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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대처하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이런 이야기 먼 남의 이야기 같지요?
아닙니다 .
바로 우리아이가 그럴수도 있고 친척? 아니면 친구아이가 그럴수있어요
자살한 아이는 제가 아는 분의 반아이였어요.
담임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관심어리게 관리했지만
끝내 가버렸다는군요.
또하나의 학교폭력이 인상깊게 남아있는게 있는데
여기다 풀어볼께요.(이건 모중학교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내성적이고 여린 여자 A가 있었어요...
같은반에 학교짱인 애(B)와 태권도 유단자인 애(C) 그리고 몇몇 일진비슷한 아이들의 무리가
내성적이고 만만한 A를 살짝살짝 건들기 시작했고
돈도 빼앗고 폭행도 하고..
그무리들의 스트레스해소용이 되어간것입니다.
A는 두렵기도 하고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당하기 일쑤였죠.
결정적인 일이 하나 터졌습니다.
A를 욕보이기위해 한 아이가 짱인애의 지갑에서 돈을 훔쳤고
그 누명을 A에게 뒤집어 씌웠던겁니다.
짱인B가 A를 불러 유단자인 C에게 때리도록했고
C와 그 무리들이 A의 교복을 찢고 때리고 짓이기고..
얼굴과 밖으로 드러나는 신체부위를 제외하고
망신창이가 된 아이는 더이상 못견뎌 부모에게 얘기했고
자초지종을 들은 그리고 지금까지 당해왔던 아이의 일을 듣고
담임도 학교도 아닌 바로 검찰로 고소를 했다고합니다.
담임이나 학교에 이야기해봐야
학교에서는 확대되는걸 두려워하기때문에 쉬쉬할것이고
담임은 또 담임나름대로 몸사릴게 뻔하기때문에
A의 아버지가 현명한 판단을 한것이지요
학교측에서는 손한번 못대고 모든것이 검찰관할하에
지역경찰서에서 처리되어
A와 그 부모의 바램대로
지역을 벗어난 학교(타지방)로 가해학생들이 뿔뿔이 전학당했다고 해요
지금 A는 너무나 밝게 생활하고 있고 좋은 학교 갔다고 전해들었어요
일이 되는 과정안에서 가해학생 부모들이 돈다발을 들고 담임을 찾아와서
전학만은 막아달라고 사정했지만
검찰이 개입된 상태라 담임도 전혀 손쓸수가 없었다고합니다.
담임입장에서는 같은 반 아이고 그러니 극단적으로 처리를 못할뿐 아니라
재력있는 가해자부모를 만나면 깨갱하는게 대부분이라고 해요
또한 누가 누구를 괴롭히고 어쩌고하는거
눈치로 다 알면서도 절대 모른척한다고해요
불거지기전에는 말이죠
왜냐면 드러내봐야 자기가 골치아파지거든요.
담임도 사람인지라 힘있는 부모와 힘없는 부모가 누구인지를 잘 파악해서
대처한다는것도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우리아들반에서도 한 아이가 왕따당하고 시달림 당하다가
어떤아이의 제보로 부모가 알게되어
그 아이 아버지가 담임을 통하지않고 교장한테 쫓아가 경찰에 고발하겠다 가만두지않겠다
난리를 쳐서 일이 학교측에서 신속하게 해결되는걸 봤어요
가해학생부모들 자식들 보는앞에서 무릅꿇고 피해학생부모와 학생에게 빌었을뿐아니라
봉사활동과 차후에 있을 보복에대한 처벌에대해 각서까지 썼다고하네요
무슨일이 있으면 담임한테 먼저 말하라는말 믿지마세요
맞았으면 사진을 찍고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경찰서에 고발하세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이에요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나서서 대차게 나가셔야해요
그러면 가해학생부모도 가해학생도 조심할뿐 아니라 다시는 안건들어요
폭력부분은 어머니가 만지려하지마세요
조용조용히 해결하려고 한다고요?
