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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지 않다" 고 말하는 남자 진심이 뭘까요?

가을하늘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06-10-17 10:50:44
저보다 십여년이나 어린 후배 . 참하고 착합니다.
몇번 남편 후배도 소개시켜 준 적 있는데, 인연이 아닌지
모두 서너번 만남후 끝났구요.

결국 혼자 짝사랑 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일때문에 만났고, 집안좋고,명석한것 같고, 꽤 잘난 인물이고
하여튼 제 후배가 거의 우울증 비슷한 상태까지 갔어요.

그남자는 후배에게 이성으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상태인것 같네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당신에게 관심있다고 얼핏 이야기를
했는데 ,그 남자 자기는 치매할머니, 중풍으로 누워계시는 아버지
집안살림만 하신 아기같은 어머니가 있다고 ... 이런저런 집안
이야기를 하면서 ...

근데 이야기 마지막에 당신이 싫지는 않다 라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는데...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싫다는거야, 좋다는 거야.

옆에서 보고 있자니 너무 답답합니다.
이남자의 진심은 뭘까요?






IP : 59.22.xxx.1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6.10.17 10:52 AM (211.53.xxx.253)

    잊으라고 하세요..
    관심은 없고 그냥 남주기 아까운 듯한 인상이 듭니다..

  • 2. ..........
    '06.10.17 10:58 AM (211.35.xxx.9)

    싫지 않다 = 좋지도 않다...입니다.
    포기하라고 하세요.
    구구절절 자기얘기 읊은 거 보니...날 잊어다오 입니다.

  • 3. ...
    '06.10.17 11:02 AM (220.120.xxx.46)

    남자 본인이 자신의 상황을 너무 잘 이해해서 그런 것 같아요.
    배우자감에 대한 배려...
    자신이야 결혼하면 좋겠지만 여자분이 너무 고생할 게 뻔하니까 미안해서
    그렇게 돌려 말한 듯 하네요.
    내 상황은 지금 이렇다 그러니 내 입으로 사귀자고는 차마 못하겠다
    너의 처분을 기다릴 뿐이다 그런 뜻 ?

  • 4. 갑자기..
    '06.10.17 11:02 AM (211.114.xxx.156)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습니다' 란 책 제목이..

  • 5. ....
    '06.10.17 11:02 AM (218.49.xxx.34)

    점 무쟈 여러개님 의견에 한표 입니다 .
    저도 할말없을때 저말 많이 씁니다 .
    "넌 좋은 사람이야 ,등등에 표현

  • 6. 아무리
    '06.10.17 11:04 AM (211.216.xxx.119)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인거죠..

    저희 어렸을때도 어머니들 다 음식 바리바리 하셔서 주변에 친한 사람들, 혹은 아빠 회사 분들 불러서 돌잔치 하셨잖아요.. 돌잔치를 결혼식처럼 얼마 들여서 얼마 남았네의 개념이 아니라 아이의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자리라면 왜 안하겠어요..

    외국에서도 아이들 첫 생일잔치는 크게 해요.. 그 대신 한국처럼 엄마가 공주차림으로 주인공 되서 밥값 장사하는 게 아니고 아이를 위한 파티를 하는 거죠..

    돌잔치 왜 하는지 먼저 생각해보면 누구를 부를지, 어떤 대접을 할지, 어떤 차림을 할지 생각이 되겠죠..

    만삭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해안되는 옷 입고 화장하고 사진찍는거, 돌잔치때 시상식/황진이 패션으로 아이 앞세워서 엄마가 주인공 되는거..
    너도 나도 연예인, 모델 못해본 한이 있는지..
    정말 한국에서만 볼수 있는 촌스러운 문화에요.. ㅡ.ㅡ;

  • 7. ..........
    '06.10.17 11:21 AM (124.57.xxx.37)

    집안 상황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연애할 생각이 없다면......
    굳이 "당신이 싫지는 않다" 라고 말하진 않았을 듯 해요

    거절하는게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까봐 하는 얘기죠
    넌 매력있어, 좋은 사람이야, 니가 싫은 건 아니야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날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이런 얘기들......그렇잖아요

    내가 정말 매력있어 보인다면,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싫은게 아니라 좋은거라면....
    날 차지하려고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날 고민하게 만드는 사람은..........아닌겁니다

  • 8. 그런 상황이라면
    '06.10.17 11:28 AM (163.152.xxx.45)

    그 남자 선도 보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그런 집안이라면 선본 여자편에서 거절하기 쉽습니다.
    그런 거절이 여러번이었다면 당당한 남자이더라도 좌절 내지는 결혼에 대해 소심모드로 돌아간답니다.
    제 남편이 비슷한 상황이었거든요.
    저랑 만나면서 자신의 조건이 최악이라고 말하면서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더랍니다.
    거절이 주는 상처와 거절받는 상황이 싫었던 거죠.
    잘 살펴 보세요. 생각보다 남자들 소심하고 겁이 많아요.

  • 9. ...
    '06.10.17 11:45 AM (211.242.xxx.1)

    남자에게
    싫지 않다, 너는 참 좋은 여자야, 나는 너한테 부족한 사람이야. 등의 표현은
    그냥 너는 나한테 별 의미가 없다라는 뜻같아요.
    아무리 자신의 조건이 힘든 상황이라도 정말 사랑한다면 마음을 고백하고
    상대방이 자신을 받아줄 수 있을지 물을 것 같은데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남자분이 거의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가슴은 아프지만 빨리 마음 정리하는게 그 후배분에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아요.
    죽을 만큼 아파도 조금만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고 다른 분도 만나보면
    의외로 쉽게 그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10. ,,
    '06.10.17 12:42 PM (125.177.xxx.20)

    남주긴 아깝고 나갖긴 싫다 이거네요

    좋아죽겠다고 해도 그런 조건이면 도망갈텐데 다행이네요

    아무리 좋아도 그런 시집에 알고도 들어가 살 사람 있을까요

  • 11. ....
    '06.10.17 1:02 PM (211.55.xxx.211)

    신지호가 멍멍한거 같던데 그거 갖고 뽀로로 온 모양이네요.
    진짜 지들 표를 위해서라면 위안부도 지 좋아서 간거라고 멍멍거릴 인간들.

  • 12. 만약
    '06.10.17 1:31 PM (24.239.xxx.157)

    헉 전 산*애만 썼는데 많이 쓰진않았지만. 스틱포장이 편해서
    이제까지 산내들인줄 알고.. 이름도 잘못알고있었내요.

    이젠 다른걸로 바꿀껍니다.
    전 그들의 얼굴을 보는것만으로 불쾌해지거든요.
    그냥 얼굴이 보기싫어서 안보고 안사먹는건 또 제 맘이죠.

  • 13. ...
    '06.10.17 2:39 PM (59.15.xxx.155)

    ^^ 싫지 않은건 좋지 않다는 얘기 같아요, 남녀 관계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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