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엘레베이터에서 당한일...

엘레베이터..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06-10-18 23:44:37
아래 글 보니, 엘레베이터에 관련된 글이 두개있네요...

저도 추석연휴에 겪었던 일이 있었어요...

친정갔다오면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남편도 양손에 물건을 들고 있었고,

저도 양손에 모두 물건을 들고 있었구요.

팔꿈치로 문을 열고 탔는데, 입구쪽에서 한가족이 뛰어오더군요...

중년부부와 딸 두분...아주머니가 막 뛰어서 오시길래, 열림버튼 누르려고 했는데,

손에 든 짐때문에 안눌러졌어요...

아주머니가 막 들어오시는 찰나, 문이 닫혔고, 아주머니는 문에 꼈어요...

일가족이 다타고, 저는 속으로 미안하다 해야하나...하면서 그쪽을 바라보니,

20대정도 되는 큰딸이 저를 노려보고 있더군요...

황당했습니다...제가 엘레베이터걸도 아니고, 함께 가자고 양해를 구한것도 아니고,

제가 문닫으려고 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그집 아줌마만 달려오고, 다른 식구들은

뒤에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거든요...

그가족이 먼저 내리게 되었는데, 그 큰딸...열림버튼을 누르더니...

'엄마..먼저내려...'하더군요...웃기더군요...그렇게 엄마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하면,

처음에 탈때부터 먼저 달려오던지, 함께 올라가자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생각해도 제 입장에서는 화가 나는데, 제가 잘못생각하는 건가요?
IP : 61.98.xxx.1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19 12:10 AM (222.236.xxx.162)

    어쩔수 없는 일이죠.
    내가 당할수도 있는 일이고, 상대방이 당할수도 있는 일이고,
    하루에도 몇번씩 타는 엘리베이터에서 그정도는 그냥 잊어야지요..

    저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때 항상 상대방이 몇층을 누르는지 봤다가
    저희집 윗층이나 아랫층일 경우에는 저는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한층을 올라가거나 한층만 내려가면 되거던요.

    여러명이 탔을때 층층마다 계속 선다면 지루하자나요..

    그런데 제가 8층을 눌렀는데 상대방이 뒤늦게 7층 6층 5층 연이어 주루룩 누르는 경우 ㅠ,ㅠ
    어쩔수 없죠모 ㅎㅎㅎ 층층 마다 다 서야 겠지요 ㅎㅎㅎ

  • 2. 15층에
    '06.10.19 12:16 AM (211.207.xxx.203)

    사는 노인네가 있는데 꼭 아침에 아이들 학교가고 출근하는 시간에 엘리베이터타고 내려오면서 층마다

    선다고 *발 하고 욕한는 노인네도 있답니다. 우리 아파트에. 마음을 그렇게 써서 그런지 인상도 별로구요.

    별로 바쁜일 없으면 그 시간만 지나면 별로 타고 내려가는 사람도 없거든요.

    제가 11층에 사는데 마침 그 노인네가 타고 있으면 정말 기분나쁘답니다. 제가 탄다고 또 그 욕하면서

    문열리는 것을 보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요.

  • 3. 아마도
    '06.10.19 12:36 AM (203.128.xxx.220)

    그분들 생각에는 짐이 있었던건 생각못 했을것이고, 설사 생각했더라도 사람이 오면, 짐을 밑에 잠시 내려놓고, 오는 사람 끼지않게 문을 잡아줄것 이라고 생각해서 서운했을것 같네요.

  • 4. 머시그리 바쁜지
    '06.10.19 7:38 AM (221.139.xxx.50)

    자기만 타고선
    바로 뒤에 사람있는데도 버튼눌러 황당하게해서
    이젠 곧 바로 왁왁 댑니다

    한번 큰일날 뻔한적있어서
    양손에 짐 들어서 버튼 못 눌러서 10층 좀 눌러주세요했더니 흥..