요즘 아이들 옛날 우리시대의 아이들 아니에요
조용히 해결하면 더 나쁜결과 나올수있어요
제일먼저 거론했던 자살한 아이요
그 부모가 미온쩍게 대처해서 아이가 자살한거에요
내아이는 그누구도 못만진다는 자세로 무섭게 나가셔야
아무도 안건들어요
그외의 일들 많지만
지켜본 결과로는 부모가 그것도 아버지가 나서서 아주 세게 나간 학생은
그후의 학교생활이 평탄한것을 알수가 있었어요
가해학생부모는 자기 아이가 가해하고 다닌다는거 절대 모르더군요
그리고 우리의 의식중에서 아이가 맞았다고하면 병신 정도로 치부하고
때리고 왔다고하면 은근슬쩍 기분좋아하더군요
그런 의식구조 고치지 않으면 학교폭력 계속 될것입니다
1. 부모맘
'06.10.19 1:32 PM (210.106.xxx.224)이런 정보 정말 감사해요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정말이지 남의일같이 않아서요
아직저희 아이들 작긴하지만 언젠가 제 일이 될지도 모르는데......
앞으로 맘 굳건히 먹고 살아가야겠어요...2. 가슴이
'06.10.19 1:38 PM (59.7.xxx.239)떨려요
글을 읽어내려오는 내내 가슴이 벌렁거려서...
내 자식이 귀하니 남의 자식도 귀하겠다는 생각에 될수있으면 가해학생이라도 강한 처벌을 가하지 못하는게 부모마음인가봅니다
하지만 재발을 방지하기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으로 처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3. ..
'06.10.19 1:41 PM (211.59.xxx.51)원글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저 아래 코뼈 부러진 사건에도 답글 달았는데 그런 학생폭력 사고에 학교와 의논하려 하면 안됩니다.
엄마 아빠가 주도권을 가지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 나가며
학교에는 의논이 아닌 통고만 해야해요.
제가 이 얘기를 제 생각으로 하는게 아니고 실제로 고2인 제 딸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담임선생님들도 앞에서는 '친구니까 잘 지내야지 네가 참아라 ' 하시지만
오히려 담임으로서는 의논 하는게 아닌 직접 감찰, 경찰로의 고발을 바란대요.
그런 공권이 개입되면 불려가고 교감에게 깨지고 시끄럽긴 하지만
'公기관에서 이렇게 하라니 어쩔 수 없다' 하면서 슬그머니 빠질 꺼리가 되기도 하다니까요.
저도 주위에 교사 있습니다만 선생님들이 얼마나 자기 몸조심을 하는지 아십니까?
선생님이 학교에선 부모라고요? 글쎄요? 그 점에는 의문스럽습니다.
고발해서 한 번 학교를 들었다놓으면 내 아이가 왕따 되는게 아닐까?
선생들이 미워하지 않을까?
그런 염려 마십시오. 대차고 똑똑하게 해결 보는 무서운 놈은 안건드리는 법입니다.4. 그러게요
'06.10.19 1:48 PM (61.85.xxx.233)코뼈 사건은 ......정말 답답한게....피해자의 엄마가 너무 안이하게(물론 본인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대처하시는 것 같고,앞으로도 더 이상의 진전은 어려울듯 보여서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하늘이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잖아요. 지금 그분이 82게시판만 들여다볼것이 아니라
경찰서든 다른 홈피(님들이 사이트도 알려주셨던데...)를 방문하거나, 직접 어딘가를
발로 뛰어다녀야 할것 같은데.....
교사들이 도와주겠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라고 주위에서 그러더군요.
담임도 책임 안질것이고, 만약 담임이 책임 지겠다고 하면 주위 교사들도 책임이
어느정도 가니까 말린다고 하네요.
아...참...안되면 가해자 코뼈를 부러뜨리든지요.
지금 코뼈...님 상황으로는 피해자인 딸만 억울한 꼴 날거 같애요.
