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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앞에서 항상 화장하고 계시나요?

haribo 조회수 : 3,747
작성일 : 2006-10-20 17:04:00
결혼한지 5개월 된 새댁입니다

친정엄마께서 늘 하시는 말씀..

"남편 앞에서 항상 긴장하고 예쁜 모습을 보여라!!" 입니다..

연애 6개월 결혼 5개월..

이제 화장지우면 눈썹도 없고(완전 모나리자수준)

속눈썹 안붙이면 쌍커플도 잘 안생기고... 이런 저를 보면 당황할거 같아요

밤에 자기전에 샤워하는데 매일 문꼭꼭닫고 눈썹그리고..아침에 훨~씬 먼저 일어나

완벽한화장...힘드네요..ㅎㅎ^^:;

그리고 예전 제가 어렸을때 5시까지 분명 호피무늬 쫄바지 같은거 입고

계시다가 아빠 퇴근하실 쯤 되면 화장하고 꽃단장 하시던 울 엄마가 생각나네요..

IP : 218.186.xxx.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0.20 5:09 PM (124.50.xxx.159)

    대단하시네요.
    전 신혼여행 가는 그 순간부터 맨얼굴이었는데..^^:;;;

    집에서 속눈썹까지 붙이고 계세요? 부지런함이 존경스럽습니다...

    전 그냥 옷이라도 좀 깨끗이 입고 있으려고 해요. 화장은 포기한지 오래구요.

  • 2. 모전녀전
    '06.10.20 5:12 PM (211.212.xxx.18)

    전 그냥 세수안하고 잠옷바람의 차림...머리 부시시 하고 눈꼽낀 모습 보여줄떄도 많이 있는데요...
    좀 예쁘게 하고 있어야지하고 생각이 들떄도 있어요.근데 남편이 편하다보니까 그냥 편하게 살아요.
    우리 남편도 트렁크차림에...방귀에 트림까지 꺽꺽 하지만 그것때문에 정 떨어지지는 않아요.
    님 의 어머니 같은 분이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그 성의가 대단하시네요. 사랑받으시겠어요.

  • 3. ㅎㅎ
    '06.10.20 5:12 PM (61.73.xxx.187)

    울 신랑은 연애시절 이미 화장 안한얼굴 다 보여줬으니 속았다는 생각은 안 하겠지요?
    외출할일 없으면 화장은 안해요.
    다행히 눈썹은 반영구 해서 그리나마나 비슷하고 ^^
    얼렁 가서 반영구로 눈썹이랑 아이라인 정도 하시고는 편히 사심이 어떨까 하네요..
    어떻게 계속 그러구 사시려구요.

    옷은 적당히 타이트 하게 입고 이쁜 앞치마 이쁜것들 하고 있어요.
    너무 퍼진 모습은 보여주기 싫지만 또 아주 불편하게는 살고 싶지 않아요

  • 4. 오호
    '06.10.20 5:12 PM (218.234.xxx.162)

    정말 이런분들이 계시는구나.
    저도 그렇고 제 주위에서도(저 결혼한지 1년된 나름새댁,제친구들도 비슷비슷)집에선 반바지에 헐렁한 면티입고 화장 안하고 뒹구는게 일상인것을.
    집에서 화장하고 있으면 불편하지 않은가요? 피부에도 안좋고?

  • 5. 대단..
    '06.10.20 5:14 PM (220.83.xxx.40)

    전 연애시절에도 맨얼굴에 츄리닝, 슬리퍼 신고 만나고 했는데...신랑도 마찬가지고...
    그러고 만나서 분식집가서 떡볶기도 사먹고 까페도 갔었는데..쩝
    결혼한 지금 출근안하는 휴일 하루종일 집에 있을때는 머리도 안감고 있는데..너무 더럽나??

  • 6. 감탄또감탄
    '06.10.20 5:14 PM (211.245.xxx.94)

    정말대단하시네여..^^;;
    2세는 뭐가 돼두 돼겠는데요
    정말 존경 스럽습니다.
    부럽다............

