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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결혼식때는 안오고 지결혼식땐 꼭 오라는 친구

웃끼심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06-10-17 11:16:29
그냥 저냥 아주 친하지는 않은 친구가 있어요

내 결혼식에 안왔으면서
지 결혼식에 꼭 오라고 신신당부 하는 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혼식을 서울에서 하고, 회사 인사이동이 있어서 지방으로 내려왔어요 (서울과 4시간거리)
이 친구 집 근처에서 결혼했는데, 결혼식때 오지도 않고 아무소식없다가
한참 지나서, 그래도 축의금은 보내왔더라구요 우체국 우편환으로.

근데 대뜸 전화와서~
나친구없는거 알지~꼭 와~ (지방으로 내려왔는데 오라고 하는거에 미안하단기색도 없이, 한번 올라가면 기름값 톨비에 10만원은 깨지는데)

꼭 오래요 헐
지는 내결혼식에 안왔으면서 뭘 꼭 오래는건지.

야 한번올라가면 기름값이 얼만데 !! 이러니깐
와서 밥 먹고가 이러는데
밥 안먹고 저도 똑같이 우편환으로 축의금 보내고 말랍니다.

저 말고 서울에서 하는 다른 친구결혼식에도 안왔으면서
그 친구한테도 연락해서 지 결혼식에 꼭 오라고 했다는 ;;;;;;;;;;;;

좀 재수없어여 ~~~
IP : 211.241.xxx.2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0.17 11:21 AM (211.226.xxx.141)

    꼭 축의금만 내세요.
    말 한마디에 천량빚이라고...한마디를 하더라도 좀 예쁘게 하면 안가려던 것도 생각해서 가게
    될 것인데 꼭 저렇게 말하는 사람 있는 거 같아요.
    것도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에게 강요조라니..
    그냥 축의금만 내시고 마세요.

  • 2. 받은만큼만
    '06.10.17 11:31 AM (210.95.xxx.240)

    저같음 축의금도 받은 만큼만 보내겠어요...친한 친구도 아닌데 굳이 갈 필요있을까요?...

  • 3.
    '06.10.17 11:32 AM (125.129.xxx.105)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내 결혼식에 안온친구 있어요
    정말 축의금만 받아챙기고 잠수 탄 친구
    친구라도도 하고 싶지 않아요

  • 4. ...
    '06.10.17 11:53 AM (211.242.xxx.1)

    그래도 님은 나은 편이예요. 결혼 전에 얼굴도 안 보여주던 친구가 있는데 선물 지정해서 우리 친구들한테 통보하더이다. 좋은 일 앞두고 얼굴 붉히기 싫어서 그냥 선물하는데 돈만 보태고 말았어요.
    결혼식은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하고... 그 친구는 내 결혼식 때 축의금이라도 보낼련지...
    선물은 뭘 그리 비싼 걸 지정해 주던지... 그리고 고맙다는 이야기도 없더군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인간들이 있어요. 정말...

  • 5. 많이
    '06.10.17 12:03 PM (211.223.xxx.222)

    재수없네요.. 님두 그냥 축의금만 하세요.. 그날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시고...
    축의,부의금을 했는지 안했는지, 액수가 얼만지 이런거 중요치 않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결혼식을 치르고 보니까 아니더군요...
    꼭 해야할 사람이 안한경우, 내가 했던 금액보다 적을경우, 좀 많이 서운하구요,
    예상치 못했던 사람이 축의를 했거나, 내가 했던 금액보다 많이 했을 경우 사람이 달라보이더이다.
    제가 글을 쓰면서도 이런 감정이 생기는 제가 넘 좀팽이처럼 느껴지지만 현실이 그러더이다.
    그래서 전 경조사 잘 챙깁니다. 참석은 못해도 축의금,부의금 잘 챙깁니다.
    물론 이것두 고맙단 이야기 못들으면 또 그사람이 달리 평가되기도 합니다. ㅋㅋ
    어떤 쫌팽이 였습니다.

  • 6. ㅎㅎ
    '06.10.17 12:37 PM (125.177.xxx.20)

    ㅎㅎ 전 결혼 백일 돌 다 불러서 일시키고 선물받고- 경기도 시골 골짜기라 차만 세번 타고 갔어요
    제 결혼식엔 착 막혀서 오다 돌아갔다나.. 축의금이나 선물도 없고요
    그러려니 하다 아이 낳아 전화하니 축하한단 말도 없고 내복한벌 없더군요 그동안 내가 준게 얼만데.

    그땐 정말 서운해서 연락끊었어요 몇년뒤 교원 있다고 책사줬음 하더군요 그냥 근처에 오면 놀러와 하고 끊으니 느낀게 있는지 연락 없어요

    저 하나 받으면 두세개 주는 사람 인데 정말 친구도 유지하기 힘들더군요

  • 7. 쳇ㅠ.ㅠ
    '06.10.17 12:42 PM (125.185.xxx.208)

    그건 그래도 낫네요. 전 직장생활 서울에서 하면서 간 결혼식과 돌잔치가 수십개. 업무상 관련있는 것 뺴고도 언니아우,오빠동생하며 친하게 지낸 사람들도 십수명인데, 제가 지방에서 결혼한다니 연락 끊어버리더군요. 축의금 요청한 것도 아니고 먼거리라 오기 힘든 것 아니 문자나 전화상으로라도 축하한다 해주길 바랬어요.
    연락끊어버리는 것 보고 어이가 한참이나 없었는데, 뭐 내가 지방으로 내려온 탓이려니 하고 그냥 내탓만 했지요. 많이 섭섭했지만 이해하려고 무진 애를 썼어요.

    결혼하고 반년쯤 지나니 그들로부터 스물스물 연락이 오네요. 쇼핑몰 만들었다고 저보고 홍보도하고 구매도 좀 하란 연락부터 자기 결혼식 꼭 오라고 하는 압박까지. 저역시 서울까지 가려면 -_-;;

    어떤 동생은 결혼식, 첫째돌잔치 다 갔는데도 제 결혼식때 연락 끊어버리더니 둘째 돌이 다되가니까 다시 연락오기 시작하네요. 아 정말 짜증나서;;속보인다구 쏴주고 싶은데 말도 못하구..

  • 8. 이글 읽는
    '06.10.17 1:27 PM (24.239.xxx.157)

    미혼들은 명심하시면 좋겠어요. 본인 결혼식에 친구들 많이 와주기 바란다면 먼저 친구들 결혼식에 성심껏 가주고, 자기가 하지 않았다면 상대에게 강권하지 말기! ^^

  • 9. 그게 차라리..
    '06.10.17 1:54 PM (124.63.xxx.19)

    저는 친구2명 결혼식에 서로 안간 친구랑 같이 돈모아 선물했었어요(많이는 안친한 친구)
    제가 나중에 결혼했는데..
    결혼식에는 왔는데.. 선물은 없더군요!!!!
    혹 받았는데 잃어버렸나? 했는데...
    나중에 나중에 한명이 조그만거 바디용품 하나 주더라구요..
    한명은 끝...

    밥값두 비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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