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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실 이란 호칭을 사용하나요?
예를들면 남편의 성이 김이면 김실이
이씨이면 이실이 이렇게 흔하게 불렀잖아요.
근데 요즘 시대에도 이런 호칭을 사용하나요?
제 고향이 경상도인데요 한번씩 고향에 가곤 했었는데
자주 만나지지않는 사촌 오빠가 저를 부르는데
제 남편 성을 따서 *실아 하고 부르는거예요.
사촌 오빠가 나이가 좀 있거든요.
전 어머니세대가 너무 싫어서 다른 세계로 가고 싶은데
그말 들으니 차라리 귀를 씻고 싶더라구요.
요즘 호주제 폐지다 뭐다 하고 시대가 한번 바뀌는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런 호칭이 존재 하는지?
그리고 부모가 딸에게도 이런 호칭을 요즘도 사용하나요?
생각지도 않은 말을 들어보니 이 호칭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고 싶어지네요.
1. 엄마.
'06.10.14 10:29 AM (59.22.xxx.170)그러고 보니...울 외할머니가 울 엄마보고 울 아빠 성따서 *실아...이렇게 불렀던거 같네요..저도 경상도 쪽입니다..어린맘에 울엄마 집에서 부르던 이름인줄 알았죠..
2. 처음 들어요
'06.10.14 10:31 AM (202.136.xxx.28)저는 그런 호칭이 있다는 것도 지금 처음 알았어요. (서울서 나고 자란 30대 후반)
3. 대구
'06.10.14 10:31 AM (211.229.xxx.72)제가 대구사는데 결혼하니 친정 친척 어른들이 그리 부르시네요
친정엄마튼 그냥 이름 부르시구요4. 저도
'06.10.14 10:33 AM (219.241.xxx.80)친정 집안 어른들에게만 듣네요...가끔.
5. 음
'06.10.14 10:36 AM (210.105.xxx.50)경상도이고 30초반인데요.
생전 처음 들어요.
어른 들께서 쓰시는 것 한번도 못들어봤거든요.
그런 말도 있군요.*.*6. ..
'06.10.14 10:51 AM (211.178.xxx.139)저도 경상도인데...처음 들어요...40인데..
7. 저도들어봤어요
'06.10.14 10:58 AM (211.243.xxx.39)저희 부모님도 경상도 분이신데, 지금도 가끔 어른들과 이야기하실 때는 쓰시는 것 봤어요..
형제분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좀 나이가 많은 분만 그런 호칭을 쓰시더라구요.8. 경상도
'06.10.14 11:02 AM (211.108.xxx.79)저희 시댁이 경상돈데 그런 호칭 쓰드라구요. 지금 세대는 아니지만 시어머니 세대는 그런 호칭을 쓰더라구요. 저희 시고모들보고 시아버지가 *실아 그렇게 부르는거 몇 번 봤네요
9. ^^
'06.10.14 11:07 AM (222.97.xxx.98)설탕이 많고 적은 것에 따라 초가 되진 않아요.
당도가 낮다고 효소가 안되는건 아니예요.
활동하는 미생물의 수가 적을 뿐이고 그럴경우 좋은 미생물보다는 해로운 미생물들이 더 활동할 가능성이 커지기는 하지만
그에 따라 맞게 관리를 해주면 발효는 됩니다..
발효는 설탕의 양과 보관온도, 기간등에 따라 달라져요..
제가 배운 대로라면 뭐든 재료와 동량의 설탕양은 너무 진한 농도라는 겁니다..
실제로 당도가 아주 높은 재료라면 설탕양을 반만 넣기도 합니다..
당도가 거의 찾아보기 힘든 당귀나 쑥 같은 약초도 0.7-0.8정도만 넣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전 제가 배운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매실도 오미자도 그렇게 넣었어요..
꾸미님이 알고 계신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1:1로 넣으시면 됩니다..
지금 5키로짜리 통은 발효가 거의 끝난 상태라 거르기 직전인데
어제 맛본다고 한잔 타먹었는데 식구들 모두 만족했습니다..
예년보다 덜 달고 새콤하면서 씁쓸한 맛도 없고 떫은 맛도 없고...
줄기에 효능에 더 많다고는... 그럼 말려서 쓸때도 줄기채 말려야지 말린건 죄다 열매만 말려 쓰이는데요..
