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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박탈감에 가슴이 막힙니다.

익명 조회수 : 4,276
작성일 : 2006-10-14 16:28:42
윗동서와 4달차이로 결혼했을때, 시댁에서 한 아파트 단지에 집을 구해주시면서 큰동서네 32평 2억6천에 사주시고, 저희 25평 6천에 전세얻어 주셨습니다. 윗동서네 집사주실때 2천정도 은행대출있는 것, 큰동서네보고 벌어서 갚으라고 했다고 큰동서는 빚만 남겨주셨다고 하더군요.

그후 소소히 큰집으로 뭉텅이로 돈 대주시는 것, 우리는 모르고 지나고, 서울에 아주버님과 우리 남편 공부할때 사놓으신 집을 팔면서 그돈 큰집에 주셨습니다.(암묵적으로 큰아들 몫이라고 전제하에 우리동서 당연히 자기몫으로 알고 있었슴.)

시아버님은 큰집에 어쨌든 큰몫을 주시면서 도련님(세아들중 막내) 결혼할때 큰집에서 5천만원정도 보조하는 것을 말씀하셨다 합니다. 이것으로도 큰동서는 불만이었으나 받은 것이 있으니 그러마고 했죠. 근데 서울의 집을 파실때 그중 5천만원을 제가 일할때 쓰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전 일할때 시댁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된겁니다.)

어쨌든, 저희도 시댁으로부터 전세금과 함께 총 1억1천만원을 받은 것이 되었죠.

저희 형님네는 총 6억정도 받으신것이고. 저희 도련님 결혼시 전세금 1억 4천짜리로 새아파트 전세 얻어 주시더군요. 저희만 가운데서 미운오리새끼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같은 자식들이라고 누누히 말씀하시면서.

그 이면에는, 우리 아주버님이 장남의 맏아들인데 공부를 엄청 못해서 고등학교도 재수하고, 대학은 지방의 야간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도련님은 지방의 2년제 전문대 졸업하고, 남편은 개천의 용같은 상황입니다.
남편과 저 전문직으로, 저 아이 둘임신하고 막달까지 근무했습니다.

시어머니, 남편이 저와 교제중일때 당신 큰아들 기죽을까봐 전문직 큰며느리 들이시느라 애쓰시고 욕심대로 전문직 며느리 보시고 당신 큰아들 큰며느리에게 멸시당할까봐 돈으로 들이미시고 누가 당신 큰며느리 흉보면 흉보는 그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못된사람 됩니다.

결혼해서 지금 8년째, 처음과 같이 기세등등한 큰며느리 그 좋은 머리 벗삼아 간간히 위법과 탈법행위를 당연시 하며 재테크의 귀재로 거듭나 드디어 강남의 대치은마 계약했답니다.

저 이소식듣고 당연히 바닥에 깔린 자금이 얼만데 그 돈 들고 그것도 못하나 싶다가도, 그동안 아둥바둥 살아온 나의 세월이 허무합니다.
남편이 전문직이라도 명예와 공부에 대한 미련으로 1년에 2천만원 가까운 학비 부담이며 외부에 비쳐지는 이미지관리 유지비로 남편의 수입은 고스란히 남편의 차지이고, 8년여간 출산전날까지 일하며 아이돌보며 챙기고 살아온 억척같은 나의 인생은 뭔가 하는 허무한 마음으로 숨이 안 쉬어집니다.

그래 그렇게 받고 부모랑 잘 살아봐라 싶다가도, 윗동서하는 행태로 보면  챙길것 챙기고 나면 반드시 토사구팽될 시부모님이 불쌍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동안 나한테 아니 우리가족한테 하던 시부모님을 생각하면 고소할 것 같기도 하고... 등등 여러 마음이 교차되어 제가 지금 지옥입니다.

그래 무시하고 생각말고 살자 싶다가도 불쑥 가슴에서 뭔가가 울컥 치밀어 오릅니다.
그래 자식들 잘키우자 싶기도 하고, 나중에 보란듯이 잘살아보자 싶기도 하고...

그렇게 받고 큰며느리가 좋은 사람이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 너무 구미호같고 악마같아요.
이런 상대적 박탈감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너무 큰 치명타입니다.

