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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가요.?
그 사람은 육식을 좋아하는데.
그게 한번 모이면 15명 정도 되는데 감당하기 힘들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한식이나 뭐 간단한 일식 등 가리지 않고 다 잘먹는데
유독 그 사람 입맛에 맞게 메뉴를 정할 수 없고요. 예산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고기먹으러 가면 가볍게 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양껏먹어야하니 돈이 ..무섭죠.
그래서 대충 무난한 한식집으로 하면
먹을 게 없다는 둥 꼭 한 마디 해서 보쌈이라도 고기를 따로 시켜야 하구요.
회집가면 아예 싫은 티를 팍팍 냅니다.
그리고 가족이라도 어떤 집 행사에 초대되어 가면 주최하는 사람 쪽에 맡기지 않나요?
근데 이 사람은 자기맘대로 사이다 술 이런 걸
묻지도 않고 막 시켜요.
다른 사람들은 술을 안하니
주최하는 사람이 먼저 신경써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술먹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냥 식사하는데 꼭 그러거든요.
근데 그 아들도 커가면서
자기가 먹는 주메뉴가 아닌 데로 가면 꼭 그 아이 먹을 걸 따로 시켜야 해요.
그 집 때문에 음식값이 꼭 추가로 더 들죠.
돈 때문만 아니더라도 다들 화기애애하고 먹는데
혼자서 수저 놓고 반찬 뒤적거리고 먹을 거 없다
들락날락 담배핀다고 나가버리고 인상쓰고 있으면
초대한 사람 참 그러네요..참 말하기도 뭐한 문제고..
솔직히
저는 그런 게 민폐라고 생각하는데....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게 아이들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물론 자기집 행사있을 땐 고기집 잘 안가져.. 싼 걸로.. -.-
근데 그런다고 똑같이 그런 데서 할 순 없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다른 사람들 다 잘 먹었다고 돈 많이 썼겠다고 인사치레 하는데
그 사람 혼자 '담부턴 다같이 먹을 수 있는대로 하지' 이따구 말하니
화나려고 해요. 다같이 잘먹고 자기만 안먹은 건데..자기 입맛에만 맞아야 하는지..
이번 달 행사가 많아서 여러번 부딪치는데
돈은 돈대로 쓰고 맘이 상하네요.
1. 짜증나는 가족..
'06.10.16 9:41 PM (61.84.xxx.148)입니다.
누군가가 입 바른 소리를 해야할듯 싶은데요.
남의 돈 쓸때도 내 맘대로 해야 하는거잖아요.2. 헐~
'06.10.16 10:06 PM (222.99.xxx.10)짜증 지대로겠어요. 담부터 먹을 게 없다는 둥 그리 말하면"정말 죄송해요. 입맛이 제각각이라 가장 무난한 메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또는 어머님이 이걸 좋아하시니 이해하세요 등등) 그치만 나름 신경썼는데 그리 말씀하시니 제가 섭섭하네요"라고 웃으면서 말해보세요. 그 사람 습관이 되어서 자기의 그런 행동이 남을 기분 나쁘게 하는 걸 모르는 것 같군요.
3. 그냥
'06.10.16 10:07 PM (211.108.xxx.237)신경쓰지 말아버리세요.
그런 사람은 자기 잘못한거 모르고, 지적하면 되려 화냅니다. 먹는거 갖고 치사하게 군다고..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고기 없으면 많이 허전해하니 좋게 보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자기집 행사때는 고기집 잘 안간다니.. 참..
그냥 저런 더러운 입도 있나보다..하세요.
잘 먹고 고맙다 한마디 할 줄도 모르고, 자기입맛 밖에 모르고, 그나마도 자기돈 쓸때는 아까워하는 사람..
그나마 가족이라 걍 보고 살아준다..하세요4. ...
'06.10.16 10:37 PM (211.117.xxx.178)담엔 그 집에서 낼 때 꼭 고깃집 가세요~ 고기 좋아하시니까 고깃집 꼭 가야겠다고 그러시구요.ㅋㅋ
5. 성인
'06.10.16 11:01 PM (24.42.xxx.195)...이지만 어린이 같은 사람이죠.
저희 가족에도 그런 사람있어요....
외식 장소도 자기가 정하고, 강남이 아닌 곳에 잡으면 후졌다고 안간다고 난리칩니다.
저는 가족중에도 서열이 낮아서^^ 그냥 가만히 있는 편인데, 정말 가관입니다.
먹는 메뉴도 자기가 돈내는 거 아니면서, 다 정하려고 하고, 비싼집에 가면 더 설치고...
당근 고기메뉴 빼면 난리치고...
딱 3세 아이죠.
가족이라도, 누군가 야단을 쳐줘야 하는데,
이건, 오랜 습관이므로,
같이 자주 안만나는 방법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일종의 인격장애.6. 음식
'06.10.17 12:44 AM (221.148.xxx.120)식성이야말로 다양한데 혼자서 자기 주장만을 하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주의자라고 밖에
할 수 없군요 저도 언젠가 비슷한 일을 겪었지요
세가족 11명이 모였는데 다이어트한다고 소식을 주로 하던 형님이 겨우 3-4인분을 준비하신거예요
눈치 없는 아이들 서넛이 다 먹어버리고 나머지 6명 어른들과 행동이 느렸던 아이들은 그냥 먹는 시늉만하고 나와서 식당에 들러서 먹고 집으로 왔어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형님집에서 모이자고 하면 우리가 식당에서 만나자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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