    그러고선 2층에서 내려서
    저도사람이고보니 그사람 길에서 무거운 짐 들고 힘들어해도 나도 흥합니다
    벨벨사람 많아요
    왜 내려가면서 올라가는버튼 눌러 바쁜데 층층이 서게하는지들
    이제 이사오신것도 아니면서

  • 5. 먼저..
    '06.10.19 11:55 AM (125.245.xxx.130)

    오고 가는 게 정인데...
    그 사람들이 미처 원글님의 입장을 몰랐나보네요.
    근데 저 같으면 타려던 사람이 문에 끼기 까지 했다면
    "열림을 눌렀는데 손에 짐이 있어서 안눌러졌네요. 죄송해요." 라고 먼저 말했을 것 같아요.
    그게 뭐가 죄송해..라고 하면 할말없지만...잘못한 일을 했을 때만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6. 원글이..
    '06.10.19 8:49 PM (61.98.xxx.105)

    윗분말씀 읽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할텐데...그게 쉽지 않네요....
    댓를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33 파이렉스 계량컵이 좋나요? 2 파이렉스 2006/10/19 473
85932 독감예방접종 맞아야 할까요? --;;;; 10 2006/10/19 1,157
85931 경매가요 1 경매.. 2006/10/19 203
85930 전재산털어 대치동으로 이사하려 합니다. 도움주세요. 11 지금 2006/10/19 2,169
85929 블로그를 이용한 사진올리기 질문요 1 왜안되죠 2006/10/19 253
85928 시부모님들 이젠 좀 놔주세여~~~ 6 도대체 왜~.. 2006/10/19 1,622
85927 국제공항에서 택배 가능한가요? 2 질문 2006/10/19 174
85926 다이어트가 되네요 정말 .. 1 간식금물 2006/10/19 1,595
85925 3년보유2년거주..?? 6 궁금이 2006/10/19 1,134
85924 비오는 평일날 유치원 도배를??? 2 이해불가 2006/10/19 508
85923 이것도 왕따 6 속상해요 2006/10/19 1,379
85922 이화유치원 아무나 못가나요? 7 못갈까? 2006/10/19 1,742
85921 여쭐께요.. 명예회손에 대해.. 4 소심장이.... 2006/10/19 685
85920 컴퓨터 화면의 기호가 이상해요. 3 이상 2006/10/19 153
85919 헛똑똑이 시엄마 시아빠,,, 2 속터져.. 2006/10/19 1,694
85918 친절한 웨딩플래너 아시는분 소개좀시켜주세여ㅠ.ㅠ 5 결혼걱정걱정.. 2006/10/19 499
85917 시어머니 시아버지 제발 먹던거 저희아들입에 넣지 말아주세요!! 12 짜증나요.... 2006/10/19 1,506
85916 주왕산 얼음골사과 맛있나요? 5 사과 2006/10/19 690
85915 시어머니와의 불화...조언급구해요.. 17 소심녀 2006/10/19 2,123
85914 44나 작은 55사이즈 나오는 브랜드 뭐가 있나요? 5 옷고민 2006/10/19 906
85913 중국돈 100위엔짜리가 60장있네요 4 중국돈 2006/10/19 555
85912 부산서 허리디시크잘보는 병원? 9 걱정 2006/10/19 944
85911 사랑과야망 궁금한점... 4 사랑야망 2006/10/19 1,718
85910 그런 사람... ??? 2006/10/19 444
85909 콩팥에서 발견된 6쎈티정도 사이즈의 무엇... 5 걱정 2006/10/19 592
85908 고견부탁드려요^^ 1 파랑새 2006/10/19 252
85907 혹시 타일 시공이나 파벽돌 시공 직접해보신분계신가요 5 아껴서 잘살.. 2006/10/19 467
85906 11월 전학문의,초등학교 엄마들모임 6 머리아파요 2006/10/18 868
85905 결혼식 에서 신랑신부 위치좀 알려주세요, 9 위치 2006/10/18 2,405
85904 저도 엘레베이터에서 당한일... 6 엘레베이터... 2006/10/18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