못내니 보증금만 천만원이 남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이혼을 하고 조카가 1살이 되었을 때 부모님께서 조카를 저보고 키우라고 해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당시 저도 조카보다 2개월 어린 딸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카는 이곳에서 1년정도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입양이 그리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조건도 너무 까다롭고...
그리고 제 남동생은 저보고 키우라고 하면서 호적에서 반드시 남동생 딸로 되어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올해 2월초에 부모님과 조카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께서 2천만원과 동생이 가지고 있는 천만원으로 삼천만원짜리 전세를 얻어서 같이 생활하는데, 동생은 본인 돈 천만원에 이자가 그동안 오백만원이 늘었으니 천오백만원을 달라고 행패를 부린답니다. 사실 천만원 돈도 부모님께서 결혼할때 주신 돈인데.
제가 한국에 갔을때도 그당시 아버지께서 동생집에 잠깐 계셨는데, 아버지한테 욕을 하고 행패를 부리기에 경찰을 불렸는데, 가족싸움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질 않더라구요.
제가 오늘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정신병원에 보내자고 하니까, 지금은 아니랍니다.
밤늦게 집에 와서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나가면 되니까 괜찮으시다고 하시면서.
자식인데 정신병원에 못보내시겠다고...
정말 너무 답답해요.
제가 한국에 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예요.
누가 정신병원에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엄마보다 어린 조카가 더 걱정이예요.
남동생은 매일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수입이 없으니, 부모님께서 그 연세에 일을 하셔야 하고 제가 돈을 보내드리면 다 동생한테로 가서 이제 안보내요.
또 저도 이곳 생활이 그렇게 넉넉한게 아니거든요.
남동생이 있으니까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자격도 안된데요.
하소연 할 곳이 없고,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앞으로 조카는 어떻게 자랄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IP : 60.246.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6.10.22 7:45 PM (61.42.xxx.22)

    요즘 SBS에서 화요일밤에 하는 SOS프로그램을 보면 이런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외국에서 친정부모님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친정어머님이 대처하시는 것처럼 주변에 알려질까봐 쉬쉬하고 덮기만한다고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10대때부터 폭력을 일삼는 아들을 제대로 다잡지못하셨기때문에
    점점 폭력을 키운셈이 되는거죠. 집안어른중에 혹, 영향력이 있는 어른은 안계십니까?
    이런 경우야말로 정신과 상담치료가 꼭 필요한건데..그저 덮기만한다고 해결되는게 절대로 아닌데..
    님이 어머님을 설득하셔야겠습니다. 덮어두는게 능사가 아니고.. 일을 더 키우는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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