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 동료가 돈을 빌려가고 병으로 퇴직한대요..

익명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06-10-13 19:14:14
오늘은 익명으로 올립니다.

20대초반의 직장 동료가 있습니다.. 저는 30대초반..
엄밀히 말하면 전 거기에 속한 프리랜서이고, 이 아가씨는 직원..

추석 전 날 저에게 10만원을 빌려갔답니다...
저랑 전혀 친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나한테 돈 있냐고 물어보더니 빌려달라고 하는데 그냥 얼떨결에 거절할 틈도 없이 빌려주게 되었어요..

추석이 끝나고 와보니 그 아가씨가 무슨 큰 병에 걸렸다고 퇴사를 한다고 하네요..
제가 몇 번 전화해서 돈 안부쳐주냐니까 알았다고만 하고 안주네요..
아주 큰 병이라는데... 직원들은 아무도 그걸 믿지 않는 눈치...
실제로 안 믿는다고 한 사람도 있고 저도 믿기지도 않구요..
나중에 들으니 다른 직원들에게 돈 빌리고 안 같거나 아주 늦게 갚는 일도 있었다 하네요..

10만원, 큰 돈도 아니지만 그렇게 앉아서 어린애에게 적선하고 싶지는 않아요..
꼭 받고 싶은데, 제 생각은 이래요...
월급날은 25일이예요..
그래서 월급날까지 안 갚으면 그 아가씨에게 난 사장에게 얘기하고 받겠다라고 얘기하고 사장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받는다... (그것도 사장이 줘야 받는거지만)
작은 회사라 사장이 돈 관리를 한대요..
너무 야박한가요?
아님 다른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IP : 59.5.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갚으면
    '06.10.13 7:17 PM (61.85.xxx.81)

    사장에게 얘기하겠다 고 말하면
    그 아가씨 미리 사장에게 손쓸거 같은데요.
    우선 님이 먼저 사장에게 얘기해 놓으면 안될까요?

    그런데 25일 월급 그 월급마저 혹시 가불해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야박하지 않아요. 못받는게 바보같은 거죠. 내돈 인걸요.

  • 2. 왜그럴까요?
    '06.10.13 7:29 PM (123.254.xxx.250)

    왜그럴까요? 도둑놈의 심보입니다.. 그런사람들이 남에게 빌려준 1000원에도 벌벌떨면서 남에게 빌린동10만원은 돈으로도 생각안합니다.. 꼭받아내세요.. 저도 전에 그런경우로 30만원 ㅠ.ㅠ이나 날린 기억이있답니다.. 꼬~~옥 받아내삼

  • 3. **
    '06.10.13 8:33 PM (195.175.xxx.70)

    그냥 병원비 보탰다고 생각하세요.
    사람일 아무도 모릅니다.
    남들은 몇억씩.. 한평생 모은 전재산도 기부하고 사는데.
    같이 회사 생활 하셨다면 님도 알게 모르게 그분께
    10만원치 이상으로 도움 받고 사셨을 껍니다.
    없다구요?
    그럼 받으시던지여..
    사장한테 말하면 님 이미지만 더 나쁠듯.
    사장이 전후 사정을 알까요?

  • 4. 불현듯 옛날일이
    '06.10.13 9:15 PM (218.51.xxx.236)

    그런 사람있는가 봐요.
    예전에 사무실사람은 아니지만, 사귀는 사람이 약간의 돈을 꿔갔는데, 그 후 절교를 선언하더라구요.
    그 친구...
    그 남자 사무실까지 찾아가서 받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2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4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