근데 효소 담을때는 딱히 줄기를 떼지 않아도 나중에 걸러내서 먹으니까 상관없어요.10. 가볍게
'06.10.14 11:10 AM (59.187.xxx.237)너무 기분나쁘게 생각 마세요..
*실(室)이라고 부르는게 누구 댁(宅)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높임이에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어른들이 새댁이 딴 동네에서 시집왔을때 안성댁, 안동댁 그렇게 부르는거요.
원래 친정이 안성이고 안동이면 그렇게들 많이 불러요.
근데 님같은 경우는 다 형제들이니까 몽땅 안동댁 안성댁이 되잖아요..
그 상황에서는 누구를 딱히 지칭하기 어려운 말이 되니까.
그래서 남편성 따서 부르는거래요.
뭐 같은 성이 있으면 (김가라면) 작은 김실이, 큰 김실이 그렇게 부르시겠지만..^^
결혼도 했고, 나이먹은 누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많이 오빠분이 고민하셨네요.
왜 누구야~ 하면서 이름 부르기도 그렇고, 누구 엄마 그러기도 어색하고.. 좋게 넘기세요...
우리 외할머니는 시집간 딸들(엄마랑 이모)에게 ~실아 그러셨어요...
왜 옛날 어른들 보면 남한테 자기 부인을 호칭할 때 누구 엄마, 부인, 아내 막 고민하시다가
내자(內子)-안사람이죠-라고 부르시는 어른도 뵈었어요..
우리신랑은 우리 와이프 그러지만..ㅎㅎ 그냥 맘편히 생각하세요...11. 저는
'06.10.14 11:12 AM (211.179.xxx.118)이실아,유실아,손실아...
그 어감이 참 좋던데요.
정겹지 않나요?
저희도 엄마 아버지 모두 경상도 분이신데 아버지쪽 친적들은 안쓰시고
엄마쪽 친척분들은 다 그렇게 부르세요.
제가 40 초반인데 저희 이모가 제게 그렇게 부르세요.
저희 엄마 아버지는 그냥 제 이름 부르시고요.12. 얄루~
'06.10.14 11:15 AM (218.153.xxx.159)경상도쪽에선 아직도 그렇게 불러요~ ㅋㅋ
결혼하고서 전 고실이 됐거등요. 호호호~13. ^^
'06.10.14 11:17 AM (124.50.xxx.164)저는 처음 들어보는 호칭이네요. 좀 이상하기는 하다...
14. 호칭
'06.10.14 11:41 AM (61.109.xxx.114)저도 부산이예요~
어머나! 아직도 그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단 말이네요?
제가 결혼하고 아주 멀리서 살다보니 이런말조차 잊어버리고 살았어요.
그리고 간혹 친정에 가면 대부분 이름만 불러대서 모르고 지냈고요.
한번 그 소리 듣고 충격 받았네요.
이 오빠가 왜 이러나. 옛날 말로 시집가면 남 대접 하는건가?
뭐 이런 생각으로..
아직까지 그런 말이 내려오고 있다니 그냥 신경 안써도 되겠네요.ㅎㅎ15. ㅎㅎㅎ
'06.10.14 11:44 AM (211.229.xxx.72)저는 결혼하고 구실이가 됐습니다.ㅋㅋㅋ
16. ...
'06.10.14 12:39 PM (222.237.xxx.16)고향이 경상도인 40대입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안쓰시는데 아직도 시골에 계신 큰고모님과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쓰시는 것 같아요..^^17. 저도
'06.10.14 12:51 PM (219.241.xxx.80)저희엄마는 정실이구요~저는 조실아~~한답니다...잘듣지는못하지만
저는 듣기 좋던데요....18. 우리엄마는 신실이
'06.10.14 12:51 PM (211.190.xxx.24)아버지가 신씨라서 저희 엄마는 신실아~ 하고 불리셨지요.
근데 성씨에 따라서 재미있는 이름이 나오는군요.19. 저도
'06.10.14 1:17 PM (125.189.xxx.6)친정어머니가 그렇게 부르십니다
*실이라고요
시가보다는 친정에서 시집간 딸한테 그렇게 부르는걸로 알고있어요20. 영어로
'06.10.14 1:39 PM (211.169.xxx.138)미시즈 랑 똑같은거죠.