지금 일하면서도 한숨이 쉬어져요. 집에 가기 싫으네요.
IP : 220.86.xxx.1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6.10.14 4:35 PM (210.106.xxx.102)

    어르신들 노후 대책으로 큰아들한테 자금이 많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생각해 보세요.
    나이드시면, 그래도 장남집에 많이 사십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받고 아 모시고 오히려 편하겠습니다...

  • 2.
    '06.10.14 4:38 PM (222.237.xxx.187)

    현재의 벌이에서 차이가 나서 부모님 맘에 그런거 아닐까요?
    저희의 남편의 경우 형이랑 누나는 고등학교까지 시키셨고.
    남편은 대학원까지 졸업했거든요.
    (물론 대학원은 알바해서 장학금과 알바로 한돈으로 순수 다녔지요).

    남편 대학갈때 조건은...
    대학 등록금 대주는 대신 결혼자금으로 등록금 주는것이니 결혼할때 1원도 안준다. 였어요.
    그래서 저희 결혼할때 형 누나와 달리 금반지 한개 원조 없이 결혼했구요.

    아직 결혼초기라 저희가 젤 연봉이 작은대도 젤 많이 공부시켰으니 너희가 젤 많이 부담해라..
    고 시댁에서는 말씀하십니다.

  • 3. 토닥토닥
    '06.10.14 4:40 PM (61.66.xxx.98)

    혹시 남편분이 그래도 좋은대학 나오시고 괜찮은 직장이 있지않는지요?
    잘난자식은 혼자서도 알아서 잘하겠지하시면서
    능력없는 자식에게만 과도하게 퍼주시는 부모님들 많아요.
    아무래도 이런경우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만...

    전 부자가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이런경우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해요.
    능력있는,재산을 불릴 수있는 자식에게 물려주면 좋을텐데
    부모맘이 그렇지가 않은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못난(?)자식이 더 걱정스럽고 더 퍼주고 싶은가봐요.

    시부모님들이 님께 손벌리지 않는다면 거기서 위안을 찾으시고요
    나중에 제일 많이 덕본 형님이 알아서 모시겠죠.

  • 4. 제가
    '06.10.14 4:43 PM (211.223.xxx.175)

    이런말하면...........
    전요.
    이만큼 키워주신것만 생각해요.
    이제는 손 내밀지 말고 잘 살 수 있음 열심히 살면되지
    우리집에 형제들 누구는 얼마줬다더라 나는 얼마 안주나
    이건 아니라고 봐요.
    님 남편 잘 커서 직장 잘 다니고 건강하잖아요.

  • 5. 위에 제가님?
    '06.10.14 4:47 PM (59.19.xxx.69)

    제가님은 참 부처님 하느님 같은말씀하시네요,책배운대로는 맞는말씀인데요
    그리 생각하는사람 한명도 못봤어요(물론 맘편하고자 한말이겟지만)

    원글님이 이해는 돼긴 해요,,그거 다 표현하고 살수는 없지만~

  • 6. 제가님...
    '06.10.14 4:57 PM (220.124.xxx.115)

    다 조리고 나서요 불끄고 물엿이나 조청을 넣고 깨도 이때 넣고 휘리릭 뒤섞여주세요..
    그럼 정말 윤기난 맛있는 연근조림이 되요..
    전 조청 단맛이 더 은은해서 좋더라구요.. 이왕이면 조청 추천..

  • 7. 다들 건강은 한데요
    '06.10.14 5:11 PM (59.20.xxx.36)

    공부처진거 말고는 삼형제가 다 건강한거 같은데요
    똑같이 건강하게 키워준거에 감사하면서 누구도 안받거나
    나누어 주시려거든 비슷하게나마 나눠주셔야 분란이 생기지 않을텐데
    충분히 화가 나실만한 상황입니다
    절대로 표내지 마시고 겉으로는" 네 " 하세요
    시키는대로 하지는 마시구요
    직장이 있으시니 핑계대기도 쉽지 않을까요
    점점 만남의 시간을 줄인다
    부모님의 노후는 절대로 책임지지 않는다
    아직 남은 재산이 있다면
    어른들께 어떻게든 눈에들어 받아낸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태클사양
    받아낸 뒤 모른척한다 ( 초기 같은 태도유지후 돌변가능)

    저는 ㅠ.ㅠ 하나도 받지 못한 둘째며느리...(남편 전문직아님 노후불안 직장불안)
    아주버님(교수...유지비 엄청나게 들어감) 형님 (경제적인 여유없는 친정)
    아주버님 교수직 유지에 적잖이 많은돈 들어감 (아버님이 다 대주심)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오래가면 홧병되구요 어쩌까나..

