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 어떤가요?

[분양아파트]

분양당첨으로 옵션 선택해야하는데..

확장/섀시는 선택할껀데.. 대리석 마루는 어떤지요?

하신분 있으세요?

우아하게 보이긴하지만 가격도 1000만원이 넘고 좀 미끄러울것 같기도 하고

보온성이 떨어질것 같기도 하고 깨지지는 않는지? 궁금한게 많네요.

조언 좀 구해 볼께요

[글쎄]

다른 건 모르겠고요, 일단 유리나 사기 종류를 떨어뜨리면 산산조각, 파편이 상당히 멀리까지 튀더라구요

아이 있는 집이라면 넘어져도 충격이 클 것 같고. 전 나무가 제일 좋던데.

[전]

바닥을 타일로 하고 싶었는데, 아이들 생각하니, 안 될 것 같더군요.
넘어졌을 때를 생각하니...

보온성은...난방을 할 경우엔 더 좋은 것 아닌가요?
돌이 원래 열지속성이 좋쟎아요.

물론, 난방을 전혀 하지 않을 땐 아주 차갑다고는 들었습니다.

[비쌈]

전 외국에 있지만 대리석타일 알아봤어요, 대리석이 아니라 포르셀린 이라구 도자기처럼 광택나게 구운 건데요.

장점은 일반 타일은 미세한 구멍이 있어 자국이 스며들면 지워지지 않는 반면
포르셀린은 절대 스며들지 않는 데요. 단점은 좀 미끄러울 수도 있다고요.

인건비가 무지하게 비싸데요. 자체가 무겁기도 하고 크기도 크고요. 광택이 거울 같아서
잘못 깔으면 번쩍번쩍 완전 싸구려 분위기가 나고요, 줄눈 간격도 1mm라서
전문가의 가격은 엄청 비싸다더군요.

중국제 랑 이탈리안제가 있는 데 이탈리안 타일을 창고형 매장에 가니 일반 타일과 가격이 똑같았어요, 그만큼 원래 가격은 싸다는 것이고요.

저희는 선택적으로 마루 정도만 깔기로 했고 나머지는 일반 타일로 마감하기로 했어요. 시공은 직접 할 예정이라서 천만원씩 들지는 않고요. 천만원은 좀 심한거 같네요.

[우리윗집]

우리윗집이 대리석 마루인데(대리석 수입업자라) 처음에 물건 떨어지면 나는 소리에
뒷골이 땡겼습니다. 아이들도 깜짝깜짝 놀랬습니다. 몇년 지나니 익숙해져서 이젠 괜찮습니다.
그런데 잘 깨지나봅니다. 주기적으로 드릴소리, 망치소리가 시끄럽습니다.
부부와 장성한 아들둘 사는집인데도 물건 잘못 떨어뜨리면 깨지나봅니다.

윗집 아들이 가끔씩 뭘 굴리는데(구슬종류-아마 골프공) 그 소리에 미칠때가 있습니다.
소리가 천장전체에 울려퍼집니다. 메아리도 들립니다. ~~~~~~~~~~~~~~~~~~~~~

[이번에 입주]

이번에 입주하거든요 저희도 분양시 대리석 바닥과 아트윌쪽 옵션계약 받았는데 이번에 입주할때 보니 꽤 잘 짓는 건설회사인데도 대리석은 하자가 너무 많답니다. 대리석은 특성상 완벽하게 하기가 힘들대요. 하자 처리도 쉽지 않은 모양이더라고요. 전 망설이다가 안했는데 하신 분들은 속을 무척 썩으시나 봅니다. 일부러 비싼돈 들여서 할필요는 없으실거 같습니다. 또 관리도 힘든다고 하더라고요 광을 내줘야 한다는데..

[저희집]

대리석바닥 한장이 깨졌는데...똑같은거 구하기도 힘들고...
요즘같은때 너무 차갑고..아이 넘어지면 크게 다치고...
슬리퍼를 반드시 신고 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