코뼈 부러져, 치료비 못받아(아무 안주겠지요), 거기다 오히려 더 덮어쓰지나 않을지.5. 원글
'06.10.19 1:54 PM (125.189.xxx.6)저도 코뼈사건을 며칠전부터 보고 안타까워서 쓸까말까 몇번 망설이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긴글을 쓴거에요
신고하면 더 왕따당할거라는 생각 가해학생도 내 자식같은데라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거에요
너무하지않냐고 하는분 있으시겠지만 자식죽고나면 아무소용없어요
아이가 받는 상처 작게생각하지마세요6. 당한사람
'06.10.19 1:58 PM (219.250.xxx.64)당해보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다 맞는 말씀인데
살인 충동까지 느낄 정도로 억울하고 황당한 상황에서도
아이가 볼모라는 말 뼈저리게 와닿더군요.
인간이하의 짓을 한 넘과 엄마를 두둔하는 인간이하의 담임...
그런 부류의 인간들은 자신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를 뿐더러
나중에도 상식밖의 짓을 저지를 것만 같은 불안감도 생기더라구요.
상식을 벗어난 인간들의 말과 행동.. 겪어나 보셨나요?
언젠가는 그날의 상처와 치욕을 갚을 날이 있겠거니..
그런 심정으로 자신을 할퀴며 살고 있네요.
그 선생나부랭이, 지금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에 관한' 유인물 가끔 나눠줍니다.7. ..
'06.10.19 1:59 PM (218.238.xxx.14)부모가 되고 보니 이런글들이 마음아프지만 콕콕 와닿네요...
정말..어디가나...폭력 없이는 안되는걸까요?
언제쯤 되어야 모든것이 바로 설까요?
참...마음이 아픕니다...8. 당한사람
'06.10.19 2:01 PM (219.250.xxx.64)학부모 단체에도.. 상담을 해봤는데
'웬만해서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는 답변...9. 원글
'06.10.19 2:03 PM (125.189.xxx.6)아이가 볼모라고 생각하는것부터 떨쳐버리세요
도리어 그런생각이 아이를 기죽게하고 힘들게해요
사실은 제 아이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그일은 말하지않았을뿐이에요
저는 학교도 뭣도 다 포기하고 이민갈 결심을 하고 달려들어
담임이 설설기게 만들었어요
담임과 학생들앞에서 저와남편이 얼마나 당당하고 함부러 못할 사람인가를 보여주었더니
끽소리 못했어요
우리아이는 너무나 잘 다니고 있고 건드는 애들 전혀없고
도리어 친구들이 더 많아졌네요
우리아이가 하는말이 그렇게 대처해준 부모님이 너무 감사하다고 해요
저는원한다면 담임을 갈아치워준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도 있을정도였으니까요10. ..
'06.10.19 2:03 PM (211.229.xxx.41)그래도, 거울볼때마다 맞은거 생각날 따님을 위해 최후까지 맞서봐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평생갈거에요..아마도.
11. 왜
'06.10.19 2:16 PM (61.74.xxx.18)자게에는 추천 기능이 없나요...
100번 맞는 말씀입니다.
아이가 볼모요? 그렇게 생각하는 학부형 아이만 볼모로 잡습니다. 강한자에겐 약하고
약한자에겐 강한게 그런 부류들이니까요12. 오목이맘
'06.10.19 2:19 PM (211.219.xxx.16)너무 무서운 세상입니다.
13. missh
'06.10.19 3:12 PM (221.47.xxx.73)일본에서도 요 며칠동안 이지메로 한아이가 자살해서 계속 방송에 나오던데....
아직 애도 없어 별로 살검운 안나지만 요즘은 저희때보다 더 심해져서요....
