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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주세요.please~

수학과외 조회수 : 638
작성일 : 2006-10-18 10:34:13
초등 고학년 상대로 과외가 들어 왔습니다.
제가 수학과 나왔고 학교 다닐 때 과외도 해 보았지만 (한 9~10년 전)
그 땐 따로 오답 노트를 이용 안했거든요.
하루 수업 중 또는 숙제 중 1~2개 틀리는 것도 아니고
수업 시간이 긴 것도 아니고 해서요.
그대신 틀린 문제는 별표 한 후 시험 치기 전 확인 한번 하는 식으로 했어요.

과외 선생님들 혹은 집에서 가르치시는 어머님들~
오답노트는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학생보고 적으라 하시는지,
아님 선생님께서 정리를 해 주시는 지...

참!
그리고 제가 성격이 유해서 (쉽게 말해서 카리스마가 많이 부족합니다^^)
학생들 대할 때 애로가 없지 않네요.
차분하게 잘 따라 오는 애들은 문제 없지만  약간이라도 까진(표현이 좀 그런가?)
애들은 시간이 지나니 기어 오르더라구요.
수업 분위기도 흐리고...
카리스마 있는 샘이 되는 비결 있으시면 쬐끔 가르쳐 주심 감사하겠어요.


IP : 59.25.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우는..
    '06.10.18 10:43 AM (61.102.xxx.223)

    오답노트는 자기가 틀린 문제 다 모아서 써놓으라고 합니다. 전 검사만 해요. 잘못 써놓은 부분이라든가...그런 거요. 그것까지 다 해주기엔 시간도 없고 자기가 써야 효과도 있고 그래서요.

    카리스마는.. 저도 없지만=_= 저는 아이들과 개인적으로 친해지려는 시간을 갖지 않습니다. 교과 이외의 내용은 말 안 하려고 노력해요. 전 전문강사라...시간이 다 돈이라서요. 애들이 졸거나 지겨워 할 때쯤 농담 한 두 마디 하는 것 빼곤 사소한 이야기 안 하고,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내가 옳으니 이대로 따라와라, 하는 기분으로 하는 게 좋더군요. 뭐 저도 제 방식이 언제나 옳은 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서도 제가 자신이 있으니까 가르치는 거잖아요. 마음 약해지지 않게 그걸 스스로 세뇌;합니다.

    애들이 많이 말 안 듣는 거 같으면 과외 비싼 거 모르냐고, 왜 시간 낭비하냐고 무섭게 꾸중합니다. 그런 애들은 돈쪽으로 얘기하면 (그런 애들은 보통 돈에 민감하거든요-_-) 아까운 줄 알고 하더라구요.

  • 2. 그리고
    '06.10.18 10:46 AM (61.102.xxx.223)

    오답 노트 숙제 시키면 보통 애들이 안 하거든요. 전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그 다음에도 안 하면 과외 시간에 직접 시킵니다. 어떻게 하라고 하나하나 가르쳐 줘요. 그래서 몇 장 쓰게 한 다음 숙제 내 주면 다음엔 그럭저럭 하더라구요. 막상 숙제 내 주면 어떻게 하는 지 몰라서 못 하는 애들도 있거든요. 그런 건 도와 주셔야 돼요. ....솔직히 진도 나가고 할 것도 많은데 오답 노트 정리하고 있는 거 보면 속터지긴 합니다만-_-

  • 3. 카리스마
    '06.10.18 12:07 PM (219.255.xxx.44)

    일부러 그러실 필요는 없으실꺼 같아요
    그냥 유한 성격의 장점을 더욱 살리시도록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까진아이가 기어오르면 그때가서 그 아이들 자르세요
    성적이 잘나오면 엄마가 아이에게 뭐하 하시겠지요

  • 4. 원글이
    '06.10.18 12:51 PM (59.25.xxx.94)

    고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친해지려는 노력은 자제해야겠네요.
    전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농담따먹기 하려 하더라구요.
    유한 성격은 살리되 만만하게 보이진 말아야겠어요.
    그리고 오답 노트도 잘 활용할께요.
    물론 아이들은 싫어하고 적응 기간이 걸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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