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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 자리다툼에 살인까지
[뉴시스 2006-10-12 17:16]
【서울=뉴시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메트로 소속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이후덕 부역장(50)이 전동차 내에서 노약자석을 두고 자리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숨지게 한 50대 승객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 역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이후덕 부역장이 운전사령으로부터 2318열차내에서 승객들의 다툼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시각은 오후 5시13분께.
많은 승객들이 있었지만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상황에서 이 부역장은 쓰러진 승객 김모씨(68)를 승강장으로 옮겨 119구조대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거칠게 반항하며 난동을 부리는 승객 배모씨(59)를 간신히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관할 경찰서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부역장의 민첩하고 순발력있는 현장지휘와 완벽한 사건처리가 없었다면 경찰인력 80여명이 3개월간 수사를 했어야 할 사건이었다"며 감사장과 금일봉을 전달해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숨진 김씨와 살인자가 된 배씨는 노약자석에 서로 앉으려 다투다가 끔찍한 결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뿌리치며 도망가는 배씨를 붙잡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이 부역장은 부상이 심해 현재 수술 날짜를 잡아놓은 상태다.
"만취한 승객들과 안전의식이 결여된 승객들로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토로하는 이 부역장은 "스스로의 편안함과 안전을 위해 승객스스로 질서의식과 안전에 대한 마음을 가졌으면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저는 평상시에는 지하철 잘 이용하지 않는데 어제 저녁에 약속 때문에 늦게 탈 일이 있었어요. 일반좌석 중간쯤에 서 있었는데 제 앞의 사람이 내리려고 하니 뒤에 있던 남자노인이 저를 거의 덮치듯이 밀치면서 자리에 앉던데 어찌나 불쾌하던지요. 차라리 그런 노인네들은 경로석 앞에나 갈일이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젊은 남자가 그랬다면 정말 성추행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상황이었어요. 정말이지 노인이어도 항의를 할까 하다가 또 난리피울까봐 불쾌한 기색 보이고 옆칸으로 자리이동했습니다. 너무 그러면 정말 추해보입니다.
1. 저도
'06.10.13 11:27 AM (218.156.xxx.81)힘들게 서서 가다 자리가 비길래 앉으려 하니
저멀리서 노인이 나좀 안자 갑시다 하면 거의 뱃다시피 자릴
차지 하는데 이거 아니지 싶어요. 눈에 뜨었으면 저절로 양보 했을 텐데...2. ..
'06.10.13 11:34 AM (58.143.xxx.45)우리모두 점잖고 우아하게 나이들어가면 좋겠어요.
자리때무에 싸움나는거 종종보네요...3. 젊은 사람도
'06.10.13 11:45 AM (211.176.xxx.183)아플 때가 있고 힘들어서 앉아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어른들께 자리 양보하는 거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젊은사람들의 사정도 좀 알아줬으면...4. 울아버진
'06.10.13 11:50 AM (58.226.xxx.70)평생을 운전을 안하고 사십니다..대신 엄니가 고생이죠.ㅎㅎ
50줄 들어서면서(액면가 60넘습니다..백발이 일찍 생겨서)
이런 이유들로 대중교통 타기가 민망스러워서
집을 아예 사무실근처로 옮기셨답니다..
양보해주는 자리 앉기도 민망하고,,
괜히 그런 노인네같아 보이는 것도 싫다고 말이죠..
만삭에 할버지한테 팔땡겨지면서 지하철좌석에서 일어나야만 했던
경험이 있던 저한텐 참 바람직한 노인넵니다..울 아버지..5. 어제
'06.10.13 12:23 PM (124.5.xxx.78)지하철 역에서 본 포스터가 생각나요.
"예비 엄마랍니다" 였던가요....배지를 나눠주고(임산부에게) 그걸 달고 있으면 비록 아직은 표나게 배가 나오지 않은 분들도 자리를 양보 받을 수 있게 하는 취지의 운동인거 같았는데...
전 솔직히 그 실효성이 의문이 들더라고요.
이런 배지 임산부들에게만 나눠주면 홍보가 될까 싶기도 하고요.
전국 경로당이나 노인대학등에두 필수적으로 홍보를 해야하지 않나 싶어서요....6. ...
'06.10.13 12:37 PM (68.147.xxx.10)그런 분들... 집에서는 어떻게 행동하실지..
한번씩 궁금해요...