엉뚱ㅇ한 얘기지만
예전에 어떤 유명인사가
우리 나라는 결혼해도 여자가 자기 성을 가지니
여권이 높다는 소릴 하기에
제가 중얼거렸죠.
아무때나 친정으로 다시 쫓으려고 그랬나보지.
영어로 미시즈라 할 때는 거부감이 덜한 것이 맞지요 ^^
모순이지요.21. 전
'06.10.14 2:20 PM (61.104.xxx.38)전 그 말을 듣고 싶던데요...
어릴때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수필집 앞쪽에 있는 수필에서
그 분이 어릴때 미래의 남편이 강씨라서 "강실"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써놓은 글을 읽었거든요.
저도 그 글을 읽고 미래의 남편 성씨를 생각해봤었거든요.
결혼했더니...아무도 절 그렇게 안불러주는 거에요.
친정쪽 어른 딱 한분이 그렇게 불러주는데...기분 좋던데요
결혼한 느낌도 딱 들고, 제대로 어른된거 같고..
야~, 너~, ***엄마야....하는 것보다 좋지 않나요?22. 전라도
'06.10.14 2:54 PM (58.148.xxx.67)저도 몇년간 텃밭에서 상추농사 짓는데요
상추만큼 키우기 쉬운 작물 없어요
벌레 왜만하면 절대 안생겨요23. ..
'06.10.14 3:32 PM (211.59.xxx.51)*실이 호칭에 귀가 씻고 싶다니 좀 충격이네요.
저도 *실이 호칭이 결혼 한 여자에 대한 나름 대우 해주는 호칭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40대 경상도 출신입니다.
엄마가 *실아! 불러주시면 기분 좋은데요.24. ...
'06.10.14 4:44 PM (219.252.xxx.60)결혼한 남자의 성에 따라 내 호칭이 달라지다니 30대 초반인 저에겐 충격적입니다.
결혼했다고 제가 갑자기 달라지나요..
저도 경상도 사시는 할머니가 30년간 불러온 이름을 갖다 버리고 저를 *실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무지 기분 상했던 적 있어요.25. 전라도에서도
'06.10.14 4:46 PM (59.27.xxx.189)택호와 함께 ^실이라는 말을 씁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친척 여자분들 이야기 할 때 많이들 사용하시죠
사실 오랜만에 듣기는 했고
미시즈 개념이라는 것은 새삼스레 알았네요.
아무리 존중해주는 호칭이라고는 하나
요즘 젊은 사람들이 택호를 쓰지 않는 것처럼
남편의 성을 딴 &실이 익숙하지는 않네요.
전 그럼 서실이 되는 건데...이상하다....^^26. 호칭
'06.10.14 6:44 PM (61.109.xxx.114)아무리 결혼해도 나는나 이거든요..제가 자의식이 좀 강한 편이예요
시집에서는 그렇게 부르지는 않던데
친정에서 그렇게 부르니 꼭 남을 부르는것 같아서..
그리고 그 실이란 호칭을 우리 형제들은 사용을 안하고요
우리 어머니세대에서 끊어졌는데 나이든 오빠가 그렇게 부르니
심한 거부감이 느껴 지더라구요.내가 엄마 세대에 포함 되나싶은..
그런데 다른 가정에서는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고 그런 문화가
아직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그 소리가 듣기가 좋다니 한편으론 정겹기도하고
정말 생각 나름인것 같네요^^
근데 구실이 참 좋네요 ㅎㅎ27. 시어머니
'06.10.14 7:03 PM (211.219.xxx.148)시댁에서는 시집간 딸들을 모두 그렇게 부르시더군요. 경북이 고향이고요.
그래서 형님들이 집에 오면 고실이,김실이,신실이,문실이.등등이 됩니다.
시어머니 나름대로 양반가문이라고 집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 분이시거든요.
~댁이라는 명칭보다 위라는 말을 하고요.
저의 친정에서는 이름을 아직 부르시고요.
둘다 괜찮으것 같던데...28. 전
'06.10.14 7:15 PM (59.17.xxx.93)결혼하고 황실이가 되었네요.
29. ^^
'06.10.14 11:39 PM (61.98.xxx.88)저도 전화하면 김실이에요. 어느 순간부터~~
제 친구언니는 배씨랑 결혼해서 배실이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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