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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 살림준비 가능할까요

보름만에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06-10-21 03:41:27
집 구하고 보름만에 살림을 채워넣어야 해요.

미칠거 같아요.

그 동안 집이 안구해져서 애탔었는데요

집 구조도 크기도 알아야 하니까...

살림살이를 하나도 예약해놓을수가 없었어요.

저처럼 이렇게 급박하게 살림살이 구하신 분 계세요?

저..하이마트나 이런데 가서 일괄 구입해도 괜찮은건가요?

돈도 별로 없어요..그런데 원래...여기 저기 알아보고 싸게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급박하게 구하다보니 하이마트 같은데 가서 일괄 구입 할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혹시 싸게 잘 구입 할 수 있는 곳 아시면...알려주세요.

너무 무리한 부탁일까요.....그럴것도 같네요.

어휴..그냥 막 맘만 급하고...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돈도 없고..

속만 상하고 울고만 싶고....그냥 어디로 증발해버리고 싶고...ㅜ.ㅜ
IP : 211.177.xxx.1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0.21 3:54 AM (221.163.xxx.144)

    돈만 여유있음...보름이 아니라 이틀만에도 다 장만되던데요..
    근데 싸게 괜찮은거 사려니 머리에 쥐나고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하구요..
    하지만 좀 부지런떤다면 보름안에도 충분히 살수 있을것같아요..

  • 2. 보름만에
    '06.10.21 4:21 AM (211.177.xxx.121)

    정말 돈이 모자라요..

    돈 많으신분들한테는 별거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친정 엄마 돈이 모두 다 부동산에 잡혀 있는 상태라서 .(그렇다고 많지도 않아요)

    혼수자금으로 천만원 주신다고 하네요.

    제가 조금 사정이 있는 결혼인지라 더 바라는것도 죄송한 처지에요.

    다 관두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들어요.

    요즘 물가에....천만원 가지고 혼수를 어찌 해갈까도 걱정이고..

    욕심에...가지고 싶은건 왜 이리도 많은지...

    왜 돈 벌면서 벌어놓지 못했나도 스스로 발등을 찧고 싶고 그러네요.

    하이마트에서 일괄 구입하신 분 혹시 없으신가요...

    아니면.....인터넷에서 일괄 구입해도 좋을런지..(가전만요)

    혹시..요즘 들어 결혼하신 분 계시면 좀 조언해주셨으면.......

  • 3. 천만원으로
    '06.10.21 7:24 AM (222.236.xxx.81)

    혼수 되지요. 되고 남을까?
    가전...마트가면, 통돌이 세탁기 30만원,양문짝 냉장고 80만원, 29인치 tv 45만원 합계 155만원.
    가구,,,,백화점가서 장롱(새아파트라면 필요 없지만)400만원,침대 60만원(저렴한거 써도 십년이상 잘씁니다.), 이불 50만원, 그릇외 주방 일체 30만원.

    그 외 자잘한거는 본인이 첨가...

    봐요 남지요? 세상에나 천만원이면 정말 넉넉히 준비해 주시는 거에요.

    가전이나 가구는 백화점가서 저렴한걸로 정하세요. 님이 비싼거만 생각지 않으면 돈 남기고 다 살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얇은 티비 같은게 대표적인데요. 이런거 가격만 비싸고 제값못한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요즘은 통돌이가 더 잘 빨리고 옷모양도 손상 안간다는거 아시지요.

  • 4. 천차만별..
    '06.10.21 8:01 AM (125.177.xxx.137)

    전 가구+가전+주방 해서 모두 3백에 끝낸 케이스인데요..
    주변에 보면 가구만 2천 해간 사람도 있고..전세인데도 집수리에 천만원 들이는 사람도 있고..
    천차만별이랍니다...

  • 5. 장롱은...
    '06.10.21 8:21 AM (220.124.xxx.115)

    가만 생각해보니 혼수할때 몇백씩 주고 샀던게 더 비싼거 같았어요...

    살다 보니 붙박이장 같은거 사재로 하면 백만원대로 훌륭하던데...

    그리고 가구나 냉장고 들어갈 자리 사이즈재어 놓는게 젤 우선할일이죠..

    준비 잘 하시구요...

  • 6. 00
    '06.10.21 9:04 AM (59.9.xxx.25)

    냉장고 700미리 이상 외제로 400만원 티비 벽걸이 400만원 으이쿠 벌써 모자라네요.
    그런데.....신혼살림 차리면서 그럴 필요가 있나요? 식구도 작은데 솔직히 국산 가전제품
    수명이 얼마나 되나요? 작은것 부터 시작해서 돈가지고 있다가 새로 나오면 바꾸고 하세요.
    천만원이면 뒤집어쓰겠네요. 살아보니 돈모아 바꾸는 재미 늘려가는 재미 그게 더 쏠쏠하더라구요.

  • 7. :-)
    '06.10.21 9:39 AM (222.112.xxx.41)

    켁~ 천만원이면...
    (그런데 원글님의 결혼 예산 전부가 천만원이라는 말씀일까요 아니면 오로지~ 가구며 가전, 각종생활용품을 위한 비용이 천만원인건가요?) 아주 최근은 아니지만 결혼한지 1년 안되었는데요, 저도 예산이 그정도 였고 남기까지 했는데;;; 평소 사용하고 싶으시던 좋은 물건들이 많으셨나 봅니다. 저라고 안그랬겠어요? 특히 82보면서 눈은 많이 높아졌었는데 현실과 잘 타협할 수 밖에요^^;;

    지금 집이 정해지신거니까, 대부분의 물건들 인터넷 구입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터넷으로 구입시 판매처에 따라서는 진짜 택배사에서 물건만 띡! 주고 갈 수도 있으니까 설치가 필요한 가전들은 택배배송인지 전문업체 배송인지 확인하시고 주문하세요. (예를 들어 테레비의 경우 택배배송이면 진짜 집안에 띡 놓고만 갑니다. 전문업체 배송이면 놓을자리에 놓고 안테나선 연결해주고 그러지요.)
    (저희집을 둘러보니 대애부분 인터넷 구입;;; 실제품 굳이 백화점 나가서 구경하고 가격조사하고 인터넷으로 싼거 찾아사야지 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원체 인터넷 쇼핑에서 잔뼈가 굵다보니 후기같은거 좀 보고 사이즈 나온건 놓을 자리 재보고 해서 쉽게 사게 되더라구요.)

