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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벌이에게 욕먹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탓인지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저도 처음에는 조금씩이나마 도와드렸었는데...
워낙 많고 하다보니 이제는 그냥 눈감아버립니다.
오늘 발음도 불분명하고 보행도 상당히 불편한 중증 장애인이 도와달라고 호소를 하고 다니더군요.
지갑에 잔돈도 없고 도와달라고 호소하는데 눈맞출 자신이 없어서 그냥 눈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굉장하더군요. 눈감고 있는 저에게 조금만 도와달라 하더니
도와줄 기미가 안보이는 순간 부터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입에도 담지 못할 욕을요. 기가막혀 눈을 뜨고 쳐다봤습니다.
그러니 다음 사람에게 옮겨가 똑같이 그 사람이 안도와주니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발음이 부정확해 처음엔 욕인줄 몰랐는데...앞에서 들으니 정확히 욕이더군요.
그리고 더더구나 어의없는건 남자분한테는 안그러고 여자한테만 그런단 겁니다.
여자가 안도와주면 꼭 욕을 하고 지나가더군요.
기껏해야 20대 초반처럼 보이는데...중증 장애인이고 불쌍한건 알지만 참 화나더라구요.
가끔 장애인도 아니면서 장애인인척해서 구걸을 한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제 눈앞에서 벌어지니 참 어의없고 속은 느낌도 들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1. 전
'06.10.14 1:47 PM (59.19.xxx.69)저도 첨엔 그런사람들 불쌍하다고 도와줬는데요,,다리를 절면서~~
근대 같이 내리는역에서 내리더리 쌩~~하고 멀쩡하게 뛰어갑디다,,넘 황당해서 한참 바라보고
서 잇었어요2. 더이상
'06.10.14 1:48 PM (59.7.xxx.239)마음쓰지마세요
그럴가치 없는 사람이네요3. 신촌엔
'06.10.14 1:49 PM (203.251.xxx.68)할머니가 뒷통수를 치면서 껌 파시는데...ㅠㅠ
4. 사주비마세요
'06.10.14 2:43 PM (222.237.xxx.70)전 절대 안사줍니다
사주는것 그 사람들 사는데 도움도 안되구요5. 신촌역 할머니
'06.10.14 3:26 PM (220.75.xxx.252)아.. 그 신촌역 할머니 워낙에 유명하죠.ㅡㅡ;;
인근 학교 학생들은 아마 대부분 알거에요.
제 대학 친구들도 여럿 당했어요.
갑자기 뒤통수를 후려치며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을 퍼 부으면서 이상한 사람 만들고.....
가끔은 역사 바닥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 발목을 확 붙잡고 욕을 하기도 하죠.
그 위기를 모면하는 방법은 오로지 단 한가지..
할머니한테 돈을 줘야 갈 수가 있어요.
에휴..6. 절때
'06.10.14 3:45 PM (210.57.xxx.8)주지 마세요.
요즘 이상하게 그런 사람들 많이 늘어난거같아요,
무섭고..
사람들이 자꾸 줘버릇하니까 더 그러는거 같아요..
특히 말짱하게 생겨서,
고속터미날에서 돈 달라고 하는 젊은 남자들,. 대략 난감입니다.7. 저도
'06.10.14 4:41 PM (222.237.xxx.187)한번 당한적 있어요.
앵벌이 아니구요. 멀쩡한 아저씨였는데...
첨엔 길을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사실은 지갑 잃어버렸는데 차비하게 1만원만 달라고..
몇천원도 아니고 만원이라길래 없다고 했더니..
욕을 하더군요. TT8. ㅠㅠ
'06.10.14 5:36 PM (61.102.xxx.70)저도 엊그제 2호선에서 어떤 할머니 봤는데
껌을 탁! 던져서 주고 막 욕하고 돈달라고
아우 무서워 죽겠더만 ㅠㅠ9. 아휴
'06.10.14 5:40 PM (211.225.xxx.20)세상엔 별 방법이 다있군요.남의돈 억지로 빼앗는 거네요.
가끔 언어장애인이 사무실로 성금함 들고 오지요.
솔직히 믿기지 않아 그냥 보냅니다.
누구도 쉽게 믿을수 없는 세상이 되어가나 봅니다.10. ㅋㅋ
'06.10.14 8:35 PM (220.86.xxx.121)저 2호선에 다리 절면서 구걸하는 남자가 힘차게 걸어가는 거 봤어요. ㅎㅎ 그 날 수익이 상당하던데요. 제가 봤을 때는 초벌로 이미 한 번 세고(천원짜리, 만원짜리 나눠서.) 만원짜리뭉치를 세고 있었어요. 눈에 보이는 것만도, 4,50 만원은 넘었어요.
전 원만이 아저씨 빼고는 길에서 돈 안 줍니다. 신용있는 단체를 통해 기부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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