  • 7.
    '06.10.20 5:17 PM (211.33.xxx.43)

    진짜 이런 분이 계시다니 대단하시군요.

  • 8. 전 신혼초에
    '06.10.20 5:21 PM (61.73.xxx.180)

    원글님처럼 하고 있었는데...저희 신랑이 어디가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살던대로 살라고....ㅋㅋ

  • 9. 저도
    '06.10.20 5:27 PM (211.226.xxx.141)

    그런말 들어보긴 했습니다.
    또 만약 제가 그렇게 할 마음이 생긴다면 저도 할 수는 있는데
    여러가지 안좋은 점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일단 남편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서 화장하고 밤에도 남편 잠들고 나서야
    화장 지우시는거 아닌가요?
    결국 그러면 하루 종일 얼굴에 화장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피부가 너무 힘들거 같아요.
    가뜩이나 저는 피부도 안좋은데.ㅎㅎㅎ
    아기가 없다면 그런대로 괜찮겠지만 아기 있을땐 절대 안됄테고.
    혹시라도 남편 잠들기 전에 화장 지우면서 지낸다면 어차피 볼 얼굴.ㅎㅎ
    전 그냥 옷 깔끔하게 입고 얼굴이나 머리도 깔끔하게 하고 있는게
    젤 좋던데요.ㅎㅎ
    아직은 맞벌이라 화장기 있는 모습을 남편에게 더 보이긴 하지만
    만약에 일 안하고 집에 있다고 해도 하루종일 화장하고 있고싶진 않아요.ㅎㅎㅎ

  • 10. ㅌㅌ
    '06.10.20 5:29 PM (124.80.xxx.184)

    전 연애할적에 신랑이 방귀좀 함 뀌봐라... 우째 사람이 완벽할수있냐고..생리현상은 괜찮다 맘껏해라..

    참고 또 참고..아무도 없는곳 가서 발사하고 오고..트림도 끄억끄억 도로 집어넣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어딨나여..? 시도때도없이 뀌고 내뿜는다고 난립니다..

    교양없다고..쩝..

    저도 이제 조신해져야할까봐요~

    연애할때의 기분으로.............. 좀있음 결혼3주년.... 다시 예전모습으로 돌아가야것어요.

    이뿌게 화장하고 ...

  • 11. 원글haribo
    '06.10.20 5:34 PM (218.186.xxx.1)

    헤헤.. 정말 윗분 말씀처럼 모전녀전이네요
    저 지금도 머리하고 속눈썹 붙이고 있어요.
    편하게 화장도 안하고 그러고 싶은데 5시만 되면 몸이
    바빠 지네요.. 저도 모르게..^^;
    전 밤엔 무조건 샤워하고 바로 이불로! 불은 다끄고!!
    아침엔 6시 기상입니다.. 남편 나가면 보통 운동가서 샤워하고
    5시엔 또다시 바빠지죠... 나름 바쁘고 좋습니다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몸좀 말려줘요

  • 12. 오잉?
    '06.10.20 5:36 PM (124.54.xxx.30)

    그럼 남편분이 여태 님의 맨얼굴을 한번도 안보셨단 말이에요?
    글쎄요. 배우자에게..밑바닥까진 보일 필요는 없지만..
    평생 같이 할 사람인데
    진짜 모습을 안보여주다니요..전 그다지 바람직한 거라고는.. 별로..
    에쁘게 하고 있는게 꼭 화장하는 건 아닐텐데요..

    애 가지셔서 진통오는데 화장하고 계실 거에용?
    병원 가면 간호사들이 다 지우세욧! 하는데..

  • 13.
    '06.10.20 5:39 PM (222.108.xxx.230)

    저도 1년은 그랬어요. 6년된 지금 그냥 저 편하게 살아요. 화장안하는 날도 있구요, 여름에는 더우니까 티셔츠에 팬티차림으로 다닐때도 있고, 트렁크 팬티 하나 걸치고(반바지 대신) 살때도 있네요.