    시댁에서 아주버님은 교수니 불안한 제 남편에게 재산을 더 많이 물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생각은 힘들면 다시 고개들 듭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아버님이 어떻게 분배를 하시든 삼형제가 다시 똑같이 재분배를 한다는
    합의라고 생각하는데 돈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별 도움 못되는 이야기 주절거렸네요
    마음 다 잡으시고 시댁에서 줄 수 밖에 없는 일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8. 상대적 박탈감
    '06.10.14 5:14 PM (61.77.xxx.178)

    참 힘든문제인건 사실인것 같아요.
    하지만 , 그 지옥같은 기분으로 나 자신이 망가질수는 없는거잖아요.

    맘을 비우시고 차근 차근 돈에 집중해 보세요.
    남편분도 마찬가지로 ......대화도 해보시구요.
    그리고 님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9. 원글이
    '06.10.14 5:15 PM (220.86.xxx.17)

    위에 덧붙여서, 저희 큰집 그렇게 능력없지 않습니다. 아주버님 공부는 바닥을 기어다녔어도 운은 하늘 꼭대기에 닿아있는 사람이라서, 빽으로 직장들어가 때맞추어 승진하고 좋은자리로 옮겨 다닙니다. 큰동서는 전문직이면서도 이재에 밝아 감히 저는 상상도 못할 일로 승승장구하며 큰소리치며 돈 잘법니다. 돈잘벌고 먹을 걱정 없기는 매한가지인데 이제라도 공평한 마음이거나 주면서도 제대로 받으시거나 하면 제가 이렇게 까지 허탈하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 제심정은, 학교다닐때 죽어라 공부해도 성적안오르는 아이들이 불쌍해보일때가 있지 않습니까?
    바로 그 아이의 심정입니다, 제가. 열심히 살아도 항상 그자리, 언제 딛고 일어설까 의문스럽고, 더더군다나 이런 자신의 부모에게 아무 요구도 없고 아무 욕심도 없이 그냥 우리끼리 잘살자 하는 성인군자인 남편때문에 더더군다나 답답합니다.

    시부모님 아주 큰소리치시죠. 우리 일안할때 너희(우리집)가 월 100만원씩 부쳐라 라고- 저 절대 못드립니다. 당치도 않을 소리...

    저 첫애를 딸 낳았을때- 아들도 못낳은 주제에 라는 소리도 들어봤습니다. 큰며느리 첫아들낳고 제가 둘째로 아들낳았을때까지의 그 4년의 시간동안의 유세는 눈뜨로 볼 수 없습니다.

  • 10. ...
    '06.10.14 5:24 PM (68.147.xxx.10)

    원글님 마음 이해 너무 잘 가네요...
    부모로부터 똑같이 받기를 꼭 바란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는 것은
    속이 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시부모님께... 마음 드리지 마시고...(물론 마음 100리도 넘게 도망갔겠지만요..)
    물질적으로도 해드릴 생각 마세요...
    착한 며느리 할 생각도 마시고,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똑같은 상황이라면
    본인 마음이라도 편해야 사는게 행복해지지 않을런지 싶네요.

    물론.. 이런 답변이 올바른 답변이 아닐 수도 있고,
    못난 사람들과 똑같이 굴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윤리도 잘 알지만,
    마음인걸 어쩌겠어요...

  • 11. 지금
    '06.10.14 5:28 PM (211.58.xxx.168)

    동서네는 많이 가지고 마음 편히 살고있고
    원글님은 덜 가지고 그것때문에 마음이 지옥이세요.
    물질이나. 부모님이 주시는 마음은 당장 원글님이 어찌할 수 없지만
    원글님 마음은 스스로가 변화시킬 수 있답니다.
    왜 그 사람들 때문에 내가 지옥에서 살아야해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저도 비슷한 입장에서 10년간 수양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ㅜ,ㅜ

  • 12. 하...
    '06.10.14 5:42 PM (211.48.xxx.242)

    남들보다 형편이 나아도 (어쨌든 자게에 자주 나오는) 퍼주어할상황 은 아니잖아요/
    전 넘퍼주어 잘살지 못하는
    집개천의용입니다.
    덕분에 우리도 못살고..
    사람맘이 그런가봐요.
    형제라도 못살라면 똑같이 못살아야지
    좀 못배웠다고 부모님이
    그리 뒤 받쳐주면
    안되는거..
    또하나 배우고 갑니다.
    전 자식들 물려줄것 별로 없지만,
    안줄려면 똑같이 안주자....
    님시부모님들 나중에 후회하실날 올겁니다.
    우선 당신들 하는것에 형재들 우애
    하나는 확실히 선그어 놓으셨으니까요.
    넘 배아파 하지 마세요.

