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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이런경우가 생기면 다들 어찌 하시나요?
명절도 그저 명절 연휴만 쉬구요.
시댁은 지방이라 떨어져있구요.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
명절때 남편이 일을 해야 해서 시댁에 못내려 갈 경우
이럴땐 혼자라도 내려가야 하는 건가요?
전 결혼 1년차고 아직 그런일은 없었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명절은 할아버님댁이 큰집이라 다들 그곳에 모이셔서
명절을 보내구요.
지방이라 늘 남편이랑 차를 가지고 갔는데
남편이 일하게 되면 혼자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야 할 텐데
보통 명절은 몇달전부터 예약을 해놔야 하잖아요.
몇달전부터 남편이 쉴 수 있을지 못 쉴지 모르는데
예약을 해놓기도 그럴테고...
물론 명절땐 늘 가겠지만 만약 그런 경우가 생기면 어쩌나 싶어서요.
예전에 비슷한 글이 올라왔을때
어떤 분들은 남편이랑 꼭 시댁은 같이 간다.
혼자 따로는 안간다...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거 같았는데
저야 지금은 아직 아이도 없고 하니까 좀 덜하다 하더라도
아이까지 있을때 대중교통으로 명절날 내려가긴 힘들기도 하겠지요?
명절땐 꼭 남편이 쉬도록 해봐야겠어요.ㅎㅎ
아직까진 늘 쉬었지만.ㅎㅎ
1. ..
'06.10.16 12:39 PM (210.95.xxx.214)당근.. 혼자 내려가셔야죠
2. /
'06.10.16 12:48 PM (222.100.xxx.172)아이 없으실땐 혼자라도 가보셔야 하겠고
임신 초기 혹은 막달이시거나 아이가 한참 어릴땐 안가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가서 애 두고 혼자 일하시고 대중교통으로 지방까지 혼자 아이 데리고 왕복하기도 힘들거고요
대신 명절 전후로 해서 남편이 쉬게 되면 그때 다녀오시면 좋겠죠3. ...
'06.10.16 12:49 PM (218.235.xxx.195)저 같으면...남편이랑 꼭 같이 갑니다..
첨에 아무리 시끄러워도 나중엔 그려러니 하시게 됩니다...
첨에 뼈빠지게 열심히 하면...나중에 그것도 그려러니 되더군요...
그냥 할만큼만 하세요...잘하다 못하면 더 욕먹어요...
저두 첨엔 친정보다 시댁에 잘했는데...
이젠 안그럽니다...양가 똑같이 합니다...가능하면요...^^4. .
'06.10.16 1:07 PM (210.95.xxx.241)남편이 못 가게 되도 혼자 가셔야죠...
특별한 사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시댁은 무조건 남편이랑 같이 간다'는 생각은 잘 못 된 것 같아요.5. 원글녀
'06.10.16 1:19 PM (211.198.xxx.1)저도 물론 무조건 안간다..이건 아니구요.
궁금해서 여쭤본거긴 한데.
실상 어찌보면 그걸 당연히 여기는 것도 참 씁쓸한 문제인거 같아요.
며느리는 꼭 가서 일해야 하는 것처럼.
명절때 시골가면 운전하고 내려온 아들은 피곤한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며느리는 뭐 별로 안피곤한 줄 아시고.ㅎㅎ6. 글쎄요
'06.10.16 1:20 PM (220.72.xxx.78)'시댁은 무조건 남편이랑 같이 간다'는 생각이 왜 잘못된 건가요? 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시댁은 남편이 아니라면 아예 만들어지지도 않을 관계인데요; 혹여 아이가 있어서 아이를 어른들이 보고 싶어하신다면 또 모를까요.
전 시댁은 무조건 남편하고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친정에 신랑 혼자 보내지 않는 것처럼요.7. 저도 남편과..
'06.10.16 1:24 PM (211.210.xxx.10)글쎄요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8. 원글녀
'06.10.16 1:27 PM (211.198.xxx.1)제가 또 궁금해서 여쭸던 부분이 거리상의 문제이기도 했어요.
보통의 주말이거나 하면 대중교통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지만
명절때는 정말 예약을 잘 해둬야지 힘들지 않잖아요.
근거리가 시댁일 경우에야 가뿐히 다녀올 수 있다해도
지방 몇시간의 거리를 , 그것도 남편이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 몇달전부터 알 수 없는 문제라
몇주전에 안다고 해도 예약하긴 힘들고. 그런 상황에서 혼자 당일돼서
차표 구하기도 힘든데 혼자라도 꼭 내려가야...하는게 맞다고 해야 할지..애매해서요.
정말 시댁과 며느리의 문제는 두고두고 조금씩 풀어가야 할 문제이거 같아요.