  • 14. 원글이haribo
    '06.10.20 5:39 PM (218.186.xxx.1)

    네~ 저두 애기 가지면 걱정이에요..
    이제 조금씩 옅은 화장을 하면서 적응훈련을 시켜야 겠어요
    속눈썹도 하나씩 떼고.. 눈썹도 연하게..
    가끔 제일 당황스러울 때가 남편이 연락없이 일찍 귀가했을때에요
    눈썹 한쪽만 그렸다거나 아직 속눈썹을 못붙였을때
    아.......사람 버릇이 무서운 거였군요..ㅜ

  • 15. ^^
    '06.10.20 5:39 PM (58.120.xxx.98)

    저는 남편이 너무 아무렇게나 하고 있거나
    생리현상을 의식도 안하고 마구 매출하면 보기 안좋아요.
    그러니 반대로 아무리 결혼해서 편한 사이라고 제가 그러고있어도 남편 보기 안좋을 것 같아요
    결혼 10년 되가지만 최소한의 노력은 하려고 노력해요.
    옷도 편하지만 이쁜 걸로,,화장은 안하더라도 머리는 단정하게 (평소에는 출근하느라 화장하니가 집에선 안해요)
    솥째안고 먹고 그런 모습은 지양하고있습니다.
    물론 생리현상도 조심 ㅋㅋㅋ
    결혼 10년차의 제친구들도 전업주부들이라도 대부분 집에서는 옅은 화장하고 단정한 옷입고 생활하더라구요
    그런 모습이 더 부지런해뵈고 본인도 활기차게 생활하는것 같아요

  • 16.
    '06.10.20 5:41 PM (211.179.xxx.108)

    화장하기전과 화장한후가 좀 차이가 나는 편이라
    제 스스로 늘 단정하게 보일려고 화장을 하는편인데요.

    안한다면 번들,칙칙,모나리지표,눈은 개슴츠레 합니다.

    저두 아침 먼저 일어나 신경을 썼는데,딱 둘째낳고난후 엄청 편하게 살고있어요

  • 17. ㅋㅋㅋ
    '06.10.20 5:51 PM (219.250.xxx.156)

    전 평소에도 전혀 화장을 안 하는지라...

    그래도 이쁘다고, 더 이뻐지면 안 된다고만 하는데요===333

  • 18. 좋은습관
    '06.10.20 5:51 PM (222.236.xxx.162)

    같아 보여요~
    진하지 않은 약간의 투명 화장정도는 좋을거 같아요.
    부지런하신 님이 부럽습니다.
    신랑분은 물론 행복하신 분이시겟고요^^

    앞으로도 흐트리지지 않은 모습 간직하시면서 사세요~

  • 19. 퍼져있는
    '06.10.20 6:00 PM (59.7.xxx.239)

    모습만 아니라면 깔끔한정도로만 하면 좋지않을까요?
    저 같이 게으른사람은 영~~~~^^
    머리안감은날은 모자눌러쓰기 ㅋㅋㅋ

  • 20. 전..
    '06.10.20 6:05 PM (220.75.xxx.161)

    회사도 맨얼굴로 출근 하는데..ㅋㅋ
    집에서도 맨날 추리닝 바람이구..

  • 21. ㅋㅋ
    '06.10.20 6:26 PM (124.80.xxx.248)

    저희 둘째언니 지금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뽀얗게 화장하고 있어요. 집에서 부업으로 반찬 주문받아 파는데 어쩌다 도시락같은 것 새벽 3시에 전해주러 나갈때도 화장하고 나간답니다. 도시락 받으러 나왔던 아줌마가 놀라면서 아니! 새벽에도 이 얼굴이냐고 놀래드랍니다. 저희 4녀 1남인데 저를 비롯해 큰언니, 동생, 심지어 올케까지 30분이상 차타고 외출하는 것 아니면 그냥 맨얼굴이에요. 어쩔땐 저희가 잘못된것 같아요. 친정에 와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하느라 바빠요. 저희 남매 모두 합의 봤습니다. "진짜 연구대상이야~" ㅋㅋㅋ

  • 22. ...
    '06.10.20 7:04 PM (61.109.xxx.173)

    울남편은 제가 화장하면 못알아볼듯 싶은데...