담임이 애들 앞에서 그아이를 비난하는 말을 했데요...불쌍하게 자살했다는데....남의일이아니고 저두 애기태어남 그런일 없지말라는법도 없고요.... 정말 다들 시정좀 되면 좋겠어요14. 원글
'06.10.19 3:18 PM (125.189.xxx.6)누구의 도움을 받을까?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나가시길 권해요
경찰서 고소장 아이의 진단서,사진,아이들의 증언녹취, 신경정신과의 처방등을 다 조합해서
자료 만들어두고 일을 다 제쳐두고 내아이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하시면
무서울것 없어요
그어떤것보다 아이가 소중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어요. 저는,
가해학생을 위해서도 그렇게 하셔야해요
처음에는 장난식으로 괴롭히기 시작해서 제재가 없으면 본격적인
폭력이 시작되더군요
아이가 맞았다는 소리를 듣는순간 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고
왜맞았냐 함께 싸우지 그랬냐 소리도 지르고 그랬어요 챙피해서요
그러나 바로 냉정을 찾고 아이를 위해서 무얼할것인가부터 생각하고
아이에게는 엄마아빠가 든든한 백그라운드임을 확실히 보여줘야겠다고 결심하고
담임조차도 부모에게 함부로 못하는거 보여주니
아이가 자신감을 찾고 반아이들도 우리아이에게로 돌아서더군요
왜냐면 폭력적인 아이들 몇 빼놓고는 다들 방관자같지만 같은 피해자거든요
언제 당할지 모르는 피해자요
청소년기에 받은 상처뿐 아니라 자신감등은 평생 갈수도 있다고했어요
요즘도 학교이야기 돌아가는 정황등 자주 묻고 듣고 있어요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아이들이 달라집니다15. 님 감사합니다
'06.10.19 3:55 PM (59.19.xxx.171)님 말이 정말 와 닿아요,,담임샘 아무 도움안됌
16. 궁금
'06.10.19 6:51 PM (125.176.xxx.77)원글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제 아이도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는데 님처럼 야무지게 대처를 못했네요.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중학생도 고소하면 처벌이 가능한지요? 고소를 하려면 어느정도 피해를 당해야 가능한지요.
외상은 크게 없더라도 여러명이 돌아가며 지속적으로 손이나 발을 사용하여 쳐서 멍이 들 정도로 아님 더 약한 정도의 폭력을 당해도 고소해서 처벌이 가능한지요.
전에 얼굴을 맞아서 코피쏟고 부어온 걸 사과받고 각서받고 용서했는데 또 다른 아이들에게 자잘하게 끊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만만하게 보여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삼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아이는 집에와서 잘 얘기하려 하질 않습니다. 제가 속상해하고 오히려 애를 야단치게 되어서 그리된 것 같은데 항상 더 큰일이 터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지금도 자잘한 일들이 있는것 같은데 말을 안하니 맨날 물어 볼 수도 없고 답답하네요
도와주세요17. 사립학교는..
'06.10.20 12:59 AM (222.236.xxx.32)교장의 이력에 오점이 남을까봐 더더욱 쉬쉬~하는 분위기라 그러더군요.
정말 요즘 아이들 놀랄 노자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애들 많아요.특히 문제아들이라면 더할꺼에요.
그런 애들 부모또한 대화가 상식이 안통하는 부모가 대부분이더군요.
이제 아이가 2살 18개월차인데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은 미래가 없다라는 결론이 내려지네요.ㅠㅜ
아이가 점점 자랄 수록 독일이나 다른나라에서 학교다니게 하고 싶어요.