  • 13. 안받으면
    '06.10.14 5:47 PM (220.83.xxx.25)

    그만큼 마음이 편하다 생각하셨음 해요.
    저희의 경우도 큰 아들에게는 몇 억을 대주고 저희에게는 아무 것도 안해주셨는데,
    저는 그만큼 마음의 짐이 가벼워 편합니다.
    한국사회에서 노후엔 큰 아들에게 의지하는 풍습이 아직 남아있으니
    시부모님께선 그런 계산을 하고 그렇게 처신을 하신거라 생각하세요.

  • 14. 더불어
    '06.10.14 5:51 PM (61.77.xxx.178)

    공부잘하는건 학교에서는 인정되는 요소이지만,
    사회에서는 공부보다도 더 많은 사항들이 요구되는게 사실입니다.
    그에 따른 적절한 댓가는 분명히 있을거구요.

    사실 전 나름대로 부동산에 이재가 있는 사람입니다.(자칭)

    하루도 부동산을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지 않는 날이 많죠.
    정부정책과 경기흐름을 나름 파악하려고 노력하죠.
    저는 제 친구들이 그런거에 관심이 없는 경우를 보면
    그친구들이 제가 알고있는 부동산 지식에 놀라는것보다 더 놀랍습니다.

    (속으로 참 행복하게 사는구나 ....부럽다 ...미래가 내 자식의 미래가 걱정되지도 않는가 보구나
    그네들이나 나나 하루하루 직업이 같아서 사는 힘든 강도는 비슷할겁니다.)

    물론 시부모에게서 돈을 받아내는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죠.
    (참 치사한 행동를 아무나 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명예가 학벌이 돈과 연결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제 생각)

    사람은 누구나 한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불행해 합니다.그가 가진 약점이 치명적이지 않길 바랄뿐이죠.
    님은 바로 그 약점 ...이재에 밝지 못하다는 약점때문에 불행한 거겠죠.

    어떤사람은 자식이 아파서,,,,자식이 공부를 못해서....어떤사람은 가난한 시댁...가난한 친정...
    아마 님이 부러워하는 그분은 아마 부족한 학벌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불행할겁니다........그 부분을 님처럼 고통스러워(님처럼 상대적 열등감에 빠져 있다면)
    할겁니다.
    이겨내야지요.그래서 사는건 고통인가 봅니다.

  • 15. ..........
    '06.10.14 6:09 PM (121.138.xxx.91)

    받으면 받은만큼 그 댓가를 지불할 일이 반드시 생깁니다.
    안받은 만큼 맘편히 산다고 생각하세요.

  • 16.
    '06.10.14 6:33 PM (218.234.xxx.250)

    장녀입장에서, 분명 같은 자식이라고해도, 뒷바라지를 더 많이 받은건 사실이고
    어른들의 기대도 큰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따르고, 언제나 무슨 일이 있으면 제가 나서야 하네요..
    사소한 일에서부터, 뭐 하나 경조사가 생기는것까지 동생 돌보는것 전부다요.
    동생은, 또 그만큼 부담도 덜하지요.
    저같음, 안받고 책임도 덜한 편을 택하겠네요..ㅠ.ㅠ
    해주고, 또 그만큼 장남, 장녀 도릴 다 해야한다는것도 있습니다.

  • 17. 형제가
    '06.10.14 7:47 PM (222.101.xxx.241)

    친정형제나 시댁형제나 형편이 기울어 어려운 것보다는 그래도 넉넉한게 낫습니다...우리도 살기 힘든데 형제까지 어려우면 없는돈에 도와주면서도 맘이 안좋고..화살도 그나마 조금 나은 우리에게 돌아옵니다..차라리 가난한거 보다 나아요...

