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이를 힘으로 제압해서 닦아버렸어요. ㅠㅠ
오늘도 실갱이짓하다가 갑자기 제가 반미치광이로 변하더니 힘으로 제압해서 이를 닦아줬어요.
울고불고 생난리 치던 것을 지 아빠가 속으로 짠했는지 이 밤중에 데리고 산책나갔어요.
도대체 이렇게 밖에 살 수 없는 건지.
책, 협박, 벌레이야기, 사탕발림............결국 다 백약이 무효합니다.,
악쓰고 힘쓰고 한 내 자신이 서글퍼서........주절거려봅니다.
어쩐지 슬퍼지려고 해요. 그리고 왼쪽 팔도 아파요. 힘써서.......
아...벗어나고 싶다.
1. 서점에 가면
'06.10.13 10:08 PM (61.85.xxx.153)이(치아)에 관한 책들 상당히 많이 나와있거든요.
4살이면 그런 책만 읽어줘도 상당히 효과 있을 건데요.
이 닦아주는거 한번 습관들이기 전까진 정말 힘들어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힘들어 했을 거구요.
책 사가지고 와서 애한테 읽어주지도 말고, 읽으라고 하지도 말구요.
그냥 원글님만 혼자 몰래(애가 보는데서^^) 읽으면서
세상에.세상에. 이 안 닦으면 벌레가 이에도 집도 짓고 공장도 짓네(이런 책이 있거든요)그러면서
아유 무서워라. 엄마는 이 닦아야지 ** 아 너는 이 닦는거 안할거지...그래.그래 하지마,
엄마는 닦아야되겠다. 치과 가는 것도 무섭고.......아마 이틀만 이렇게 하셔도 아이가 달라질 거예요.2. 세살
'06.10.13 10:10 PM (222.101.xxx.68)27개월짜리 지금껏 그리 노력하다가 결국에 어금니 하나 썩은걸 보고 아이의 양손을 제 왼손으로 다잡고 오른손으로 힘으로 제압해 닦입니다..;;
아이가 울면 별짓다합니다..뽀로로와 케로로와 알루와 뿡뿡이가 등장하는 동화를 즉석에서 지어내어 다다다다 읊어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휴..2-3주 지나니 이젠 아이도 그러려니 하나봐요3. ..
'06.10.13 10:17 PM (211.204.xxx.202)울 애기도 이닦일때 마다 전쟁이었어요..ㅋㅋ 지금 22개월인데요...근데 엊그제부터 울지않고 잘 닦아요..내가 양치질하는 모습을 열심히 보더니..이제 울어도 소용없다고 느꼈는지..지가 닦는 흉내를 내기도 하고 내가 닦아줘도 가만히 있구요..정말 신기하네요..글구 얼마전부터 먹는 불소라고 그거 먹이거든요..
사탕이다 하고 하나주면 잘 먹고 양치질 끝! 울애기가 밤중 수유땜에 이에 까만띠가 있었는데 이 불소때문이지 많이 없어졌어요..먹인지 열흘도 안됐는데..어쨌튼 이땜에 넘 고생했는데..이제 좀 편해지려나..두고봐야겠죠....4. plumtea
'06.10.13 10:33 PM (219.251.xxx.105)저희집 애들은 양치를 아주 좋아하는지라^^; 이해는 안 되지만...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은가 보네요.
사실 저희집 애들은 치약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36개월 17개월 두 아이 다 제가 이 닦으면 하나씩 손에 쥐어줘야 하는데...혼자 닦게 두다가 마무리는 제가 해 줍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못 미더워서요.
먹는 불소도 있나보네요? 저는 그냥 치과가서 불소도포 해주긴 했는데 그거 한 번 할 때마다 애 잡거든요.5. 먹는 불소?
'06.10.13 10:33 PM (61.249.xxx.236)그건 제품이름이 뭔가요?
어디서 사야하는지요??6. 지마플러
'06.10.13 11:01 PM (211.204.xxx.202)인가 하는건데요..독일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하나씩 먹이나봐요..불소에 대한 논란이 많긴하지만
일단 충치예방에 좋은 건 확실하니까요..근데 그게 양이 있거든요..두돌미만은 0.25 뭐 이런식으로...
많이 먹으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서운(?)거래요..독일에선 한 3유로하는 모양인데..울나라에서는 넘넘 비싸게 팔린다하대요..전 어떤 아는 분이 독일에서 대량으로 구매대행해서 250정 두병..그러니까 5백정을 만오천원정도에 샀거든요..여기 실비아님이 독일에 계시니까 구매대행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전 이거 다 먹으면 어른들용도 살까 싶어요..불소도포보다는 싸고 간단하기도 할거 같아요..7. 저도 먹이는데요
'06.10.13 11:37 PM (220.95.xxx.92)근데 ..님
양치하고 자기전에 먹이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예전에 15개월되는 울아가 10개월이후부터 먹인다고 댓글달았는데 어느분이 불소가 위험할수도 있으니 그 월령이면 먹이지말라는 글을 보고 아이가 다니는 소아과선생님께 여쭤봤었어요.
