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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밤에 한시간 간격으로 깨는데.. 울릴까요?
만 5개월하고 보름정도 됐어요.
백일쯤부터 밤중수유 저절로 끊어지고, 잠투정은 해도 일단 잠들면 잘 자서 기특하다는 소리 좀 들었는데..
어떻게 된 게.. 뒤집기 하면서부터 자다가 구르면서 깨더라구요.
안아서 재우려고 해봤는데 안되길래 그냥 젖물려서 재웠어요.
그러면 10분 안에 잠들거든요.
그런데 자꾸 깨는 시간 간격이 짧아져요.
낮에는 3-4시간 간격으로 먹고, 어떤 때는 4시간 넘어가도 젖달라고 보채지 않는데
밤에는 2시간 정도 간격으로 자꾸 깨서, 밤중수유 안하다 하려니 참 힘들구나, 그랬어요.
그런데 어제는 한시간 간격으로 깨는 거에요.
처음 두번은 그냥 젖물렸는데, 세번째는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안아주고 울리고 했네요.
1시 반에 깬 아기가 울다 짜증내다 3시에 잠들었어요.
그러고는 아침까지 그냥 잤구요.
요즘 아기를 보면 작기는 해도 속에 온전히 사람 하나가 들어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래서 그냥 젖물려 재우는 걸 더 하면 안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또 깨면 어떻게 해야할지..
울리자니 안쓰럽고 저도 힘들구요.
그렇다고 계속 젖물리는 건 잘못된 습관을 들이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요?
1. 우리 애기도..
'06.10.18 5:24 PM (211.48.xxx.57)고만할때 그랬어요..모유수유 했구요..주위에서 울리라길래 울렸는데 도저히 못할짓이더군요..
몆일울렸구요..안좋아져요..맘만 아프지요..
돌이 지나니 괜찮아 지더군요.지금은 다섯살이구요..
무유는 많이 먹을수록 좋대요..요즘 신식이라고 자꾸 외국 따라가는데 사람은 사랑을 많이 먹을수록 좋답니다.
18개월까지 모유수유 열심히 했는데 지금도 참 잘했단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한때 랍니다..그냥 열씨미 물리세요..2. 저도
'06.10.18 5:34 PM (61.33.xxx.66)5개월아이를 둔엄마예요.아래 여행가고 싶다는 ^^;;;
밤중수유하는거 나쁘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어디서 의사가 쓴 글을 보니 밤중수유 꼭 하래요.
밤에 나오는 모유에 아이 성장하는 뭐가 더 들어있다고 했던가? 그리고 충치생긴다고 안하는 엄마있는데 모유로는 절대 충치 안생긴데요. 체액이라서요.
저도 그냥 달라고 할때 꾸준히 물려요.3. 29개월맘
'06.10.18 5:50 PM (218.237.xxx.217)밤중수유때 보리차물 조금 먹이시고 젖 물리면 금방 잠들어요.^^
4. 6개월
'06.10.18 6:29 PM (211.244.xxx.59)조금 지나면 다시 괜찮아져요..지금은 님 말대로 뒤집기 하다가 놀라거나 불편해서 자주 깨는 건데
그럴때 그냥 편하게 젖 물리시고 다시 재우세요..그것도 잠깐 한 한달 지나면 다시 잘 잔답니다.
화이팅5. 근데..
'06.10.18 7:01 PM (211.176.xxx.250)힘드신데 죄송하지만.. 애가 뒤집다 깨서 우는 모습이 상상되서.. 너무 귀여워서....눈물나요...ㅠ.ㅠ
저희앤 지금 다 컸거든요..둘다... 큰애는 이렇게 만져보면 청년같고.. 저를 휙 끌면 이제 제가 딸려가는.. 저랑 발사이즈도 똑같구요..
금방 이렇게 큰답니다.
지금 많이 즐기세요..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그맘때 아기만 보면 미치겠어요..귀여워서....ㅠ.ㅠ
힘드신데 조언도 아니고 죄송해요..흑..
상상이 되서 참을수 없어서 그만..6. 참..
'06.10.18 7:03 PM (211.176.xxx.250)제가 그렇게 젖물려서 재우고..재우고 그랬더니..애가 뭔가 물고 자는 버릇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둘째는 대문니 옆에 이를 아직 안갈았는데요..(그건 초등학교 3학년쯤 가는것 같아요.)
그 이가 우식증으로 다 썩었답니다..