  • 18. 에휴
    '06.10.14 8:42 PM (211.192.xxx.199)

    돈 6억 받고 공부를 엄청 못해서 고등학교도 재수하고, 대학은 지방의 야간대학 다닌 남자랑 결혼하실래요, 아님 지참금은 없어도 대학원 나온 남자랑 결혼하실래요? 스스로에게 물어보심 답이 나올겁니다.

  • 19. 에효
    '06.10.14 8:49 PM (59.13.xxx.176)

    전 전문직 큰아들이랑 결혼했다고 전세금 한푼 안받고 결혼했습니다..
    아파트 지어지면 들어가라 하시더니 능력없는 작은 아들
    그 아파트 줄 요량으로 늬들집은 늬들이 알아서 해라 하시고
    작은아들 집사주고 차사주고 해도
    작은아들 자기 공부못한건 생각안하고
    피해 망상에 사로잡혀 우울증 치료 까지 받습니다..
    받은거 하나없이 욕먹는 분위기 입니다..
    아 맞다 요샌 제사도 물리려고 호시탐탐입니다..

    전 솔직히 원글님 이해가 안갑니다..
    능력없는 큰아들 맘아파 재산 더주었겠지요..
    부부 전문직인 둘째 아들네 더 주겠습니까?
    원글님도 부모실텐데 그맘 이해 안가시나요?

    두분 버시면은 금방 자리잡고 큰집보다 더 잘사실텐데
    배아파서 그런단 생각 밖에 안드네요..
    맘을 크게 쓰세요..
    큰집이 재테크 잘해서 돈모으는거 부러우시면 원글님도
    지금이라도 재테크 공부 하시던지요..
    재테크도 능력이란 생각이 요즘엔 들던데
    뭐 시부모님에게 기반 물려받고 날리는 큰집보다
    알토란 같이 불리는 큰집이 훨 낫겠네요..

    너무 욕심부리지 마세요..

  • 20. 옥심은
    '06.10.14 8:57 PM (222.106.xxx.6)

    이명박 아버지는 경주 이씨 가문의 노비

    이명박씨 집안은 본디 경주이씨 가문에 소속된 노비였습니다.
    조선시대의 호적은 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양인에 속하는 양반과 상민들만이 독립된 주체로서 가문,집안 별로 호적을 부여받았습니다.
    양인임을 증명할 호적이 있어야 과거시험에 응시할 자격, 관직에 오를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호적이란 로마시대의 시민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로마에서도 시민권이 있는 사람만이 공직에 오를 수 있었죠.

    양인신분이 아닌 천민,노비들은 국가로 부터 독립된 주체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별도의 호적이 없었고,
    다만 양반가문에 소속된 노비들은 양반가문의 사유재산임을 증명하기 위해 양반가문의 호적에 등재되었습니다.
    노비들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남자 종 떡쇠는 덕쇠로, 여자 종 이쁜이는 이분이로 기재하는 게
    일반적이었죠.
    이명박씨 아버지의 본명은 덕쇠 인데,
    후일 일제가 통치일환으로 천민들에게도 호적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이명박씨의 아버지 덕쇠씨는 경주이씨 항렬 돌림자를 따 이충우 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습니다.
    이명박씨의 아버지는 덕쇠 아니 떡쇠로 불린 경주이씨 가문에 소속된 노비였다는 겁니다.
    어쨌든 경주이씨 가문의 사유재산으로 호적에 올라있었으니
    독립된 호적을 만들때,
    경주이씨 행세를 하며 성을 이씨, 본관은 경주로 기재하게 됩니다.

    독립된 호적을 부여받고,
    경주이씨 행세를 하게 된 덕쇠(떡쇠)씨는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집안식구들의 이름을 모두
    일본이름으로 개명한 후
    황국신민으로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이명박씨는 아키히로 라는 이름으로 불렸죠.

    그리고, 이명박씨와 여동생 말분씨는
    덕쇠(떡쇠)씨가 본처에게 낳은 자식이 아닌
    덕쇠(떡쇠)씨와 일본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라고 합니다.
    특히 덕쇠(떡쇠)씨의 본처는
    서자에게 항렬 돌림자를 허용할 수 없다고,
    이름을 먕박이라 짓습니다.
    일본식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게 바로 '월산명박'이죠.
    이명박씨의 형인 이상득씨는
    경주이씨 항렬식으로 이름에 '상'자가 들어갔습니다.
    형은 '월산상득' 이구요.

