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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20개월) 살찌우는 간식 뭐가 있을까요?
키도 80이 될락말락, 몸무게도 10kg아직 조금 못미칩니다.
밖에서 사람들이 보면ㄴ " 잘 걷네, 어머 뛰기도 하네" 이럽니다.
개월수가 얼마 안되보이는데 잘 걷고 잘뛴다 이거죠.
사실 나이는 많이 먹었는뎅..
아기용 식판으로 밥도 깍아서, 국은 요즘 거의 손도 안대시고,
한동안 혼자서 먹으려고만 하면서 반찬을 잘 먹질 않아요.
그나마 잘 먹던 생선도 잘 안먹고.. 야채반찬도 안먹겠다 도리질이네요.
치즈랑 김만 좋아하고 불고기는 젤로 싫어합니다.
요즘엔 아예 불고기감을 사다 고기를 갈아서 되도록 달게 양념해서 조금씩 떠먹여요.
그렇게라도 고기를 먹여아 할 것 같아서요.
닭고기도 그냥 별로.. 특히 삼계탕 류도 별로 안좋아하네요.
사골국은 입에도 안대길래 만두 넣고 끓여서 억지로 몇숟가락 먹이는 수준이에요.
어제는 첨으로 돼지고기로 돈가스 만들어줬는데 그건 좀 먹어주시더라구요.
간식은 주로 감자, 고구마, 우리밀빵, 이런 거 주구요.
우유도 500 정도 먹어요.
먹는 걸 보면 그리 안먹는 것도 아닌데,
80사이즈 바지도 허리가 커서 줄줄 내려오는 울 딸을 보니 참 맘이 그렇네요.
엄마살을 뚝~ 떼어주면 좋으련만..
선배엄마님들~
아기 키도 키우고 살도 찌우는 간식&반찬은 뭐가 좋을까요?
하나씩만 추천해주세요.
우리아기 키 안크면 저 시엄니랑 남편한테 엄청 구박받아요..
1. 엄마맘
'06.10.19 3:30 PM (59.13.xxx.5)참.. 특별한 병치레는 없네요.
아침에만 잠깐씩 어린이집 다니는데 감기같은 것도 특별히 더 걸리는 것도 아니고.
잠도 잘 잡니다.
건강하면 작아도 괜찮은 건지요..2. 밤
'06.10.19 3:36 PM (203.241.xxx.14)을 먹으면 토실토실 밤토실이가 된다는 옛말이 있어요...^^
꼭 이것때문이 아니더라도 요즘 햇밤 많이 나오니깐 삶아서 줘 보세요..
잘 먹으면 밥에도 넣어주구요..
저두 울 아가 잘 먹었다 안먹었다..그래서..
매일에서 나오는 닥터그로맥스 (페디아슈어같은거) 먹이고 있어요...3. 같은처지
'06.10.19 3:38 PM (125.142.xxx.24)개월수도 20개월로 똑같고 키도 비슷한것같아서 답글 남겨요.
저희 아기는 태어날때부터 유독 작게태어나서 그동안 계속 키와 몸무게 퍼센타일이 하위 3% 를 맴돌았지요. 그동안 제가 맘고생한건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올여름부터 부쩍 컸어요. 제눈에도 그렇고,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등등도 다 그렇게 이야기하시네요.
여름부터 육회를 먹였거든요. 애한테 왠 육회?? 하실분들 많으시겠지만 전 그렇게해서라도 고기를 먹여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먹였어요. 우유도 안먹는 애거든요. 익힌 고기는 아무리 연한 고기사다해도 질겨서 결국 다 뱉더라고요. 육회는 부드럽고 고소해서그런지 술술 들어가요. 백화점에서 일등급 한우 사다가 집에서 참기름 설탕 간장 깨소금에 무쳐주면 한번에 애기밥공기 하나정도는 술술 먹습니다.
