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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씨, 도련님... 이런 호칭이 정말 옳다고 생각하세요?
그때마다 정말 화가 나네요...
호칭에 관한 법규 있습니까??
아니면 호칭 관련 조선 시대 법규라도 있답니까???
종들이 주인집 자녀들을 부를 때 쓰는 호칭과 동일한
얘기씨 혹은 아가씨, 서방님, 도련님,
거기다가 덤으로 자기 보다 어린 사람들에게까지 말을 높여줘야 하고...
그것만이면 말을 안해요...
여자네 집안은 서열을 따질 필요가 없다니...
아무리 매매혼의 흔적이 남아서 그런 거라고 쳐도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요...
올바르지 못한 호칭을 그저 예법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려서
혹은 전통이니 뭐니 해서 언제까지 사용을 해야 하는 건지...
이런 호칭에 대한 제 생각이 까칠한건가요?
1. 저도
'06.10.13 12:56 PM (58.140.xxx.128)그래요..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호칭어감들이 다 이상하지 않나요? 쉽게 입에서 떨어지지도 않고..웬 애기, 서방...호칭도 시대맞게 좀 바뀌었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2. ...
'06.10.13 12:59 PM (211.117.xxx.178)여성부나 남녀평등 관련 일을 하는 데서 적당한 호칭을 선정해서 홍보해주면 좋을텐데요...
3. ^^
'06.10.13 1:01 PM (210.95.xxx.240)호칭에 어색한 것들이 있고
여자쪽에는 쉽게 말을 낮추는 것은 정말 문제가 많죠.
(예를 들어 신랑 동생에게는 말 높히지만, 신랑은 처제에게 말 낮추는)
똑 같이 나이에 따라 존대하던가, 낮추던가 해야지...
다만 이런 호칭에 '매매혼'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말은
좀 아닌 것 같은데요?4. ...
'06.10.13 1:06 PM (68.147.xxx.10)넘 심하게 생각했나요? ^^
그렇지 않구서야 어떻게 며느리랑 종이랑 주인집 자녀를 부르는 호칭이 똑같나 싶어서요...5. 매매혼의
'06.10.13 1:10 PM (211.227.xxx.223)흔적이 맞지 않나요?
옛날 민며느리 들여 그 며느리가 집안 일 해주면서
시댁 식구들을 그리 불렀고, 결혼해서도 호칭이 바뀌지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그러니 매매혼의 흔적이 맞지요.
전에 여기 게시판에서 봤는데 조선시대에는 손 아래 시동생들한테
이름 부르고, 말 낮추고 했다던데요.6. 에고
'06.10.13 1:30 PM (218.149.xxx.6)정말 하기 싫은데..시어머니가 하라니 어쩔수없이 해야하네요ㅠㅠ
7. 그럼
'06.10.13 1:37 PM (221.148.xxx.9)뭐라구 부르고 싶으세요, 궁금해서 로긴했네요.그런거 생각않하고 살았는데 확실히 세대차가 나네요. 그냥 여보 당신 형님 동서 이런거 처럼 호칭이라구만 생각했는데 사실 아무 생각도 없어죠.
8. 그럼
'06.10.13 1:42 PM (221.148.xxx.9)사태 1키로
전각불고기 1키로
갈비 38,000 -> 31,800 1키로 주문합니다..9. 동의
'06.10.13 1:45 PM (220.126.xxx.251)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특히 서방님에 가서는 으...
전 남편하고 있을땐 시동생들 그냥 이름 부르고요.
시어른 계실땐 누구누구(제 아이 이름) 삼촌이라고 지칭합니다.10. ^^
'06.10.13 2:00 PM (58.238.xxx.155)호칭이 참 많이 문제가 되네요. 근데 집안마다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흰 시동생에게 높이고 남편은 처제에게 높입니다.
동생네는 시누에게 놓고 제부도 처제에게 말 놓구요
주변에도 형부에게 오빠라고 하며 말 놓는집들도 여럿보이고
시동생들,손아래 시누이들이 꼬박 꼬박 높이는 집도 많구요.
시대의 흐름따라 자연스레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거슬린다면 내가 쓰고 싶은 호칭으로 조율하는거 아닐까 싶어요.11. 하얀
'06.10.13 5:54 PM (210.206.xxx.123)그럼님..
저는 시숙부께서 결혼을 늦게 하시는 바람에 스무살도 더 차이나는 초등학생 도련님들이 있어 종종 난감합니다.
그들은 나를 투명인간 보듯이 하는데(안녕하세요~하고 공중에 날리는 인사만 하고 쑝~ 사라집니다) 어른들만 눈여겨 보신답니다.
주로 명절이나 제사같은 행사때 여럿이 있을 때 보니까 식사때 부르거나 데리러 갈 때면 '도련님 식사하세요~~ㅎㅎ
'도련님'이란 말은 호칭이니까 괜찮은데 존대말은 별로 안 하고 싶습니다.
얼른 도련님들이 커서 '애'로 안 보이면 존대말 해도 덜 억울할 것 같습니다.12. 옛날엔
'06.10.13 8:35 PM (221.138.xxx.36)장모님한테, '님'자 안붙이고, 그냥 '장모' 하고 불렀다죠?
것두 기분 나빠요.
가끔 드라마에서 아들이 장모한테 '어머님'이라고 부르면
아들 엄마 꼭 한소리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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