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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손,,이라는 모금통에 대해서 아십니까?

분당에서,, 조회수 : 251
작성일 : 2006-10-16 14:43:04
아래는 성남 분당지역 생협인 주민생협 조합원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다같이 읽고 한 번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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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성남의 초등학교에서 <천사의 손>이라는 이름의 저금통이 아이들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천사의 손에 담긴 작은 사랑이 하루에도 5만명씩 죽어가는 지구촌 가족을 살릴 수 있어요’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모금의 주체는 <(사)섬기는 사람들>로, 현재는 국제기아대책본부와는 무관한 단체라고 합니다.

지난해까지는 밥그릇 모양의 저금통에 모금을 했었는데, 2005년 12월에 방송을 통해, 모여진 기금이 10여차례 경기도 지역 교장단의 외유에 쓰여졌다는 것을 들은 바 있습니다.
기금이 어떻게 쓰여질 지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는 채로 전달된 저금통에, 아이들은 불쌍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동전을 모은 것입니다.  그러나 혹여 지난번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있지나 않을지, 만에 하나 그럴 경우,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울 따름입니다.  

<섬기는 사람들>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기독교계 NGO단체로서 경기도지역, 특히 성남지역에서 모금 및 활동하고 있으며, 결식아동돕기와 효실천의 일환으로 독거노인돕기, 해외난민구호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식아동돕기를 위해 모여진 기금으로는 결식아동이 많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100원 라면 자판기를 동사무소나 교회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하여 저녁 5시에서 10시에 운영하며, 100원으로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시범적으로 10대의 자판기를 설치할 예정이랍니다.

그러나, 결식 아동만이 라면자판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없으며,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는 문제점과, 성장기 아이들에게 한끼 제대로된 식사가 아니라 자판기 라면을 먹인다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정말 아이들을 돕는 길인지 의문입니다.

또 다른 사업으로, 조부모와 동거하는 이혼자녀의 휴무 토요일을 이용하여 중국어학교를 만들어 생활중국어를 교육, 연수하고 나아가 취업 알선까지 한다는 계획도 있답니다.
효 확산운동의 일환으로는, 가정과 독거노인을 연계하여 간식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병원에 모셔가서 포도당 주사를 맞게 하는 등의 자원봉사를 하게 하고, 해당 가정의 학생들에게 봉사점수를 주는 등의 계획도 있습니다.

이렇게 거창한 여러개의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결식아동 한가지만을 가지고 정성스런 밥한끼를 줄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과연, 이렇게 모여진 기금이 온전히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먼저 무엇을 하려는 단체인지를 명확히 전달하고, 모금절차와 사용처가 투명하며, 기금의 사용방법이 모금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동의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의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참여하고 있는 이번 기금마련행사가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예년의 밥그릇 저금통과는 달리, 저금통에 학교, 학년, 반, 이름을 명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사)섬기는 사람들/ 031-749-7004 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구호단체의 교장 해외여행 지원 내막 감사하라(2005년 참교육 학부모회 성명서)

지난 12월 15일자 MBC 문화방송 뉴스데스크와 연합뉴스는 경기도내 교장 300여명이 한 구호단체의 기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다. (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이 같은 사실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를 청구하는 바이다.

  언론에서 물의를 빚은 한 구호단체는 사회복지 법인 기아대책 경기지역본부(회장 이영성)로 학교를 대상으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벌여 한 학교당 1백만원에서 2백만원씩 총 5억원에 이르는 성금을 모아왔다. 이 단체는 성금 중 1억5천만원 가량을 교장 해외여행에 사용하여왔다는 것이다. 교장 해외여행은 지난 2003년 여름부터 2005년 10월경까지 10차례에 걸쳐 경기도내 고양, 남양주, 성남, 수원, 화성 지역 300여명의 초․중․고 교장 및 교육장 등이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교장단 300여 명의 1인당 연수 총 경비 80여만원 중 50만원은 기아대책이 지원하였으며 이들의 해외 연수 기간은 대부분 학교 업무가 진행 중인 학기 중이었다. 또, 해외 여행에 나선 교장들은 4박 5일을 연가나 출장으로 복무처리하면서 기아대책(경기지역본부)으로부터 50여만원의 여행비 명목의 향응과 이익을 제공받고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로부터 출장비까지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들 교장단의 해외 여행지는 방송과 언론 보도 내용에서 보듯 태국의 치앙마이와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바루 등으로 아시아지역 학교방문이라는 여행목적보다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었다.
  
기아대책 경기지역본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호 기금을 모금하여 모금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기금을 사용하지 않은 점과 기아대책 경기지역본부의 본연의 사업목적에 위배되는 기금을 유용하였다고 본다. 기아대책 본부는 5백원이면 르완다 난민에게 1주일 치 옥수수 죽 영양식 제공할 수 있고, 1,000원이면 결핵에 걸린 어린이에게 결핵 치료제 2주일 분 공급이 가능하며, 15,000원이면 아시아, 아프리카 한 가족의 한 달 식량비를 지원해 줄 수 있다고 홍보하며 기부금 모금을 하여왔는데 교장단의 해외여행과 기부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할 것이다.

  또한 이번 해외여행이 2006년에 있을 경기도 교육위원 선거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지울 수 없다. 지난 11월 경,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기아대책 기구의 이와 같은 해외 연수 사업이 선거구 유권자인 학교장들에게 여행 경비 등의 향응과 이익을 제공하여 유권자를 매수하고 사전에 이해 유도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 유권자 매수 및 이해 유도죄 등)가 있다며 수원지검에 수사 의뢰하였다.

기아대책 경기지역본부의 회장(이영성)이 현 교육위원(성남, 용인, 광주, 이천, 여주 선거구)의 배우자 인 점과 기아대책의 교장단 해외 연수 사업이 유독 경기도에서만 시행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공모하여 선심성 선거용 해외 사업을 벌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어려운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자세를 가르쳐야할 교장단이 학생들에게 모금한 기부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점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으며 사회복지 법인 기아대책 경기지역본부도 사업목적과 위배된 기금 사용에 대한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하고 이에 감사를 청구하며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바이다.

2005년 12월 22일
(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IP : 219.250.xx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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