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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풍경
그래도 쟤가 젤 똑똑하고 지적인데
아픈 뒤로는 공부에 전념하지 않는다.
진학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잠을 엄청 자댄다.
오늘은 놀토
쉬는 날이면 애가 늦게 일어날 수도 있지
어제 늦게 자지 않았지만 평소에 피곤할테니까...
11시에 일어나 밥먹고 이럭저럭 놀다가 다시 오후 1시부터 잔다.
잠깐 식곤증에 자는 거겠지...
소파에서 자다가 정식으로 침대로 기어들어 간다.
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곧 일어나겠지...
이렇게 자는 것을 몇 번 깨우다가 도저히 안 일어나서 관 두었다.
결국 6시나 되어서 일어난다.
한참을 게임하다가 밥을 주니까 밥맛 안난다고 하다가
겨우 몇 술을 뜬다.
나도 걔의 진학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하는 냥은 가관이다.
이렇게 편안히 보고 있는 나도 깡이 쎄다.
1. ㅎㅎ
'06.10.14 8:55 PM (220.124.xxx.115)웃을일이 아니지만...너무 재미나게 쓰셔서요....
내일은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네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공부 시켜야겠어요....2. 저희 둘째딸
'06.10.14 9:22 PM (220.120.xxx.59)도 고1인데 오후 4시 학원 시간 맞춰 겨우 나갔어요.
학원 끝나곤 친구랑 영화 보러 간다네요.
둘째라서 그런지 이런 모습이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런데 큰딸은 그게 안되더군요.
큰애에게 막 뭐라하고 닥달(?)했던 게 지금은 너무도 후회가 됩니다.3. 에혀..
'06.10.14 9:30 PM (210.222.xxx.41)여기 깡 더 센 에미하고 고3 아들 또 있답니다.
4. 노루귀
'06.10.14 9:49 PM (220.116.xxx.175)저도 한깡~한답니다. 주변에 전부 깡좋은 엄마들만 있어서 대략난감 이랍니다.
5. ..
'06.10.14 10:11 PM (125.130.xxx.101)교복도 안 벗고 자는 고1 이쁜이(?) 엄마도 여깄습니다.
6. ...
'06.10.14 10:49 PM (222.237.xxx.16)더한짓을 해도 혹여 집나갈까 하는 마음에 앞에서는 아무 소리도 못하고..
하루종일 혼자서 가슴만 쥐어뜯는 고2 아들을 둔 에미도 여기 있습니다..ㅠㅠ7. 저희 둘째딸
'06.10.15 1:06 AM (220.120.xxx.53)엄마 또 들어왔습니다.
..님, 학교 갔다와 교복 안 벗는 저희 딸년들... 이제 저도 지쳐서 교복 소리도 안합니다.8. 저희 집
'06.10.15 2:54 AM (218.236.xxx.151)저희 집 이쁜이는 시간 아껴 주려고 일부러 학원에 데리러 가서
집에 먼저 올라가라고 내려 주고 차 대고 올라 갔더니,
그 새 바지를 벗다 말고 다리에 걸친 채로,,상상 되시나요.. 침대에 쓰러져 자고 있네요.
대락 난감입니다.
중3 , 초 치기 들어 간 외고 준비생의 오늘 풍경이랍니다.9. 나보다
'06.10.15 6:04 PM (210.91.xxx.17)나보다 두배나 큰 아들녀석들.
윗님들처럼 집나갈까봐 큰소리도 안칩니다.
아이고 복창 터칠때 많습니다.
제가 부모님 속 썩인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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