용량만 제대로 지키면 참 좋은거니까 계속 먹이세요~ 하시던데요.
월령이나 나이별로 용량이 정해져있으니 지켜서 먹이면 될것같아요.
저는 인터넷에 구매대행으로 사는데 비싸요.
젤 작은거 250정에 17,000원이에요.
그래도 제가 딱히 구할수가 없고,, 그 돈으로 몇개월 먹이는거니 그러려니해요.
더 비쌌음 망설였을지도.. ^^;;8. 잘 하신거예요
'06.10.13 11:41 PM (211.117.xxx.242)안쓰럽다고 하면서 혹은 그렇게 싫어하는데 닦여야하나 나중에 치료하고말지 하는 생각으로 안닦이는
무책임한 엄마들도 (아니 요즘은 아빠들이 더한듯)있더라구요.그건 아이생각하는게 아니라 잠시 편하자고 책임을 회피하는 겁니다.님 잘 하신거예요.9. ..
'06.10.13 11:46 PM (211.204.xxx.202)네 양치하고 한 삼십분정도 있다가 자거든요..그래서 그렇게 쓴 거구요..
아침이나 낮에 양치할때는 안 먹여요...하루 한알..10. gma
'06.10.14 12:08 AM (125.130.xxx.43)전 치약도 의심스러워서 소금물에 닦이는데...
11. 전
'06.10.14 2:46 AM (219.250.xxx.241)제 아들도 이 닦기 너무 싫어해서요. 이닦기가 전쟁이었어요. 머리 감기랑 비슷했음.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그 다음 칫솔을 악어새라고 하고 "악어님..입을 좀 벌려보세요. 제가 닦아드릴게요." 하며 했더니 잘 닦더라고요.12. ^^
'06.10.14 5:42 AM (125.177.xxx.240)전 33개월 딸아이랑 신경전 벌입니다.
아기였을땐 안닦는다고 고집부리면 양 다리사이에 끼여서 입 억지로 벌려가며 닦였어요.
그때 옆에서 보시던 시어머님이 나중에 말씀하시길 "고만해라!!!"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그리 닦이는 네 마음은 나보다 더 했을꺼라 생각하며 참았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
제가 그리 무식해 보였었나봅니다.
저도 이닦는 책 또 뿡뿡이 생활습관 비디오, 인터넷에서 치카치카송 등을 보여주며
양치질 습관 조금 잡았구요.
지금은 그래도 잘 닦는 편인데 가끔가다가 고집부릴땐 소리소리 질러가며 화내며 닦이죠.
그리고 나선 화가나도 참고 하자 내가 애한테 그깟 양치질때문에 이래야하나 하는 후회와
자책을 하지만 또 그상황이 되면~~ ㅎㅎㅎ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게 규칙적으로 꼭 해야하는 일은 방심해서 한두번 걸러도 뭐~~
이런식으로 하면 안돼겠더라구요.
꼭~!! 해야 하는 일은 하루도 빠짐없이 하려고 엄마도 노력해야지 아이가 당연히 하는 것이구나
생각하는것 같아요.
안하면 "엄마 **해야죠! 안했어요." 이런식으로 본인이 이야기 하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양치질 매일 빼먹지 말고 시켜야지 마음먹고 하지만 가끔은 시댁이나 친정갔을때
또는 아이랑 실랑이 벌이기 힘들땐 빼먹기도 하는데 몇일 빼먹고하면 꼭 실랑이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전 아이가 8개월에 다쳐서 앞니 하나를 뽑았는데요. ㅜ.ㅜ
그바람에 정기적으로 3개월 마다 치과에 다녔거든요. 그런데 제가 다니던 치과 선생님은
불소를 아이가 먹으면 안 좋다고 삼키지 않게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과학적으로 좋다 안 좋다 하는 정확한 근거가 없어서 소량은 괜찮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는데
(외국에선 수돗물에 불소처리를 한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이 선생님께선 소량이라도 몸에 쌓이면 안 좋다고 되도록이면 삼키지 않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친환경 소재 무방부제 무불소 치약 써요.
(가격은 좀 비싸긴 하더라구요. 일반치약 3개 살가격에 2개사니까요.)
스스로가 알아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주위에 보면 초등학교가서도 이 안닦으려고 해서 힘들다고도 하시구요.
ㅎㅎ 제 남동생은 심지어 중학교때도 그래서 엄마랑 매일 전쟁을 치루기도 했었답니다.
치아건강도 아주 중요한것 같아요. 저도 이 썩어서 어금니는 모땅 땜빵자국이 있답니다. ㅜ.ㅜ
그래서 아이에게는 더더욱 열심히 시켜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돈도 많이 들어가잖아요.)