물론 날고기니깐 탈이 날 가능성도 있지요. 위험부담이 있는 방법이긴한데 저희 애같은 경우는 성공했고 한번도 탈 안나고 잘 먹었으며 그때부터 고기섭취에 대한 부담이 확 덜어지더군요. 애가 쑥 큰건 두말할 나위도 없고요. 한 열흘에 한번 정도씩 고기 200g 정도 사다가 두세번에 나뉘어서 먹였어요. 참고하세요.4. 노루귀
'06.10.19 3:44 PM (220.116.xxx.175)찐밤 많이 먹이세요. 옛날 어른들이 찐밤 먹이면 토실토실 살오른다고 했던거 같아요.^^
5. 울아덜
'06.10.19 3:46 PM (58.78.xxx.225)이랑 비슷하네요... 19개월인데 키는 82정도에 몸무게 8.5kg이예요... 따님이 밖에서 듣는
얘기 저도 무지 많이 들어요... 근데 얘는 밥은 정말 잘, 많이 먹어요... 가리는거 없이요...
전 그런 얘기 들으면 그냥 웃고 말아요... 네, 좀 작아요...하면서요...^^
저두 신경 쓰이는건 사실인데 밥 잘먹으니 언젠가 다~ 키 되고 살 되겠지 합니다...
참, 저는 오징어랑 조개 넣구 스파게티 소스 만들어 밥 비벼 주고 아님 쌀국수 비벼 주면 맛있게
먹던데... 새우도 첨가 하면 좋겠죠...
요새 굴 나와서 한 봉지 사다 반은 부쳐주고 반은 굴국밥 해줬더니 첨 먹이는건데
엄청 잘 먹더라구요...
간식은 저두 님이랑 비슷한데... 가끔 증편(떡) 사 주고 아님 단호박, 고구마 쪄서 으깬
다음 사과 반개 강판에 갈아 섞어 주기도 합니다...
우유, 두유 못 먹어서 배즙 늘 준비 해 두고요...
작아두 건강 하니 언젠가 쑤~~~욱 크지 않겠어요!!! ^^6. ..
'06.10.19 4:04 PM (218.144.xxx.105)떡이랑 찐밤이요..
7. 콩순이
'06.10.19 4:41 PM (211.255.xxx.114)헉 저 찐밤 진짜 좋아하는데..다이어트의 강적이었군요
좌절입니다 - _ -;;;;;;8. .
'06.10.19 8:01 PM (211.217.xxx.153)울 엄마도 옛날에 애들 살찌우려면 밤을 먹였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9. 음
'06.10.19 8:08 PM (125.178.xxx.36)그래도 건강하시다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애는 16개월에 지금 11.5킬로거든요. 지금이 걸음마
하면서 많이 홀쭉해진거에요 -_-'' 그전엔 정말 통통했어요. 10킬로 넘은게 진작인데요..
자랑이 아니라 저는 또 저대로 건강하기만 하다면 야리야리한 애기들이 이쁘더라구요.
제가 뚱뚱한적은 없는데 키도 170넘고 어려서부터 늘 컸거든요. 조금만 살 오르면 등빨있다 소리를
어려서부터 들은터라 저한텐 또 그 우량한게 스트레스라 ㅎㅎ 그냥 건강하면 좋은거라 생각하세요.
참 맛밤을 간식으로 해보세요. 저희 애기는 그거 잘먹어요. 자주 주는건 아니지만 .. 먹이기 편해요10. 여러가지
'06.10.20 10:21 AM (211.111.xxx.148)요리법으로 먹이세요.. 아토피가 없다면..
고구마 맛탕, 짜장떡볶이, 후라이트치킨(집에서),
참.. 우리 아이들 낙지 귀신이예요. 국산낙지 살짝 삶아서 (절대 오래 삶으면 안됨.. 끓는 물에 넣었다
10초 후에 꺼내기) 잘게 잘라서 참기름 깨, 소금 조금에 무쳐 주면 잘먹고 여기 국물에 밥도 비벼주고.
돈가스 좋아한다니 여러가지 튀김도 주세요.. (저는 도너스 집에서 튀겨줬는데 바로 해주니 잘먹네요)
떡 종류를 잘게 잘라서 식혜랑 줘 보시기도 하고요.
이젠 아이가 좀 컸으니 아이들 요리법 말구요. 어른 입에도 맛있게 해주면 도움이 되요.
혹시 찐밤을 바로 안먹으면 조금 작게 잘라서 달짝지근하게 간장에 조려서 반찬으로 주시구요.
여러가지 시도해 보고 아이 입맛을 캐치 해서 다양하게 먹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