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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집 사신 분 계신가요?

집구하기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06-10-13 08:18:25
내년 봄에 친정 근처로 이사를 가려합니다.
경매로 집을 사면 2, 3천만원정도 싼것 같던데...
경매로 집 사신 분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대학의 사회교육원 같은데서 공부한 뒤에 경매로 살 수 있을까요?
좋은 조언주세요...^^
IP : 58.141.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6.10.13 9:14 AM (220.78.xxx.72)

    올초 경매로 집구입후 봄에 이사했습니다.
    저희는 가격보다는 원하는집이 없어 기다리던중 경매로 나온집이 딱 저희가 찾던집이라 법무사통해서
    경매 받았는데... 가격이 일단은 좀 싸기는 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용이 엄청납니다.
    관리비랑 도시까스비만 200만원정도가 연체되어 있더군요.
    취득세랑 등록세도 일반거래보다 더 많이 내야하구요. 거의 70%정도 더 낸거 같더군요.
    그리고 집의 상태를 볼수 없으니 집이 어떤상태인지도 모르고, 문제가 있어도 어디다 하소연할수도 없구요. 저희는 경락후 아래층으로 물이 새서 대충 수리했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해서 한걱정했었습니다.
    이사날짜도 맞출수가 없구요. 말일날 이사하겠다해서 살던집 넉넉하게 그 다음달 10날로 계약해서 팔았는데 갈데가 없다며 버티는데 방법이 없더군요. 이사비용 200더 주고도 15일날 이사하는바람이 저희는
    이사짐맡기고 밖에서 열흘이나 있었으며....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또 그 마음고생은 말도 못합니다.
    전에살던 사람이 단지내로 이사하는 바람에 오며가며 그집얘들 만나는데 볼때마다 마음짠하고 미안한
    감정은 뭔지 모르겠더군요.
    울 신랑이랑 다시는 이짓하지 말자했습니다.
    재테크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바로 입주하는 목적으로 경매는 많이 생각해 보세요.
    그다지 사람이 할만한 짓이 못되더군요.
    참 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법무사나 공인중개사에서 합법적으로 대리해줍니다.
    법원한번 갈일없이 경락부터 등기이전 명도까지 다 해주어서 편하기는하나 낙찰가의 몇퍼센트 이런식으로 계약을 하다보니 필요이상으로 낙찰가가 높아지기도 한다더군요.
    그사람들은 수수료를 받기위해서 꼭 낙찰을 받아야 하니....
    공부하셔서 직접하셔도 가능하지만 어지간해서 명도등에서 쉽지가 않다더군요.

  • 2. 저요님
    '06.10.13 9:23 AM (222.99.xxx.238)

    말씀처럼 사람 사는 집을 뺐는다는 건 정말 못할 짓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람이 부채상환을 방만히 했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르게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쟎아요.
    그 사람들 눈물이 저에게 다 돌아올 것만 같고...

    저희 남편도 아주 경매에 관심이 많아, 예전부터 재테크 수단으로 삼자고 하는데, 저는 입도 못 떼게 합니다.
    남편 말이 어차피 누군가에겐 넘어갈 거 아니냐고 하지만, 제가 그 사람이 되긴 너무 싫더라구요.

    혹시 땅이나 다른 거면 몰라도 사는 집...그건 정말...

  • 3. 쌍둥맘
    '06.10.13 10:50 AM (210.106.xxx.155)

    웬 만큼 독하지 않으면 정말 가슴아품 두고두고

  • 4. ...
    '06.10.13 11:23 AM (219.252.xxx.50)

    초등 저학년 책 정리합니다.

    1. 신기한 스클버스 30권+콜디건 10권 : 찢어지거나 낙서 없이 깨끗합니다.

    갈릴레이 원리과학 60권 : 이건 새책같지는 않고 본 티가 좀 납니다. 찢어지거나 낙서는 없어요.

    두개 합쳐서 택포 10만원 오셔서 가져가시면 9만원에 드려요.(서울 노원구 공릉동)

    2. 국시 꼬랭이 시리즈 13권 : 택포 3만원
    싸개싸개 오줌싸개
    고무신 기차
    꼴 따먹기
    논고랑 기어가기
    달구와 손톱
    풀싸움
    숯달고 고추달고
    똥떡
    아카시아 파마
    눈 다래끼 팔아요
    쌈닭
    야광귀신
    밤똥 참기

    3. 지각대장 존
    고릴라
    심심해서 그랬어
    부루퉁한 스핑키
    반쪽이
    그림 그리는 아이 김홍도
    왜 땅으로 떨어질까?
    누가 누굴먹는 거야!
    돼지책
    우리 아빠가 최고야
    내 동생 앤트
    화가 나는 건 당연해!
    노란 양동이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감기 걸린 날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꽃처럼 향기로운 내 동생
    방귀 만세
    선인장 호텔
    우체부가 사라졌어요
    바의나리와 아기별
    일과 도구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갯벌이 좋아요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선생님 바보의사 선생님
    까치아 호랑이와 토끼
    동강의 아이들
    신기한 그림족자
    갯벌에 뭐가 사나볼래요
    그리미의 꿈
    꿈지기 아저씨
    난 학교 가기 싫어
    도서관에 간 사자
    흰돌이의 친구는 어디 있을까?
    뭐가 달라진 거지?
    푸른개
    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살려 줄까 말까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무지개 물고기
    아주 신기한 알
    단추수프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고양이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
    오늘은 무슨날
    이건 꿈일 뿐이야
    마녀위니
    개구리네 한솥밥
    종이 봉지 공주
    오른

