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게 우울증일까요?

슬퍼요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6-10-17 13:55:22
둘째데리고 집에 있는대요..
하루에도 맘이 왔다갔다해서 제일 큰 피해를 보는게 둘째네요..
그렇다고 학대는 아닌데 요즘 제가 맘이 안좋다보니 그냥 테레비젼 틀어놓고 보게하고 있어요..
첨엔 놀아달라고 그러다가 제가 며칠안좋게 대하니 그냥 테레비젼 보고 있네요..
불쌍한거 아는데 요즘 너무 귀찮아요..
그거보면서 또 눈물흘리구요..

시부모님,시할머님 다 옆에 사시구요..
그렇다고 크게 부담되는건 아니지만 양집다 신경쓰이고 친정은 지방이라 큰일없을땐 못 내려가구요..
이번추석도 지나고 내려갈려고 했는데 시댁행사도 많고 남편도 바빠서 미뤄졌구요..
저녁때 애들저녁차리고 먹이고 있으면 너무 지쳐요..
왜이러고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부터 부담되는 집을 하나 사서 돈도 몹시 궁하구요..
남편은 무덤덤한지라 잘 이해를 못하구요..
그냥 표면적으로 보면 아무 문제없는 집이고 저두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요즘 왜 이렇게 슬프고 힘든지를 모르겠어요..

애라도 맡기고 기분전화해볼까 해서 놀이방갔는데 마침 견학나가서 텅 비어있더라구요..
그러니 더 속상하네요..
이글쓰면서도 계속 눈물이 나는지라 글이 두서도 없고 뭘 쓰는지도 모르겠네요..
저 정신차려야 되는건가요...
아님 이럴때가 한번씩 있는거라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1주일이상 가고 있네요..휴우~~
IP : 218.48.xxx.1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둥맘
    '06.10.17 2:01 PM (210.106.xxx.155)

    저도 쌍동 키우면서 그보다 더 심했어요 아이 울음소리만들어도 소름끼칠
    정도고 아이 맡기고 싸우나에서 두어시간 있어도보고 일단 애를 어디 맡기고
    아이 쇼핑이라도 하시면 좀 나아져요 제아이6학년인데 지나고 나면 후회 되요
    마니 마니 이뻐 해주고 사랑해줘요

  • 2. .,.
    '06.10.17 2:01 PM (211.174.xxx.88)

    네. 우울증 맞습니다.
    어서 병원 가세요..

  • 3. 우울증
    '06.10.17 2:35 PM (58.121.xxx.114)

    저도 그랬어요.
    큰애키울땐 그저 너무 좋게 행복했었는데... 둘째 키우면서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었죠.
    전 6개월정도 그렇게 힘들었었는데... 하루에 5시간씩 울고....
    폭식하느라 살도 10키로 더 찌고... 애는 잠 안자고 계속 찡얼거리지....(돌때까지 하루에 2시간도 안잤어요. 낮잠포함해서..) 아파서 응급실 들락거리지....

    힘드시는 시기 맞아요. 놀이방에 반나절씩이라도 맡기고 엄마가 회복해야 합니다.
    전 그럴 돈도 없었고 아이가 너무 아파 그럴 수도 없었지만....
    지금 지나고 보면 참 미련했다 싶어요.

    전 다행이 제 이야기 들어주는 나이 많은 형님뻘 언니한테 많이 털어놓고 울기도 많이 울고 했죠
    그 언니는 제가 아이데리고 병원갔다 오면 김밥쌌다면서 먹고 애 건사하라고 오뎅국을 함께 갖다주기도 하고 저한테 만들어주고 싶다면서 음식도 많이 해줬어요. 먹고 힘내자고....

    나중에 차려놓은 밥상앞에 얼굴뭍고 엉엉~ 많이 울었어요. 그렇게 반년이 흐르니 아이도 좀 크고 나도 좀 기운차리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 언니가 없었다면 저도 병원에 갔겠죠.

    해보고싶은대로 다 해보시고 정 힘들어 죽겠다 싶으면 병원한번 가보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괜히 제가 다 눈물이 흐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63 상봉코스트코에도 키플링 있나요? 4 저기요 2006/10/17 536
85662 직장과 육아 3 윤이맘 2006/10/17 557
85661 장안동쯤 맛난 음식점 알려주세요~~ 1 먹어야해! 2006/10/17 213
85660 저희집 가지마루가 말라가는데 ㅠㅠ 6 방법없나요 2006/10/17 677
85659 노픽쳐 싫어 10 잠시익명 2006/10/17 1,447
85658 tgif샐러드바 드셔보신분... 4 샐러드 2006/10/17 1,182
85657 자궁암검사를 했는데요. 7 두려움.. 2006/10/17 1,253
85656 잘~들리는 무선전화기..어디 없나요?ㅠㅠ 9 답답 2006/10/17 1,324
85655 검색하고 글쓰기 합시다 3 검색녀 2006/10/17 599
85654 우유값도 현금소득공제되나요? 6 ... 2006/10/17 1,069
85653 어떻게 하면 택배비를 싸게 보낼수 있나요? 7 택비 2006/10/17 781
85652 어른얼굴에 수포가 생겼어요. 1 로즈힐 2006/10/17 751
85651 미술 전공 희망 아이의 진로 상담드려요~~ 11 진로고민 2006/10/17 793
85650 대명콘도 경주가려는데 17개월 아가에게 무리일까요?? 7 장거리?? 2006/10/17 412
85649 여유돈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4 재테크.. 2006/10/17 1,070
85648 죄송하지만 집대출 조언좀해주세요. 3 부탁해요. 2006/10/17 684
85647 손윗시누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17 가야하나? 2006/10/17 1,461
85646 재테크 성공하시는 분 2 .. 2006/10/17 1,034
85645 예금자보호법이 해당안되는건 위험한가요? 4 궁금 2006/10/17 230
85644 이게 우울증일까요? 3 슬퍼요 2006/10/17 916
85643 기탄교재 문의요 2 송맘 2006/10/17 250
85642 분당에서 신부 엄마 헤어랑 메이크업 하는곳 추천부탁드려요. 1 스텔라 2006/10/17 389
85641 시어머님이 너무 식은땀을 많이 흘리셔요,,정보좀 꼭 주세요 3 식은땀 2006/10/17 262
85640 임신 중인데 과자 커피 라면 탄산 등 불량식품에 관한 생생한 조언 좀 주세요 9 답답이 2006/10/17 1,249
85639 칫솔이 변기에 빠졌어여.. 7 큰일 2006/10/17 915
85638 오마니멧돌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멧돌 2006/10/17 265
85637 주부 모니터를 하면서... 3 송맘 2006/10/17 881
85636 백설에서나온 화인스위트 인공감미료가 맞나요? 3 인공감미료 2006/10/17 593
85635 뮤지컬 파워레인저 정보 좀 부탁드릴께요. 5 강제맘 2006/10/17 260
85634 경조사는 누가 챙기나요? 8 고민 2006/10/17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