아이 이를 위해서도 밤중수유는 없어야 하는데 아직 아기라... 전 20개월까지 그랬거든요.7. 저희
'06.10.18 10:22 PM (219.253.xxx.202)아기도 그렇더라구요..백일까진 9시간도 내리자던 아기였는데,
뒤집기 하면서 자꾸 깨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아기는 원래 엎드려 자고,
제가 침대에 눕히면서 엎어놓기 때문에 몸을 뒤집으면서 깨는 건 아니였는데도
(몸을 뒤집은 상태에서 바로 눕는 건 아직 잘 못해요)그렇더라구요.
어떤 날은 정말 미칠 것 같더라구요...잠도 하나도 못 자구요..
다음 주면 6개월 들어가는데 요즘은 좀 나아진 편이지만 그래도 전보단 많이 예민해졌어요.
새벽 4시쯤 깨서 젖 먹이고 다시 눕히면 그 때부턴 자꾸 깨구요..그래서 저도 밤중수유
끊을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울리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일단은 그냥 젖물려서 다시 재우고 있어요..
이제 엄마젖을 알아서 낮에도 충분히 못 자고 깨서 엄마 젖이 없으면 좀 보채는 걸 보고,
좀 걱정은 되는데..그래도 이것도 길어야 일년이다..생각하면서 힘내고 있어요..
안아줄 수 있을 때 많이 안아주고, 끼고 잘 수 있을 때 끼고자려구요...힘내세요8. ...
'06.10.18 11:11 PM (125.177.xxx.240)애기들 고만할때 스스로 밤중 수유 끊는 아기도 있고 안그런 아기도 있어요. 엄마 편하자고 일부러 끊는건 아기한테도 안좋을것 같아요. 버룻들이면 안됀다고 주위에서 그런말 많이하지만 아직 5개월인데요~
그리고 밤에 수유하실때 안아서 수유하시나요?? 누워서 수유하시면 아기도 엄마도 편하답니다.
엄마가 누워서 수유하다 깜박 잠이들었다 눈떠보면 어느새 아기도 잠들어 있구요. 익숙해지면 편해요~
나중엔 앵~ 하고 우는 소리가 나면 잠결에 젖 물려놓구 편하게 잠니다~~ ㅎㅎㅎ
아기가 뒤집기 때문에 자꾸 깬다면 요새 뒤집기 방지 쿠션인가??
머 그런 것들도 있던데요. 아니면 아기 잘때 뒤집는쪽으로 베게 같은것으로 못 뒤집게 놓아주시던지요. 첫 아기면 이것저것 참 많이 힘드실거예요.
그래도 잘 참고 견디시면 아기 키워놓구 내가 참길 잘했다 하실거예요.
힘내세요~~ 화이팅!9. plumtea
'06.10.18 11:41 PM (219.254.xxx.10)애들이요, 요대로만 하면 좋겠다 싶으면 또 패턴이 바뀌고 그러더라구요. 혹시 방이 건조한 건 아닌가요? 저희 애들은 가을 겨울 들어서면 자다 말고 일어나 울어요. 물 좀 먹이고 토닥이면 다시 자네요. 가습기 틀어주면 덜하구요. 그게 아니라면...어쨌든 잠의 패턴이 일정하게 오래 가지는 않으니 아이가 다시 바뀌기를 바랄 밖에요^^
10. 준원맘
'06.10.19 11:38 AM (125.176.xxx.197)저도 방이 건조하거나 혹은 덥거나 이불이 괴거나 기타 환경을 한번 체크해보시는 쪽에 한표^^
특히 너무 건조한건 아닌지에 한번 신경써보세요
먹이는 걸로 해결하다보면 도리어 아이가 아하 깨면 주는구나라는 공식이 머리에 inout되면 진짜 골치 아파져요
아이 가슴을 한번 따뜻하게 눌러주신다던가(강도는 알아서 조절^^) 배를 부드럽게 쓸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아요
진짜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남의 일같지 않아서^^11. 요맘
'06.10.20 6:08 PM (125.181.xxx.12)원글입니다.
애정어린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글 읽고 남편에게 보여주면서, "우리가 남이가?" 스타일이다, 여기는 다 아는 사람같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깨서 그날 한번 울린 뒤에,
남편과 다시 의견 조율을 했는데..
자기는 아기에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자, 라고 쭉 생각했다고 말끝을 흐립니다.
그냥 젖 물려주면 안되겠니, 하는 뜻이죠.
그날 이후로는 두번정도만 깨고 잘 자네요.
다행이죠.
그래서 별로 고민 안하고 그냥 젖 물려줍니다.
가습기 매일 틀어서 건조하지는 않은데.. 다른 환경 부분은 다시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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