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아데노이드/편도 제거수술 해 보신분..
대학병원에서 검사받고 수술날짜 잡았습니다. (선생님께서 하라고 하시네요.)
근데 주변분들이 말려요. 6살 아이 전신마취가 왠말이냐며......
저도 아이가 전신마취해야는게 역시 부담스럽고요, 하고 나서도 제발 또는 별효과 못봤다는 분들도
계셔 지금 너무 갈등스러워요.
아이가 잠자는 모습을 보면 넘 힘들어해 수술을 해야겠다 싶지만 저도 안해본 전신마취 수술을 아이가
힘들어 어떻게 하나 싶고 효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음 그 또한 후회 스럽겠죠.
아이가 요 근래 1-2년 동안은 키도 몸무게도 거의 그대로예요. 성격도 좀 과격하다 싶게 변하구요.
수술하지 않고 한약이나 다른 방법으로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개선하신 분 혹 계신가요?
또 제거 수술후에 정말 눈에 띄게 효과가 있을지 혹여 부작용은 없는지.... 경험해 보신분 저에게 힘을 좀
주셔요. 저 넘 소심한 맘입니다. ㅠ.ㅠ
1. 여의주
'06.10.16 11:51 AM (210.218.xxx.129)저희 아들 6살때 했습니다. 제거 수술 ㅠ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저희 아들은 아데노이드땜에 중이염이 생기면 2달도 넘게 고생하고 또 너무 자주 걸리구요
그래서 수술한 후 처음은 별 효과가 있나 싶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걸리는 횟수도 줄고 기간도 줄데요
요샌 코감기는 걸리지만 중이염까지 진행되지는 않았어요2. 아데노이드
'06.10.16 12:17 PM (219.254.xxx.94)제거수술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수술전엔 이비인후과를 일년에 거의 다녔던거 같아요.힘들었지만 집중력이 떨어진다는것과 항생제를 먹어야한다는게 더 괴로웠던거 같네요.우리아이둘다 수술시켰답니다.지금은 거의 병원 가지 않아요.쾌유를 빌께요!!
3. 저희 애도
'06.10.16 12:29 PM (59.21.xxx.196)했어요.7살때...축농증끼도 있고 감기도 자주 걸리고 걸렸다하면 코도 줄줄....
무엇보다 잘때보면 넘 안스러웠어요. 무슨 어린애가 어른들처럼 코를 골아대면서 자니....
저도 전신마취 하는 거 땜에 좀 망설였지만 코 거릉거리고 숨 못 쉬는 답답함 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 용기내고 했어요. 5일 정도 입원했구요 수술 시간은 1시간정돈가? 그랬어요
마취 깨고 나서 좀 아파하는 거 같았지만 금방 잘 놀더라구요. 아이스크림 많이 먹으니
애는 더 좋아하던대요??ㅎㅎㅎ.
지금 그 애가 벌써 6학년이예요. 딸래미...
지금은 감기 걸려도 코감기 쪽으로는 안 하는 거 같아요. 그거 하난 다행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데 여태는 아무 부작용도 없구요.
제가 겁나서 수술을 망설였지 지금은 잘했다 싶어요.
참고로 저도 왕왕 소심이랍니다...4. 하나 더
'06.10.16 12:32 PM (59.21.xxx.196)아이 잘 때 코 많이 거릉거리지 않나요? 숨쉬는 것도 어렵고 맨날 답답해 하고??
수술하고 난 뒤 숨소리 들리락 말락 조용히 자는 모습보면 잘했다 싶을거예요.5. **
'06.10.16 12:39 PM (220.126.xxx.251)대학병원서 수술하자고 할 정도면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의사들도 왠만해선 하자고 잘 하지 않아요.
제 주위에 이 수술 한 엄마들 중
불만인 사람들 못봤어요.
다들 진작할 걸 하시던데요.
의외로 수술후 아이들이 잘 견뎌 주고요.
오히려 주위 보호자들이 더 맘이 아파서 그렇지
아이들은 잘 견뎌준답니다.
제 아는 아이는 수술하고 나니까
못 본지 한 2달만에 몰라보게 컸던데요.6. 원글이.
