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거나 잡지를 보면..
다들 훌쩍 떠나 몇년 공부하다 오잖아요.
성공했냐 아니냐를 떠나서.. (돈이 많아 룰루랄라 가는건 일단 제외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싶다고 다니던 회사도 정리하고, 전세비도 뽑아서 힘들게 가는 사람도 있는데..
전 그런 사람들 볼때마다 요즘 너무 갑갑한게
전 전세를 정리하고 적금을 깨도 하러갈 공부가 없는거에요 ㅠ.ㅠ
경영학 전공해서 작은 화장품회사 마케팅업무로 3년정도 근무했는데, 원치않게 관두고
공무원 셤 준비하다가 덜컥 임신해서 결혼했거든요.
육아스트레스도 만만치않고, 시댁과의 마찰에 넉넉치 않은 친정형편..
요즘엔 정말 전업주부라는게 너무 괴롭고 우울한데..
나를 기다리고 있는 회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사무직은 경력을 살리기도 어려워요. 또 3년정도는
회사에서 그리 원하는것도 아니고..) 뭔가가 미친듯이 하고 싶은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네요.
차라리 공부하겠다며 대학원 가다며 떠나느 그 사람들이 부러워요.
전 공부를 뭔가 하고싶은데... 대학원도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경영학은 재미는 있었지만.. 그냥 학점따며 다닌거고 화장품 회사는 그게 좋아 다녔지만
경영대학원을 다닐만큼도 아니고.. ㅠ.ㅠ
정말 기술하나 없는게 어찌 이리 답답한지..
차마 하다 접은 공부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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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남들처럼 훌쩍 떠나 하고싶은 공부도 없는거냐구요
..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6-10-13 15:14:36
IP : 125.178.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0.13 3:21 PM (210.94.xxx.51)차마 하다 접은 공부들.. 많죠.. ㅎㅎㅎ 몇백짜리 학원 끊고.. 공부 자체는 재밌는데 하다가 힘들어서 관뒀어요.
그런 공부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너무 간단한 사실을 뼈가 저리게 체험을 하곤 이제 안하죠.
저 자신을 파악하는 비용,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전 그렇게 전세금 뽑는 등등 해서 훌쩍 떠나고 싶지는 않아요. 왜냐면 공부하러 갈땐 좋은데 갔다와서 정말 잘된사람은 손에 꼽거든요.. 적어도 제 주변에는.
하고 싶은 공부도 없지만, 보장된 미래가 있지 않는한은요.
그래서 그렇게 훌쩍 떠나는 사람들 참 순수해보이구요.. 열정적이어 보입니다.. 삶에 대한 열정이 있구나.. 해서 부러울 때가 있어요.2. ^^
'06.10.13 3:35 PM (211.108.xxx.63)지가요..회사를 잘다니다가 비슷한 전공이긴 하나 좀더 공부하고 싶어서 집안 반대로 혼자서 모아논 돈으로 가서 알바 하면서 공부하여 3년 외국서 공부하고 왔었요.
다녀와서 취직도 더 좋은곳에 되서 잘 다니다 큰아이 낳고 주부로 삽니다.
유학생활동안 정말 정말 넘 힘들었는데요..이거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요즘은 다들 재테크 하잖아요...전 이쪽으로 공부하고 싶던데요. 그럼 집에서 살림하면서 돈 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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