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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의 미자...

일요일이끝나는시간이 조회수 : 2,725
작성일 : 2006-10-16 00:05:05
남편이나, 아들이나 엄마 모시고 사네요..
여자 팔자, 저 정도면 정말 활짝 핀건데
모르네요. 미자...

자기도 한 잠도 못잤으면서
잠 못잔 미자를 위해 팔베개하고 양 500마리 세는거
정말 감동(^^;;)적입니다..ㅎㅎㅎ

아들도 태준 비슷하네요.
모라 해놓고 다시 들어가 엄마 이불 덮어주고
눈물 닦아주고...

옛날에 미자 감독하고 결혼하고도
태준 군대가는데 찾아왔었죠?
미자에게 모진 소리 해놓고 다시 들어와
아니라고했나요? 데려다준다고 했었나요?

암튼, 전 미자 팔자 넘 부럽네요....

태준모친 오늘 돌아가셨는데
애구, 전 친정아버지 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습니다.....
울아버지도 그렇게 돌아가셨거든요..

다 슬펐지만 태준이 방에서 혼자 우는거
미자 창문열고 눈물 흘리는거..
더 슬프더군요..

이제 옛날 버전은 모두 끝나나봐요..
그뒤 10년 이야기가 몇회 남은거죠?
작가료가 비싼데 비해 아무리 조연이라지만
훈이, 수경, 훈이여친... 다 넘 비호감입니다...
더 괜찮은 젊은 배우 많을텐데.... 특히 훈이여친....
정말 인상 별로네요..

전 이드라마 태준하고 미자때문에 보는데
앞으로 미자 태준 행복한 모습 보고파요..
태준이 은퇴하고 미자랑 가평가 사는거 보여주면 좋을것 같은데...

요즘 보는 드라마 사랑과야망 하나뿐이다보니
금토일월, 주 4일은 사랑과야망 생각만 나네요..
한꺼번에 좌악 다 보여주고, 빨리 끝났음 좋겠어요..
IP : 221.148.xxx.1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6.10.16 12:12 AM (222.101.xxx.122)

    사랑과야망 빼놓지않고 보다보니...꼭..아는사람이 돌아가신듯한 기분이었어요,,,참 인생 허무하고...자식들 다 키워놓고 살만하니...하늘이 부르시고.....지난 세월 필름 다시보여주니 울컥하고...내부모도 저리 가실까싶고...갑자기 사는게 허망해요.......미자도 잘살아보려는듯 술도 자제하고...근데 훈이여친 정말 생뚱맞네요..은근히 옛날에 철없는 망아지같던 정자 보는거 같기도하고...극이 점점 후반으로 치닫네요...끝나고나면 그리울듯..^^; 이경실씨..오늘 연기너무잘하더군요.....

  • 2. ...
    '06.10.16 12:15 AM (218.39.xxx.236)

    저도 오늘 태준모친 돌아가시는데 괜히 눈물 날 것 같더라구요.
    특히 태준이가 혼자 우는데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그런데 혹시 군대에 있던 훈이가 소문난 칠공주에서 설칠이랑 결혼할 뻔 한(?) 해군 장교..?인가..
    그 사람 아닌가요? 말투랑 얼굴이 너무 비슷하던데...
    정말 훈이, 수경, 훈이여친.. 다 너무 비호감이에요. 다음 주에 보기 싫어질듯...

  • 3. .
    '06.10.16 12:17 AM (221.148.xxx.70)

    저도 오늘 보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사는게 뭔가 싶기도 하고...모두들 다 저렇게 한세상 살다 가겠지요....
    정말 훈이여친은 일부러 인상 별로인 사람으로 캐스팅한건지 정말 비호감이예요.
    수경이인상도 영 아니구...
    전 등장인물들 다 불쌍한것 같아요...모두들 다요...

  • 4. 저도
    '06.10.16 12:18 AM (211.200.xxx.138)

    오늘 잘 봤어요. 어쩌면 그리 조용히 죽는것도 복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던데요.
    근데 옛날 드라마는 어디까지가 끝인지 저도 궁금해요.

    다들 슬퍼하는 그 모습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와닿는것은 또 왜인지...
    알면서도 묻고싶습니다.

