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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
남편하고 싸움만 했네요
남편은 기념일 챙기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그래도 특별한 날인데 선물이라도... 아니면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할줄 알았더니
애처럼 그런걸 바란다고 툭 한마디 하고 마네요
슬프고 속상해서 원.....
평상시 속을 별로 안썩히니까 참고 넘어가 보긴 한데.....
서글퍼 질려고 해요
며칠 가네요 그 기분이.........
다른댁은 어떨까요?
우리처럼 무심한지.....
지금 결혼한지 18년 선물 한번도 못 받아 보았네요
생일은 밥먹는걸로 끝이고 결혼기념일은 없는거라고 생각 하라니....
아빠가 그러니 다 큰 딸도 (고1) 마찬가지 더라구요 아들은 조금 나아요 거기에 비하면
다들 그럴까요?
그래서 혼자 옷 몇가지 사고 맙니다
그런건 뭐라고 안하니까요
거기에 위안을 삼아 보지만 뭔가 좀 허전해요
1. 전
'06.10.13 4:01 PM (211.198.xxx.1)다음주가 결혼 1년되는 날입니다. 1주년. ㅎㅎ
10월달에 명절비며 축의금이며 나가는 돈이 장난 아닌데...
남편은 제가 용돈을 주는터라 그닥 여유있진 않거든요.
결혼기념일 어떻게 할지 기대하겟어~~ 했는데 돈이나 주고 말하라나요? ㅠ.ㅠ
정말 이벤트 잘 해주는 남편들은 알뜰살뜰 자기 용돈 조금씩 아껴서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던데
뭐든 사람 마음이잖아요. 선물이 크던 작던 마음으로 준비하는거.
하긴... 결혼하고 첫 생일때도 선물 받은 것도 없는데요. 뭐.2. 속상해
'06.10.13 4:09 PM (210.180.xxx.126)어제도 어떤님이 그런 표현을 하셨던데 저도 제가 윗글 쓴줄 알았습니다.(잠시 환각상태에서요, ㅋㅋ)
에구, 웃을일이 아니지요.
저는 추석 다음날이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아는 사람 볼까 자세히도 못적겠어요. ㅠ.ㅠ (여기 사이트 말해주지 말걸...ㅠ.ㅜ)
원글님 보다 둘이 더 오래 살았습니다.
평상시 속 안썩입니다.
뭘 해서 자랑이 아니라 안해서 자부심이 가득하지요.
ex)술 안함, 담배 안함, 화투안함, 증권안함, 바람안핌(이 부분은 제가 증명 못하겠네요)
아직 기념일, 생일 정식으로 꽃 한송이 받아본 기억 없습니다.
기념일과 생일 한번도 제가 기분좋았던 기억이 없습니다.
속으로 혼자 화가나서 명치가 답답하고 건들면 툭하고 눈물샘 터질뻔한 것만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했습니다.
기념일과 생일 다가오면 이제 무섭습니다.
또 울화가 치밀걸 생각하면 말입니다.
사실 지난 주 넘 화가나서 자게에 긴 글 쓰려고 벼르고 벼르던 중에 원글님 글을 보고 흥분했습니다.ㅠ.ㅠ
원글님, 늙어서 갚아주자고요!3. 남편
'06.10.13 4:17 PM (125.178.xxx.45)저도 몇일전에 결혼기념일이 지나갔는데 걍....웃고 말았지요...대신 전날 밤에 현금 주면서 내일꺼 미리주는거야....ㅡㅡ;;;; 혹시 저처럼 쑥스럽다던지 우리나라 가부장제도의 탓이 아닐까요?....ㅡㅡ;;; 요즘 남자들은 먼저 챙기고 이벤트 준비하고 그렇지만 30대 중후반 부터 40대 이상의 남자분들은 아직 그런일하는거 본인들의 아버지들에 의해 본적도 들은적도 없으니 마냥..쑥스럽고 요즘 젊은사람들이랑 같이 하자니 겸연쩍고 머.........이런거 아닐까요?......이글을 쓰며 왠지 모니터속에서 돌이 날라올것같은 기분은?
^^;;;;;; 생일이나 기념일은..365일중에 지나가는 하루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어느 남정네가....^^
아시죠...남자와 여자는 생각 시점 자체가 다른거....서로 이해하는 수밖에는 없지 않을까 싶네여..^^4. 날 존중
'06.10.13 5:22 PM (211.53.xxx.10)저는 누가 뭐래도 내 자신을 공주로 여깁니다.^^
특별한날에는 내꺼 특별한거 하나 사고 남편한테는 기념으로 산거야~라고 말하고는
남편꺼는 그냥 입 쓱~닦는데요.ㅎㅎ
남자들은 원래 결혼기념일 안챙겨줘도 안서운해하니까(내맘대로 판단)라고 여기면서요.5. ....
'06.10.13 5:25 PM (210.94.xxx.51)그러게요.. 연애할땐 한겨울 혹한에도 매주 꽃 사다 주더니만.. 요샌 사다 달라고 아무리 노랠 불러도.. 쩝!!!
6. 창공
'06.10.13 6:03 PM (211.210.xxx.30)제가 기념일을 잘 챙기지 못하는 스타일이라서리...
그래도 결혼 1주년때는 의무감을 가지고 챙기려 했습니다.
허나 퇴근이 늦으니 날짜는 다가오는데 아이디어가 없더란 말입니다.
아침에 태극기 내다 걸었습니다.-----원래 기념일에 거는 것이라서.
올 해로 결혼 9년차 되었습니다.
재작년에는 날짜를 잘못 기억했습니다.
신랑이 묻더군요. 자기 몰래 다시 결혼했냐고.... 벅벅 우겼는데.....괜한 날짜에 동그라미는 쳐놔가지고...
작년에는 아침까지만 해도 기억했었는데 세수하면서 잊어 버렸습니다.
올 해도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달력에는 빨간 동그라미 해놨습니다. 달력을 봐야 할텐데...)
기념일을 잘 챙기시는 분들은 마음에 여유와 포근함을 담고 계시는 분들 같습니다.
다소 속상한 투정이신 것 같은 보기에는 참 예쁩니다.
행복하세요7. 멋없는 남자
'06.10.13 6:59 PM (124.55.xxx.67)원글님, 속상해님 바깥분들이 어쩜 제 남편과 똑~~~같은지
울 남편의 도플갱어가 아닌가 생각을 할 정도네요.8. 우린..
'06.10.13 8:31 PM (222.117.xxx.94)내가 결혼기념일 챙겨 달라면 남편 왈
너만 결혼 했냐??
나도 결혼했고 결혼 기념일인데 넌 뭐해 줄건데..니가 먼저해봐~~
그런답니다..
그냥 넘어가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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