정말 우리나라 현실이 참 씁쓸하고 서글퍼요....18. 원글
'06.10.20 12:11 PM (125.189.xxx.6)궁금님! 이제사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조언이라기보다는 제가 겪은 한부분을 알려드릴께요
작은것이래도 처음부터 각서정도가 아니라 그 부모한테까지 알리고 학교가 알도록 하셨더라면
좋을뻔했어요
고소는 일단 진정서를 통해 제출하시면 학교폭력방지위원회등에 알려지게 돼요
자잘한것도 다 처리해줘요
괴롭힌 아이들 명단 다 적어 제출하세요
학교측에 명단 날라가고 담당 선생님이 정해지면 가해 아이들 하나하나 불러다 취조하십니다
좀 세밀하고 정확하신 담당이면 아주 작은것도 놓치지않고 기록하시더군요
중학생이면 자신이 했던것을 거의 거짓없이 말하게 된다고해요
그래서 피해자 가해자 조서 쓰고 대질,대조해서 사실확인하게 되구요
아이가 지속적으로 괴롭힘 당한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학교장 권한하에 피해자가 원하는대로 많이들 해주신다고합니다
아주 극단적인 괴롭힘은 피해자가 원할경우든 아니든 가해자를 타도시 타지방으로 전학시켜버리기도하고 정학 퇴학이 없다보니 몇시간 봉사활동이 대부분이고 각서 쓰는 정도더군요
담임이 교체될수도 있어요
방관한 책임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무조건 되는건 아니더군요
부모가 어떻게 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그 사안을 아이의 장래가 걸린 문제로
강력하면 좀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고 방대하게 처리하시는걸 봤어요
중요한것은
아이가 원인제공을 했을수 있다는 거에요
가령 살짝 건들때 강하게 왜그러냐고 대들거나 맞더래도 싸우면 더이상 안거들지만
건들어도 당하고있고 부모한테 말하지도 않고 하면 점점 강도도 강해지고
다른 아이들까지도 원래 저애는 괴롭혀도 되는 아이로 낙인찍히게되기때문에
이아이 저아이 찝쩍찝쩍 건들게 되다보니 왕따가 되기도하고 만만한 아이가 되어버리는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담당교사가 아주 정의로우신 분이었던데다가
교장선생님이 집단 괴롭힘을 당한적이 있으셨던분이라 더 강력하게 대처해주셨던것도 있어요
담당교사가 제가 귀뜸해주길 아일 착하게 키우려하지말고
싸울때는 목숨을 걸고 싸울수있도록 키우라고 하더군요
청소년기의 남자들 세계는 힘이 지배하지만 거기에 맞서 몸이 약해도
강한 아이들한테는 눌리게 되어있다고요
그리고 기죽이지말고 키우라고 했어요
제가 아이들을 아주 엄하게 키우고 절대 밖에서 싸움못하도록 키운점도 있었던것 같아요
남자애들은 집에와서 거의 밖의일을 말안한다고해요
말안하면 캐묻지마시고
아이가 일을 당할때 부모가 가만있지않고 강하게 대처해줄수있다는것을 항상 암시해주고 말해주세요
무슨일 있으면 언제든 말해라
아직은 힘이 없기때문에 당할수도 있다
그러나 네가 당할때 부모가 대신 막아줄수있으니 언제든 얘기하라고 자꾸 말해주세요
맞는것은 자존심 상한일이지만 힘이 없으면 맞을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어른세계에서는 돈있는자가 돈없는자에게 군림할수있는것처럼요
그것은 창피한일도 숨길일도 아님을 잘 말해주시면
아이도 차차 자신감을 회복하고 부모한테 말할수 있을겁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아이로 하여금 먼저 자신있게 대처할수있도록 힘을 주세요
또 간과해선 안되는것은
괴롭히는 애들이 부모한테 말하거나 선생님한테 말하면
죽여버린다고 했을수도 있어요
제가 처음에 썼던 그 당한애가 그랬대요
가해자들이 부모한테나 누구한테 말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해서 말못했다고 하더군요
만나보니 정말 착한 아이더군요
님도 잘 해결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19. 맘
'06.10.20 10:22 PM (218.51.xxx.37)아들을 키우면서...항상 말합니다.
"먼저 때리지는 말아라...그러나, 맞으면 싸워라" 이렇게 주입을 하면서도
'내가 이거 옳게 가르키는건가'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초등학교 1년인지라. 아직 '폭력'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으나 '언젠가는...'
이런 맘 안고 삽니다.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아들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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