  • 5. 그냥
    '06.10.13 11:47 AM (125.189.xxx.6)

    그저 아는 사람 아주머니한분이 경매로 돈벌겠다고 나서서
    지방도시에 경매로 받은 집으로 이사했는데
    2년정도 있다가 다 털어먹고 나앉았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 6. 울옆집
    '06.10.13 4:45 PM (210.106.xxx.32)

    우리집 옆집이 경매에 걸려 있나봐요
    이분들 도시가스비 엄청나게 연체하고 다른 생활 공과금 전부 다 밀려 있더군요
    전기도 집안에 전등 두개만 켤수 있고 다 끊긴 상태고..
    정말 대단하다 싶은데요
    신랑이 경매 걸려 있으니 배째라 이심정으로 그런다고 그러더군요
    전 그집 사람들이 참 불쌍하다 생각했었는데
    그집 아내 앞으로 다른데 집이며 땅이며 엄청 있구요
    매일 홈쇼핑이며 뭐며 택배 엄청 옵니다
    딸이 둘인데
    딸들 앞으로 차 한대씩 다 있구요
    보아하니 모든 채무가 아저씨 앞으로 되어 있고
    집만 아저씨 앞으로 해놨나봐요
    어떤 사람은 진짜 가슴 쥐어뜯으며 집이 뺏기지만
    이렇게 법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에혀..

  • 7. 그거
    '06.10.13 8:56 PM (59.8.xxx.90)

    못할짓입니다 남의돈 그냥 버는것 아니지요 저도 알아보고 단념했읍니다
    오빠가 펄쩍뛰며 한겨울 사는사람 내쫒고살면 무슨일이 잘되겠냐며
    욕심부리지말라고 한소리해서 단념했어요

  • 8. 경매로 집샀어요
    '06.10.15 2:39 PM (125.252.xxx.161)

    다행히 집이 비어있었어요. 원 집주인이 1년전에 도둑이사를 가서 사는사람 쫒아내는건 안했지만
    이래저래 힘들었어요. 결혼함서 들어오는 집이었는데 만약 사람이 살고있었으면 들어와서 살지도 못했을거 같아요.
    경매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살고있는 사람과의 문제해결 입니다.
    집주인이라면 이사비를 주면서 구슬려서 빼는게 젤로 좋은데요. 이사비로 2-300정도 주더라구요.
    세입자라면 소송으로 가야합니다. 보증금이 한두푼이 아닐텐뎆 그냥은 안나갑니다.
    명도소송(?)해서 이겨서 사람을 쫓아냈다고 해서 좋아할건 전혀 아니거든요.
    사람들이 짐 안갖고 나가면 짐빼는 소송해야 합니다. 집달관 불러서 짐빼고 복잡하거든요
    어떤서람들은 1년이상도 걸리더라구요.
    사람과 짐을 뺐으면.. 그 다음으로 밀린 관리비등입니다.
    저희는 밀린 관리비가 200이 넘었습니다. 관리비는 다 안냈구요.. 관리사무소하고 합의봐서 60%정도 지불했습니다. 경매물건과 관련한 관리비 배분은 판례에도 있으나 절대 관리사무소에서 판례대로 처리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경매물건이 중앙난방의 경우 난방비가 50%정도 차지 합니다. 잘 해결해야 합니다.
    관리비 냈으면..나머지 취득세 등록세등의 세금을 처리하시면 됩니다.
    경매의 경위 취/등록세가 일반거래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리고.. 경매물건은 은행에서 대출취급 잘 안합니다. 좀 힘들죠..
    사람이 살고있을경우에는 100% 못받는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결혼식 15일전에 문 따봤는데요.. 다행히 사는 사람 없고... 집이 깨끗해서 수월하게 들어왔는데요
    대출받는거나 세금내고 설정하고 관리비문제 해결하고 기타등등 힘든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웬만하면 일반매매를 권해드립니다.

  • 9. 그리고 한가지
    '06.10.15 2:44 PM (125.252.xxx.161)

    경매는 직접하셔도 되요. 법무사 통하면 수수료만 들어갑니다.
    인터넷으로 법원경매 사이트 들어가셔서 원하는 물건 체크하고 우선 가보세요. 집 근처 다돌아보시고.
    소음으나 옆에 혐오시설없는지 체크하시고요. 관리사무소 가서 밀린 관리비 체크하시고..
    경비실에 거주유무 확인하세요. 그리고 해당동사무소에 가면 주민등록으로 몇세대 입주해있는지 확인가능합니다.
    이렇게 물건 확인하시면요.. 원하는 가격 정하시고요. 해당 물건의 가액의 10%를 가지고 가서 경매 참여하시면 됩니다.. 경매물건 낙찰받으면... 한달이내(?)에 나머지 잔금 입금하시면 됩니다.
    입금하시고.. 법무사 쓰시면.. 등기부등본에 설정된거 다 삭제하셔서 넘겨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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