'06.10.16 12:46 PM (61.41.xxx.12)아... 모두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 밤마다 입안벌리면 잠을 못자요. 자다 입이 닫히면 놀래서 깨고 항상 그르릉 소리를 내면서 자지요. T.T
수면부족에 따른 두통, 목감기, 살이 속속 빠지고. 성격도 변하는것 같더군요.
얼른 수술하고 조용히 잠든 아이 보고 싶네요.7. 흠...
'06.10.16 12:55 PM (218.235.xxx.195)저희애가 입벌리고...코골고...그르릉 거리면서 잤는데요...
제가 수술하기 싫어서 병원 세군데나 돌았었어요...더 잘한다는데로요...ㅜ.ㅜ
결국 강남성모병원서 했는데...수술하고 나니까...거짓말같이...조용히 잡니다...^^
열감기도 없어지고...휴우증 거의 없고..진작 해줄걸 생각했어요...
한가지...수술하고...마취풀릴땐 저도 속아퍼서 울었어요...^^8. 강추
'06.10.16 1:51 PM (220.95.xxx.71)저희 조카가 밤에 무호흡증이 올 정도로 심해서 수술 받았어요.
얼마전 해외뉴스 보니 외국서도(미국) 부모들이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아이들의 증상이 뇌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수술을 안해서 오게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생각하신다면 전신마취 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9. 5세
'06.10.16 1:59 PM (219.250.xxx.241)제 아이는 5살때 했어요. 그니까 올 1월에 했는데요.
진작 안하고 뭐했나 싶을 정도로...수술하고 나서 4kg이나 쪘구요. 성격도 예민하던게 많이 없어졌네요.
잠도 잘 자고..무엇보다 중이염이 이젠 안 생겨요..ㅠ.ㅠ 것때문에 한달이면 20일을 병원 다니던걸 생각하니..눈물이 앞을..^^;;
어릴수록 회복이 빠릅니다. 얼른 시켜주세요.10. 감사^^
'06.10.16 2:41 PM (210.106.xxx.224)저희 아이도 두달있다가 수술하는걸로 날짜 잡아놓고왔었는데....내심 걱정이었거든요.
마침 이런질문도 해주시고 여러 답변 대신해서 들으니 맘이 놓이네요.
저희 아이는 5살인데요. 사실 지금도 몸무게는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밤에 잘때 보면 어찌나 안쓰러운지....코골이는 물론이고. 무호홉증이 넘 심해서 저두 자다가 코고는 소리가 안들리면 벌떡일어나서 애가 숨을 쉬고있나 하고 확인한답니다.
역시나 수술하는것이 좋겠지요??
근데 병원에서는 (여기도 대학병원인데요) 한3일입원하면 된다는데 5일이나 입원해야하나요?
그리고 한달정도는 식힌죽만 먹어야한다는데요(아이스크림과함께)
수술 뒤가 더 걱정입니다.11. ^^
'06.10.16 4:55 PM (218.52.xxx.123)7살이 젤루 좋데요. 넘 늦게하면 아데노이드가 다시 커지는 확률이 높데요. 저희애도 7살에 했는데 증말 수술 잘했다고 요즘도 온 집안식구들이 입을 모아요.
일단 성격 많이 부드러워집니다. 잠을 잘자고 숨 쉬기가 쉬우니까요.
감기 잘 안걸려요. 걸려도 예전처럼 항생제 달고 살만큼 오래 끌지않아요. 쉽게 떨어지구요.
키가 크고 살이 붙어요. 전엔 또래보다 많이 작았는데 반년사이..여름방학 끝나고 평균치 따라잡았어요 ^^*
입 벌리고 자는것뿐아니고 일상에서도 입 벌리고 있던거 싹 없어져서 똘똘해(?)져뵙니다 ^^
잠깐 고생하면 그동안 엄마 맘 아팠던거 , 아이 고생했던거 옛이야기 되던데요~ 좋은 의사쌤 만나셔서 수술 잘 받으세요~12. 원글이
'06.10.16 5:26 PM (61.41.xxx.12)앗, 그렇군요. 그렇게 좋은걸 괜히 망설이네요.
저희도 2달뒤 강남성모병원으로 예약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크리스마스는 병원에서 보내야 할 듯........
아이가 잘 자고 살만 좀 찐다면 저한테 그보다 더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을듯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0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1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7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0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4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3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8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9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0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1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3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2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9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2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8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3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3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3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2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4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5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6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4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