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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자궁경부암과의 밀접한 관계

정기검진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06-10-18 09:02:38
우리 몸에서 암세포로부터 안전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만이 지닌 자궁이나 유방도 예외는 아니다. 여성들은 술 담배를 덜 하고 사회적 스트레스도 적게 받아 위 간 폐 식도 등 한국인의 대표적인 암에 걸릴 위험은 남성에 비해 낮다.
대신 일년에 7200여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새로 걸리고 1500명이 이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해마다 여성 10만명 중 25명에서 자궁경부암이 생겨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여기에 자궁체부암, 난소암, 외음부암, 질암 등 생식기 관련 암과 유방암을 합하면 부인암은 우리나라 여성의 주된 사망원인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어느 암보다 진단과 예방이 쉬운 데도 불구하고 여성들 스스로 몸에 무관심하거나 산부인과 검진을 두려워하는 까닭에 발병률과 사망률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평소 주기적으로 검진을 한다면 자궁암은 얼마든지 예방과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누가 잘 걸리나 자궁암은 성생활, 특히 남편의 `부적절한 성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환경암'으로 불린다.
주된 발생원인이 성접촉으로 감염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휴먼파피로마바이러스:HPV 16, 18형)로 밝혀져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사마귀바이러스로 알려진 HPV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95% 이상에서 검출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가 질과 연결된 자궁의 입구에 감염되면 세포분열 과정에서 정상적인 원주세포의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일단 감염되면 10~20%가 2년 안에 상피내병변으로 진행되고, 10∼20년 뒤 암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성병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지난 90년 조사에서는 자궁암 환자의 98% 이상이 기혼자였다.
---- 20살 이전에 결혼을 한 여성일수록,
----임신과 출산 첫 연령이 낮고 횟수가 많을수록,
----인공유산 경험이 많을수록,
----성생활의 상대가 여러명일수록,
----담배나 피임약을 남용한 계층일수록 암 발생률이 높다

상대적으로 수녀나 독신여성들에게는 드물다.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 배우자의 성병과 흡연, 에이즈, 낮은 경제 수준 등도 직간접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꼽힌다.

국내 처음으로 HPV의 병원체를 발견한 서울대 이효표 교수(산부인과)는 “현재 국내외 학계에서 백신 개발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은 임상에 적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남편의 외도뿐만이 아니라.....최근들어 여성의 외도도 늘고 있는 추세여서 부부의 건전한 성생활만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20대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 받는것을 권하고 있다.
IP : 222.111.xxx.2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10.18 12:58 PM (68.22.xxx.173)

    이 기사가 언제 나온건가요?

    백신은 이미 나왔구요. 미국에서는 10대초반에 여자아이에게 접종을 하고 있어요.
    아직은 기본접종은 아니구, 원하는 경우에만 해요.

    한국은 아직 접종을 시작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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