    로마시대에도 평민 또는 천민신분이었다가 귀족을 의미하는 원로원에 편입된 사람들은
    어렵게 진입한 귀족사회이니 만큼 귀족의 특권과 신분체계가 지켜지길 원했고,
    지키기 위해 기존의 귀족들 보다 악날하게 평민과 천민들을 짓눌렀다 합니다.

    경주이씨 가문의 한낱 사유재산이었던
    덕쇠(떡쇠) 집안이 일제의 황국신민이 되기위해 몸부림쳤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기득권 세력에 편입되기 위해 몸부림 쳤습니다.
    위장전입,위장편입,부동산투기,탈세,투자사기 등 안해본 일이 없고,
    마침내 노비집안 덕쇠(떡쇠)집안은 대한민국의 1%에 진입했습니다.
    개 같이 번 돈으로 어렵게 진입한 기득권 사회인 만큼 덕쇠(떡쇠)집안은
    이 기득권 사회가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천년만년 이어나가기 위해
    지금도 죄없는 시민들을 경찰방패와 쇠방망이로 내리치고 있다는 군요.

  • 21. 욕심??
    '06.10.14 9:11 PM (220.124.xxx.115)

    시어머니가 바로 눈앞에서 큰동서한테는 참기름 처음 짠부분 큰걸로 2병 주고
    나한테는 참기름 맨 마지막에 짠 찌꺼기부분 작은걸로 1병준다면 당연히 기분 나쁜데..
    그런건 욕심이 아니고...정말 그것보다 더 큰...인생이 좌지우지될 돈을 차이나게 주는거
    기분나빠하고 서운한거는 욕심인가요?

  • 22. 음..
    '06.10.14 11:32 PM (58.140.xxx.205)

    부모님이 일구신 재산아닌가요...
    부모님이 주고 싶은 자식에게 주는 건..부모의 권리라고 생각해요...

  • 23. ..
    '06.10.14 11:59 PM (221.157.xxx.216)

    별 볼일없는 큰아들에게 그거라도 해줘야지 안그럼 전문직인 큰며느리가 붙어살겠습니까?

  • 24. 에효~
    '06.10.15 1:05 AM (61.106.xxx.16)

    큰아들 다 몰아주고 단돈 십원도 안해준 막내 아들내랑 살려는 우리 시부모님도 있는데요 뭘...
    근데 윗동서 그러는거 보고 있자면 진짜 천불이 나겠어요
    뭐라 위로를 해드려얄지 모르겠네요
    전 그냥 안보고 살자로 맘 다스리고 삽니다만...

  • 25. 그래도..
    '06.10.15 9:41 AM (222.237.xxx.109)

    6천은 받았네요..
    저흰 장남인데 받은거 하나 없이 월급의 20%나 시댁으로 나가는데....

  • 26. 맘 다잡으세요
    '06.10.15 6:44 PM (220.75.xxx.57)

    분하고 억울하신맘 이해갑니다. 저도 시댁가면 생선한토막이라도 아주머님것만 달랑 챙기시는 시어머니가 얄미운데 원글님은 오죽할까요.
    하지만 원글님은 능력있으시잖아요. 마음 다잡으세요.
    저흰 8년전에 시부모님들이 팔천만원 보태주셔서 대출받아 집사고, 부지런히 대출갚고 또 대출받아 집사고 해서 지금은 6억이 넘는 집갖고 있습니다.
    저흰 전문직도 아니고, 8년전에 울 남편 월급 단돈 80만원이었어요.
    일단 남편분이 쓰시는돈이 넘 많습니다.
    원글님 혼자 생활비, 육아, 재테크 그리고 남편분 혼자 품위유지에 공부까지, 이건 원글님이 잘못하시는거 같아요.
    두분다 전문직이라 하셨고, 원글님은 재테크에 욕심이 있으시니 함께 저축할수 있도록 남편분 잘 설득하세요.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모으시고, 재테크 잘 하시면 남이 가진거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힘내세요~~~

  • 27. ..
    '06.10.16 2:02 AM (125.209.xxx.140)

    아예 대놓고.. 어머님이 글케 큰댁만 챙기시면 나중에 저희더러 모시라는 말씀은 안하시겠네요~ㅎㅎㅎ라고 농담식으로 말씀하심이.. 그것도 큰동서 듣는데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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