많이 늙지도 않으신 분들이 마치 다 늙은 사람처럼 노약자석에 목숨 거는 분들요..7. 정말
'06.10.13 1:05 PM (222.237.xxx.70)아줌마 아저씨들
그리 나이 들어 보이지도 않으시면서
젊어보일려고 머리물도 새카맣게 들이셔 놓고도
자리나면 그 비호같은 행동 무지 놀랍대요
지하철, 버스안에서
정작 백발이신분들은 조심스레 사양도 하시고
양보받으시면 들고잇는 짐 꼭 받아주시는데
5-60대 너무할때 많아요
그런일 있어도 옆자리승객들은 나 몰라 귀찮아 이런반응들이시구요
그냥 냅두고 양보안해요 절대로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무슨 권리로들 ???????????????????????8. 정말
'06.10.13 1:05 PM (222.237.xxx.70)아줌마 아저씨들
그리 나이 들어 보이지도 않으시면서
젊어보일려고 머리물도 새카맣게 들이셔 놓고도
자리나면 그 비호같은 행동 무지 놀랍대요
지하철, 버스안에서
정작 백발이신분들은 조심스레 사양도 하시고
양보받으시면 들고잇는 짐 꼭 받아주시는데
5-60대 너무할때 많아요
그런일 있어도 옆자리승객들은 나 몰라 귀찮아 이런반응들이시구요
그냥 냅두고 양보안해요 절대로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무슨 권리로들 ???????????????????????9. ..
'06.10.13 1:10 PM (222.101.xxx.117)쩝 너무 한말인가 싶지만
노인분들 무료로 지하철 표주는거 없앴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일정 나이이상되면 교통비 나라에서 3개월인가 한번씩 나오잖아요
(비록쥐꼬리만하지만요,, 차라리 그걸 더 주구요)
종로3가역이라던지 1호선 타면 나이드신분들 넘넘 많아요
역안 바닥에 모여앉아계시구 술드시고 계시구 이런 모습 정말 싫더라구요10. 짜증
'06.10.13 1:38 PM (218.149.xxx.6)아예 노약자석을 없애야 되요.
마음이 내켜서 해야 양보를 해야 양보지.. 노약자이라고 약자가 아닌 노자만 앉는게 당연하다는식.
(이런분들은 나이들어가는게 감투인것 같이 행동하세요..참내..)
평범석(?)에 앉아있을때도..자리 맡겨놓은 사람처럼, 자리 내놓으라고 할때 정말 화가 납니다.
젊은 사람도 아프거나, 앉아가고 싶은 사정이 없는것도 아닌데..에효11. 정말
'06.10.13 2:45 PM (211.224.xxx.15)요새 지하철 타보니 무섭더라구요.
3,4십대 아줌마들 노약자석에 딱 앉아서는 머리 허연 할머니들이 서있어도 비킬 생각도 안하고 수다떨고,
6,70대 노인들은 자리없나? 하면서 눈에 불을켜고 다니는데 정말 살의?가 느껴지던데요.
지하철에선 노인들도 무섭더라구요.12. 일단,
'06.10.13 3:33 PM (221.141.xxx.13)할아버지,할머니의 몫은 가만 두어야겠더라구요.
노약자는 말 그대로 노약자를 위하는데 앞의 老~만 읽어지시나봐요.
경로당에서도 젊은이가 싸**없게스리 노약자석에 턱허니 앉아있더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시나봐요.13. 점두개님 동감
'06.10.13 5:57 PM (220.70.xxx.66)교통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무료 지하철표를 없앴으면 좋겠어요.
노인들 여가 활동이라고 전철 타고 일없이 도는 거는 참 안스럽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전철을 타지 않으면 안될 사람들이 이로 인해 불편을 겪지는 말아야죠.14. 정말
'06.10.13 10:10 PM (211.204.xxx.49)아무리 아파도 노약자석에는 '老' 무서워서 앉지를 못하겠어요.
15. ...
'06.10.14 1:28 AM (204.193.xxx.20)노약자석을 없애자는데 저도 한표.
차라리 휠체어타시는 장애인전용장소로 바꾸면 좋겠네요.
아! 그래도 안되겠군요.
또 개념없는 사람들이 거기 떡하니 자리잡아서 정작 휠체어가 이용못할테니...
솔직히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약자 아닌사람 있습니까.
굳이 대접받으려고 기를 쓰고 덤비는 대접받지 못할 인간들만 설쳐대죠.
일에 쩔어 고된 노동으로 허리가 무너지고 발이 퉁퉁붓고 다리가 아파 못서있을정도로 힘들었던 젊은날 아무도 양보안해줍디다.
50-60대가 보기엔 '멀쩡한' 20대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