  • 23. 원글님
    '06.10.20 7:57 PM (203.241.xxx.113)

    지금은 신랑이 콩깍지가 끼어 원글님이 어떻게 해 있어도
    예쁘게 보실겁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생얼로 도전해보세요.
    평생 그짓(?-죄송, 제가 좀 과격합니다) 어떻게 할 거에요

  • 24. 김수열
    '06.10.20 8:04 PM (59.24.xxx.186)

    원글님, 대단하세요! 존경스러워요...
    저는 워낙 화장을 안하는 편이라 결혼하기전에도 남편은 제 맨 얼굴을 더 많이 봤을거에요.(자랑 절대 아님)
    가끔 외출했던 대로 입고 부엌에 있으면(나름 부엌이 내 일터라는 생각을 일깨우기 위해!) 남편 하는 말:
    아줌마, 누구세요? 울 마눌 어디갔나요?

  • 25. 음..
    '06.10.20 8:41 PM (61.77.xxx.185)

    오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지런하시니 그렇게 할 수 있으시지요.
    결혼 9년 화장하면 더 낯설어 합니다 ㅋㅋ
    근데 남편분도 이제 아내분 맨얼굴도 봐야하지 않을까요?
    예의 차리고 예쁜 모습만 보이시며 살기 그리 쉽지 않을 텐데요^^

  • 26. 오홋
    '06.10.20 9:16 PM (211.192.xxx.169)

    저도 어쩌다 집에서 화장하고 있으면
    남편 꼭 물어봅니다.
    "나갔다 왔어?"

    눈썹 없는 나까지 사랑해주는 남편이 더 좋지 않으세요? ^^;;;

  • 27. ^^
    '06.10.20 9:18 PM (220.81.xxx.42)

    에구..제친구 같은분 여기 계시네요.
    근데 제친구는 남편한테는 맨얼굴을 보이지만..
    남한테는 절대 맨얼굴 안보여 준데요..
    주택에 사는데 그친구는 화장안하면 문밖을 안나가데요.
    급하게 슈퍼갈일있어도 꼭 화장하고 가요.
    전 참 신기하더라구요..^^

  • 28. plumtea
    '06.10.21 12:24 AM (219.254.xxx.10)

    존경스럽네요^^살다보면 사람이 귀찮을 때도 있겠는데...
    저희 남편은 제가 화장을 하나 안 하나 같다고 하니 그냥 안 하고 지냅니다. 집에서는.^^

  • 29. ...
    '06.10.21 7:55 AM (211.104.xxx.186)

    ㅋㅋㅋ 속눈썹은 결혼식때 외에는 안붙여봤네요.
    자외선차단제하고 트윈을 아주 가볍게,, 그 정도는 합니다. 근데 울남편은 이상하대요. 왜 집에서 화장하고 있냐고.. 속으론 좋으면서. 쳇쳇.

  • 30. 이궁..
    '06.10.21 11:41 AM (210.126.xxx.76)

    저희남편은 화장하고 있음 얼굴에 뭐 난다고 빨리 씻으래는데요..--;; 화장한게 싫답니다. 보송보송한 맨얼굴을 좋아해서 항상 쓰다듬어 줘요..^^

  • 31. 저는...
    '06.10.22 1:47 PM (220.64.xxx.2)

    신랑 빤스 입고 살아요. 결혼한지 2년 되었고 12월에 애 낳구요...
    신랑 빤스가 넉넉하니 커서... 편한데.. 제가 좀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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