  • 5. 맞아요.
    '06.10.16 12:18 AM (59.86.xxx.199)

    방정식 대위입니다.
    그 탤런트는 계속 군인 역할이네요^^

  • 6. 일산맘
    '06.10.16 12:57 AM (222.120.xxx.104)

    저도 봤어요. 오늘은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장면이 왜이리 우리 돌아가신 할머님 생각이 나는지, 눈물이 계속 나와서 너무 슬펐어요. 그런데 새로 등장하는 젊은 배우들이 맘에 안들어요. 다음부터 나올 훈이 여친 저도 비호감이라 생각했어요. 요즘 sbs에서 시청률이 제일 좋은 프로에서 탤런트좀 신경좀 쓰지 영 아니더라구요.

  • 7. ^^
    '06.10.16 1:36 AM (211.117.xxx.145)

    글이 넘 재밌어요...
    저도 재미있게 보는데 오늘 못봐서 아쉽네요.

  • 8. 그런데
    '06.10.16 4:07 AM (210.2.xxx.33)

    전 미자가 불쌍하죠 왜. 늘 바쁜남편이면서 평범한 일상속에서 만나는 남편들과는 다른 분위기와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미자가 많이 외로울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미자로 살아보지 않고 또 그의 남편으로 살아보지 못한 입장으로 쉽게 말하수는 없는 것이지만...
    극중 미자의 마음은 늘 외로울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 9. 저는
    '06.10.16 10:01 AM (218.156.xxx.136)

    미자가 맨날 꺽꺽거리고 우는 거 짜증나던데요...
    아이 앞에서도 사이코 같이 굴고...
    세상에 외롭지 않은 사람이 어딨나요. 요즘 태준이 하는 걸 보면 끔찍이 위해주고, 태준이도 많이
    양보하고 포기했잖아요... 어리광이 심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 10. 게다가
    '06.10.16 10:04 AM (218.156.xxx.136)

    태수 처랑 비교해 봐도, 외롭고 서러운 걸로 치면 그 여자도 엄청 힘들지 않았을까요?
    남편이 걸핏하면 소리만 빽빽 지르고...(심하다 싶어요)
    물론 그런데도 묵묵히 시모 봉양 잘하고 전실 자식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거 보면
    약간 비현실적이긴 하죠...
    선희의 경우도 남편의 마음이 잠시 나갔다 돌아왔고(지금도 사실은 모르죠), 무셔운 시어머니에...
    그런데도 그런 대로 맞춰서 자기 현실에 감사하며 살잖아요.
    미자는 정말 백만 배 이해 안 갑니다!!!

  • 11. 미자를
    '06.10.16 10:16 AM (221.162.xxx.182)

    보면 많이 가진 사람이 왜 저러고 사나 싶어 감정이입이 잘 안됩니다.
    외롭지 않은 인생이 어딨나요?
    어른스럽지 않은 평생 미숙아!!
    정말 싫증나는 캐릭터입니다.

  • 12. 미자
    '06.10.16 12:26 PM (211.215.xxx.134)

    저도 자기 완결적인 남편이랑 사는데
    정말 외로워요.

    미자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주정뱅이 이버지에 가장 역할을 해왔고
    유난히 자기애가 강하면서도 타협하지 못하니
    더 외로울 거예요.

    착한 남자 만나서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았을 걸...
    전 가엾더군요.

  • 13. 일종의
    '06.10.16 2:57 PM (203.90.xxx.168)

    정신병이겠죠
    정서불안증 이라고나 할까
    안그러면 절대 설명이 안되는것 같고 미자 불쌍해요
    많이 가지고도 행복한 줄 모르니 이세상의 어떤것도
    행복하게 못 느낄 것 아니에요
    우리같은 소시민은 조금만 있어도 행복한데...
    어떤 경우에도 행복을 못 느끼는 것도 나름대로 불행이에요

  • 14. 저는
    '06.10.16 9:17 PM (59.9.xxx.177)

    미자 너무 공감되어요.........
    미자만 보면 같이 슬프고,,,,,,,,,,
    실존의 인물이라면, 종교나, 봉사나, 그런거라도 권해주고 싶어요,
    전 종교없으면 어떻게 버틸까 싶거든요............
    물론 제 남편도, 태준스타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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