님 아기는 4살아이니까 양치질 시간을 조금 재미있게 엄마랑 누가 더 깨끗하게 잘 닦나
(아니면 아빠도 같이~) 게임처럼 (애들 게임 엄청 좋아하잖아요.) 이렇게 하는건 어떨까요.
힘내시구요~~ 님과 아들아이에게 양치질 평화가 빨리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3. 잘하셨네요
'06.10.14 9:04 AM (220.124.xxx.115)그렇게라도 해서 닦여야 되요...애들 떼쓰는데로 휘둘리면
나중에 애들이 더 불쌍하게 되는거예요...
당분간 계속해서 그렇게 강하게 하시면 애들도 나중에는 으례 그려려니 하면서 적응해나가요
첨이 힘들지요...지금 그렇게라도 안하심 나중엔 아이도 치료할때 더 아프고 고생하고 돈도 많이 들고...
아주 잘하셨어요....14. 원글이
'06.10.14 9:47 AM (61.98.xxx.115)자고 일어났더니 새 기분입니다. 도움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도 안닦으면 힘으로 제압해야겠다고 용기내 보네요.
어..힘 좋다! ^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213 | 딤채어디서 사야 제일 싸게 살수 있을까요? | 김.냉 | 2006/10/13 | 230 |
85212 | 퀼트랙 어디서 파나요 | 김지영 | 2006/10/13 | 514 |
85211 | 아이 이를 힘으로 제압해서 닦아버렸어요. ㅠㅠ 14 | 괴력맘 | 2006/10/13 | 1,374 |
85210 | 대구에 사대부설초~ 1 | 대구맘 | 2006/10/13 | 283 |
85209 | 방독면이 왔어요 3 | .. | 2006/10/13 | 466 |
85208 | wmf 압력솥을 사려고 하는 데요. 백화점과 쇼핑몰의 가격차이가 나서 1 | wmf | 2006/10/13 | 501 |
85207 | 남편이 뭔가를 숨기는데 3 | 의심의눈초리.. | 2006/10/13 | 1,334 |
85206 | 앞전에 남편이 이혼하자고 한 사람이에요.후기에요. 7 | 이혼 | 2006/10/13 | 2,662 |
85205 | 이쁜 식초 오일병~ 1 | ! | 2006/10/13 | 602 |
85204 | 타일붙이는 법??? 1 | 설레임 | 2006/10/13 | 947 |
85203 | 돌잔치때 들어온 돈 어떻게 보관하나요? 2 | 아빠?? | 2006/10/13 | 538 |
85202 | [정보]오늘부터 르크루제 세일한다네요^^ 1 | 에린정 | 2006/10/13 | 555 |
85201 | 도자기 양념통 어떤가요?? | .. | 2006/10/13 | 211 |
85200 | 세대주가 아닌 제 이름의 장기주택마련 통장 그냥 둘까요? 3 | 재테크? | 2006/10/13 | 585 |
85199 | 초2여자아이 6세남자아이 있는집 원리과학 어떤걸 사야할까요?? 1 | .. | 2006/10/13 | 260 |
85198 | 실수라고 하기엔.. 1 | 실수??? | 2006/10/13 | 983 |
85197 | 제주도에가서 바다 낚시를 하려고 하는데요 1 | 제주도에서 | 2006/10/13 | 148 |
85196 | 집 페인트 칠 제가 할 수 있을까요? 4 | ㅇㅇ | 2006/10/13 | 407 |
85195 | 수학 잘 하시는 분..혹은 공부방법 잘아시는 분...? 25 | 궁금 | 2006/10/13 | 2,648 |
85194 | 세입자를 내보낼때요. 15 | 답변주세요 | 2006/10/13 | 1,756 |
85193 | 극세사 침구셋트를 사려고합니다~~~ 4 | 궁금 | 2006/10/13 | 998 |
85192 | 남편이정말미워요. 2 | 똥강아지 | 2006/10/13 | 908 |
85191 | 뭘 잃어버렸을때 어떠시나요? 10 | 분실 | 2006/10/13 | 914 |
85190 | 어제 이사후에...넘 걱정되요... 1 | 배변시 출혈.. | 2006/10/13 | 597 |
85189 | 직장 동료가 돈을 빌려가고 병으로 퇴직한대요.. 4 | 익명 | 2006/10/13 | 1,604 |
85188 | 도대체가...미쳐버리겠습니다.. 1 | 윤아맘 | 2006/10/13 | 1,481 |
85187 | 소심한 익명입니다. 1 | 소심한익명 | 2006/10/13 | 1,012 |
85186 | 엠씨스퀘어사용해보신분 봐주세요 6 | 예비고3맘 | 2006/10/13 | 657 |
85185 | 82에 사진올릴때 다음플레닛안되면 어디서.. 3 | 사진올리기 | 2006/10/13 | 200 |
85184 | 아침운동하고 입맛이 떨어졌어요 1 | 다이어트 중.. | 2006/10/13 | 5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