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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절반은 빠진 애 같습니다. 뭐 하나 해도 성의라는 것도 안보이고, 숙제 하라고 하면 앉아서 하는 시간보다
왔다갔다 딴 짓하는 시간이 더 기네요. 여전히 이불을 질질 끌고 다닙니다. 오늘 아침에는 아침먹고
일어서면서 이불을 끌길래 하지말라고 단호히 했더니 방으로 가서 잠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얘가
잘때는 갑갑하다고 팬티와 런닝만 입고 자거든요). 근데 그 시간이 8시 반이 거의 다 된 시간이었거든요.
이 외에 정말 내 속을 긁는 일이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매일 반복되요. 이러다가 내가 미쳐버리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좋게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정말 아들 얼굴 보는 게 너무 괴롭습니다. 이게 남자아이들
의 정상적이 성장과정인가요? 비슷한 경험있으신 엄마들 저 좀 위로해주세요. 충고도 부탁드릴게요.
1. .
'06.10.16 11:57 AM (218.148.xxx.114)제가 보기에 강압 pattern의 부모 이신 것 같습니다.
양육 밥법의 문제 이지 (원글님 비난 하는게 아니라-실은 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잘못은 없다고
합니다. (책에서^^)
강압적으로 아이에게, 명령복종 하달식으로 양육하는 부모에게 나타나는 아이들의 반항 인데요,
적극적 반항은, 싫어, 안해! 하면서 거부 하는거구요,
소극적 반항은, 원글님의 아드님처럼 하는겁니다.
아이에게 엄격하면서도, 자애로운 부모가 가장 좋은 부모가 가장 좋은 부모 이겠지요.
저는 엄청난 양의 육아서를 읽었고, 공부 하는중 인데, 일단, 아이와의 대화법 부터
공부 해 보시길 바랍니다 ^^2. 기다림
'06.10.16 12:00 PM (221.148.xxx.120)아들을 키우는 엄마는 도를 닦는다는 기분으로 지내라 하더군요
저도 4학년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1-2학년때에는 엄마가 지키면 20분이면 끝날 숙제를 2시간씩 한적도 많아요.
숙제하라면 먼저 냉장고에 가서 먹을 것부터 챙겨먹고 누나방도 기웃거리고 숙제하다가 딱지치고 있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나아진답니다.
여자 아이들에 비해서 노느 것이나 다른 곳에 관심사가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운동을 꾸준히 시키니 조금 활동적이고 속도도 나아졌어요3. .님께서
'06.10.16 12:31 PM (222.99.xxx.238)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셨네요.
저도 속터져 못 보겠는데...제가 문제라고 생각은 하고 있거든요.
이성적으로 제 감정이 잘 통제가 되진 않습니다만...
저흰 여자아이인데도 얼마나 주위가 산만한지...ADHD도 살짝 의심하고 있습니다만...
기다림님 아드님처럼 숙제하다 딱지치기...하핫...정말 열불 납니다. -.-;;
뭐 하라가 됐든, 하지 마라가 됐든...제대로 안 해서 같은 말 되풀이 하기 일쑤이고, 그러다가 결국엔 제가 폭발하고 말지요.
책 읽기도 싫어해서, 제가 읽어주는데, 읽어주는 동안에도 한시를 가만히 안 있고...
예를 들면 끊임없이 손을 조물락거린다든지, 입으로 꽈리를 계속 분다든지...
더한 아이도 있으니, 기운 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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