    집을 구입하신거라 좀 오래 살 계획! 이시라면 자잘한거까지 다 사시려고 애쓰지마시고 굵고 좋은것 몇가지(예산안에서요 물론^^)로 결정하시고 전세여서 몇 번 이사다닐 생각! 이시라면 냉장고 라던가 세탁기 등등 사용하실 규격안에서 저렴한 쪽으로 하셔도 괜찮아요~

    모쪼록 즐겁게 준비하시길 바래요^^

  • 8. ..
    '06.10.21 1:34 PM (58.77.xxx.158)

    과하지않게 필요한 것만 당시 특가모델로 사면 가전(PDP, 일반형냉장고, 세탁기, 오븐) 500, 가구(장롱, 침대, 책상, 식탁, 거실장, 서랍화장대) 500정도 들었어요. PDP, 오븐 빠지면 돈이 가전이 반값으로 떨어지겠네요. 저도 결혼식 3일전에 살림 완전히 넣었거든요. 2주전에 집 구하고 1주전에 도배하고. 평일에 교대로 월차써가면서 오늘은 가구, 오늘은 가전 그러면서 넣었어요.

  • 9. ...
    '06.10.21 1:51 PM (221.138.xxx.119)

    힘줄 것 몇 개만 힘 주고, 나머지는 싼 거 사세요.
    제 생각엔 냉장고는 용량 큰 것으로 힘 주시고, 침대 매트리스 괜찮은 거 하시고,
    가구는 아이 생기면 망가질 것을 감안해서 싸게 사제 붙박이 (집을 구매하신 거라면) 하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가구들을 전부 싼 것으로 (겉보기는 예쁜 - 흰 색 추천드려요.) 사제 구입하세요.
    가구거리 하루 정도 돌아보면 메이커 가구매장(직영 말고 대리점에서요.)에서 메이커 마크 떼고 공장도가에 공장 수익 조금만 붙여 파는 가구들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꽤 싼데, 품질은 좋은 편입니다.
    이런 것으로 하세요.
    TV는 아예 브라운관으로 하시면 많이 절약될 듯 해요. (다만, 남자들이 유일하게 욕심 보이는 부분이 TV라서 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미리 남편분과 잘 상의하세요. 화내지 마시고, 이러저러한 상황이니, TV좋은 거 하면 가구 하나는 아예 못할 수 있다구요.)
    저는 그냥 자취 시절 쓰던 브라운관 쓰는데 좁은 집에 딱입니다.
    세탁기는 통돌이가 사실 더 잘 빨려요.

    가전 : 브라운관 TV, 냉장고, 통돌이 세탁기, 가스렌지(아파트에 따라서는 빌트인 된 곳 있으니 알아보세요)
    가구 : 침대, 장롱, 서랍화장대, 식탁 (20평대는 아일랜드가 빌트인 되어 식탁대용으로 쓰이고, 따로 식탁 놓을 자리 없어서 안 사도 되는 경우 있으니 알아보세요.)
    정도 하시면 될 듯 해요.

    거실장은 굳이 필요하지 않아요.
    하얀 공간박스 사다가 패브릭으로 막아서 쓰시는 게 오히려 더 세련될 거예요.
    특히나 사정이 나아지셔서 큰 TV사실 경우 대개는 무용지물 되어 바꿔야 하거나
    전세인 경우 2년 뒤 이사갈 때 그 아파트는 거실장 빌트인 된 경우도 많으니 괜히 사두면 애물단지 됩니다.
    같은 이유로 렌지대도 무용지물입니다.
    아파트에 따라서는 다용도실에 빌트인 싱크대가 있는 경우 그 위에 올려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사가면 무용지물 될 확률 매우 높아요.

  • 10.
    '06.10.21 2:18 PM (124.63.xxx.29)

    갖추고 시작하려면 머리아프지만 꼭 필요한것만 하신다면 하루에도 됩니다.
    살면서 어짜피 바꾸고 싶어지기도 하니까요.
    꼭 필요한 몇 가지만 우선 구입하시고 천천히 채우세요.
    아이 클 동안 계속 사용하게 될 가구이니 구입하실 때 염두에 두시구요.
    이쁜거 큰거 탐내지 마시구요.
    꼭 필요한 만큼만 사세요.
    그릇세트나 수저세트 컵이나 잔세트 등은 비추 입니다.
    손님 치를 일 별로 없으니 빌려다 쓰셔도 되요.
    다 갖추려고 하면 지금 살고 계신 어머니 살림만큼 사야 됩니다.
    간단하게 시작하세요.

  • 11. 친구가
    '06.10.22 4:41 PM (222.98.xxx.155)

    두시간만에 해결했더랍니다. 저도 가전은 테크노 마트가서 한시간 좀 걸려서 다했던것 같아요.
    사람욕심은 끝이 없어서 맘을 비우면 훨씬 편하답니다. 꼭 필요한것만 하시고 나머지는 사시면서 하세요.
    살림마련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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