무조건 요구하는게 아니라 이해관계로 풀어가야 하는... 당연시하고 무조건으로 받아들이니까
먼 곳에서 운전하고 몇시간 내려와도 일찍 일찍 오라는 친척분들의 소리가 들리고.
그 분들은 다들 가까운 곳에 계서서 이십분이면 오시는 분들이라...ㅎㅎㅎ9. 굳이 따지자면
'06.10.16 1:28 PM (211.111.xxx.149)글쎄요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삶의 연륜이 쌓이고 시댁이 허물 없어지면 혼자서도 갈 생각이 나겠지만
처음부터는 아닙니다.
그리고 왜 꼭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꼭 가기 싫다가 아니라 남편 없이 불편하다 입니다.10. ...
'06.10.16 1:29 PM (59.15.xxx.155)저는 님처럼 아이가 없어서 제사에 신랑 못가면 제가도 가고 그랬어요, 저는 대신 같은 지역이라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는 편이구요. 저희 형님은 지방이신데 명절,제사때 혼자서 다니시는 경우는 없었다고 하시던데요. 왠만하면 명절은 지켜 오시려고 애쓰시는 편이고, 생신이나 기타 기념일은 형님네 사정에 맞추는 편이구요.
11. 전..
'06.10.16 2:09 PM (210.94.xxx.89)햇반의 진정한 짝궁은 라면이 아니올지... ㅎㅎ
햇반의 출세라...하시니... 왜 이리 재미있는지... 깔깔댑니다.
고독은 나의 힘님덕에... 진한 가을고독을 음미해봐요... 좋은 날 되세요~12. 저같아도
'06.10.16 2:24 PM (218.234.xxx.250)남편 없이 혼자 지방에 있는 시댁 내려가기 힘들 것 같은데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시더군요. 나중에 연륜이 좀 생기고 서로 서먹한것도 덜하고 친해지면 모를까
지금 신랑 없이 혼자 다닐 수 있겠냐구요 ㅎㅎ
이해해주시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구요, 저도 신랑이랑 같이 가도 서먹하고 어려운데 혼자 어찌갈까
싶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면 또 모를까요... KTX를 타도 3시간에 또 역에서도 30분은 들어가야 하는 거리라 혼자 갈 일은 없을듯.13. 원글녀
'06.10.16 2:40 PM (211.198.xxx.1)시어머니가 먼저 그렇게 말씀해 주고 이해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비슷한 예로. 결혼하고 몇 달 후에 시할머님 생신이 있으셨는데 남편은 일을했고
저는 쉬는 날이었어요. 시어머님이 남편한테 내려오라고 한 모양이었는데 남편이 일때문에
못간다고 하고 저는 쉬는 걸 아시니 저라도 혼자 내려오길 바라셧던 모양이에요.
솔직히 저 이해가 잘 안갔어요. 시할머님 생신때 젤 중요한건 바로 자식들 아닌가요?
자기 자식들이 다 모여 축하하면 좋은일을 저까지 내려가야 할까 싶었거든요.
게다가 남편도 일하고 저 혼자 대중교통 이용해서 3시간 걸리고 또 거기서 버스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을요. 시댁 아버님 형제분들이야 다 근처에 사시니 길어야 30분이면
다녀가실 수 있다 하지만 전 저 혼자 3시간 넘는 거리를 남편없이 시할머님 생신때 가야하나
싶더군요.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서 올래? 하시기에 ~~씨도 일하고 저 혼자 내려가기 좀 힘들거 같아요.
햇더니 기차타고 오면 되지~ 이러시더군요. 그래도 좀 힘들거 같다고 어렵게 얼버무린 적
있었어요. 제가 나빴을지도 모르지만 전 사실 그러고 싶었어요.
저희 친정같은 경우는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때 따로 떨어져 있는 자식들이 먼저 1순위로 챙기고
상황이 되서 같이 오게 되면 손자, 손녀들도 오지만 굳이 멀리서 손자,손녀들까지 내려오길
바라거나 하지 않으셨거든요. 또 저희 친정 엄마께서 먼저 올케 언니나 오빠에게도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은 부모님들이랑 숙부, 숙모님들이 알아서 하니까 명절때나 또 나중에 오게 될 일 있음
그때 와라...하시는 편이셔서...14. 가족이면..
'06.10.16 3:09 PM (211.211.xxx.96)결혼하고 큰수술한지 몇달후 첫명절이었죠.
신랑은 일이 있어서 못가고 전 당연히 못가는거라고들 알고계시리라고 지레짐작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명절에 언제 올거냐고 여쭈시는데 신랑이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일이 있어서 못갑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다음 말씀이 '그럼 여자는 오니?'
저 몇년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말씀이 생각납니다.
새아가도 아니고 며느리도 아니고 네 집사람도 아니고 '여자'.......
그것도 힘들게 걸음마 연습하던 환자인줄 뻔히 알면서 ....
제사고 생신이고 명절이고 적어도 그집안의 핏줄들은 바쁘면 안와도 됩니다.
하지만 '넘의 집 식구'인 며느리들은 기필코 가야합니다.
왜 ...
가족이 아니고 일꾼이니까요.
저도 시댁은 신랑없으면 혼자는 절대 안갑니다.
저희시어머님은 저 운전하는줄 아시지만 한술 더 떠서 신랑이 왕복 3-5시간거리를 달려 시댁에 데려다놓고 가라십니다.
제사준비나 명절준비 기타등등 공휴일이 끼어있으면 그렇게 하길 바라시지만 전 절대 그렇게 안하고 신랑 또한 그렇게 할거같으면 미리 휴가내서 아예 가지 뭐하러 피곤하게그러냐고 안합니다.
손자가 보고싶어서 그러신다면 손주하고 계속 놀아주심 좋겠지만 ㅎㅎㅎㅎ 손주랑 노시는 시간은 일시켜놓고 휘익 사라지실때, 설겆이할때, 모두 앉아서 놀때입니다.
그외엔 귀찮아하시고 당신은 어디론가 놀러가계십니다.
가족이라면 저러시면 안되잖아요? 그죠?15. 가족
'06.10.16 4:20 PM (124.50.xxx.164)사람마다, 집안마다 다르다고 봐요. 몇년, 혹은 몇십년간 얼굴 안보고 사는 가족도 있고 주말마다 본가며 친정을 방문하는 부부도 있고... 어찌 정답이 있겠어요.
제 경우는 명절, 부모님 생신, 제사는 빠지지 않는 걸 원칙으로 정해두고 있어요. 양가 똑같이요. 지금까지는 늦더라도 다 참석했고요. 앞으로도 그럴 생각인데요.
만약 남편이 못가더라도 제가 정한 원칙대로 저라면 갑니다. 만약 제가 정말 불가피하게 빠져야 한다면 남편 혼자라도 보낼 것 같아요. 예컨대 친정 부모님 생신인데 제가 직장 일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입장이라면 남편 혼자라도 가서 축하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뒤집어 생각하면 나는 나 혼자는 안 가겠어... 라고 할수는 없죠.16. 가셔야죠
'06.10.16 5:24 PM (211.33.xxx.155)어린아기가 있다면 다를까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가시는게 좋을듯하네요~~
17. .......
'06.10.16 7:56 PM (211.204.xxx.49)꼭 가야한다.. 는 아닌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가면 기특해하시겠죠, 올바른 시부모님이라면요.
남편이 연휴에 언제 쉴 지(연휴 기간 중에도 하루나 이틀 빼고 근무) 일주일 전에 알게되는 직장이라
처음 두 번은 저혼자 가서 연휴 내내 있다가 왔구요.
세 번째부터는 안 갑니다.
제가 가면 연휴라 차표 끊기도 어려워서 연휴 끝나야 올라오게 되는데
그러면 남편이 연휴에 집에 혼자서 라면 끓여먹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안 가고 있어요.18. ..
'06.10.16 8:15 PM (211.176.xxx.250)저희 부모님 같은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원글님 시어머님이라면 오지 말라고 하겠어요.
예전과 같은 가족관계도 아니고.. 그냥 손님인건데 아들도 없이 며느리라는 손님이 그닥 반갑지 않을것 같아서요..
하지만 지금의 부모님들은 또 그게 아니겠지요.
저는 남편 없이 시댁가는게 좀 그렇던데..
솔직히 말하자면 남편없이 시댁가기 싫어요.19. ////
'06.10.16 8:47 PM (211.104.xxx.232)당연히 가야하는거 아니냐는 댓글이 놀랍네요 저로서는..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냥 욕먹고 안갔습니다.
결혼안한 시누이가 뭐라고 하더군요. 가야되는거 아니냐고.
저도 그말듣고 무지열받았습니다만 시누이 지가 실망을 하던지 말던지 안갔습니다.
시댁은 남편으로 인해 생성된 관계이므로 남편없인 안갑니다. 절대..20. 저희는
'06.10.16 8:57 PM (59.9.xxx.177)시부모님이 못오게 하셔요. 남편 굶을까봐...
저는 사실, 시댁, 친정이 같은 지방이라, 시댁갔다가 친정에도 들러서 놀다 오고 싶은데,,-.--;;
남편도 혼자서 뭐하러 가냐고, 못가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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