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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보낼까요..말까요..??

7세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06-10-12 21:52:03
죄송해요..
작년에도 이런질문 했었답니다...
보내시라는 분, 일반유치원에 계속 보내시라는분 등....
다 좋은 말씀 새기면서...그냥 일반유치원에 잘 다녔습니다...
곧 7세가 되는데 이제 정말 보내야지 싶습니다...
선생님들 좋기로 유명한 일반유치원 5세부터 다녀서 2년째구요...
뭐든 재미있어하는 명랑 활발한 여자아입니다...
단지....너무 적극적이고 활발해서인지...영어유치원에서 더 산만해지지않을까하는 걱정이 있구요...영어는 간간히 엄마인 저와, 유치원 방과후 수업을 했는데...레벨테스트 결과(사실 이것두 좀 웃깁니다... 6세 아이들을 레벨로 나눈다는게 ㅎㅎ) 영어를 재미있어하고 재능이 있어보인답니다...

허나 지금 다니는 유치원(그냥 놀리기로 유명한 선생님들 자질이 뛰어난 일반유치원입니다...) 에서 너무 즐거워하고, 소꿉놀이등등 뭐든 재미있어하고...덩달아 영어에 관심도 뛰어나답니다... 여기유치원은 특히 방학이 길어서 여름, 겨울빼면 9개월 다니는건데...
어떨까요?? 영어유치원으로 옮겨도 초등학교생활에 지장은 없을런지....그만큼의( 여긴 강남이고 물론 비용은 세지만 그리 저에게는 부담스럽지는 않답니다...) 가치가(한창 필요할때의 일반유치원의 교육을 포기할만한....) 있을런지....

경험하신 어머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부탁드립니다^^
IP : 211.178.xxx.1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내세요
    '06.10.12 9:58 PM (220.117.xxx.90)

    비용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면 보내시는게 좋을 거예요.
    특히나 강남이시라면...
    저도 일반유치원 2년 보내고 7세에 1년차 영어유치원 보냈었는데요...
    이제까지 애 키우면서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나름 일반유치원을 고집하여 7세가 되어서야 1년차를 보냈었기 때문에 제 소신은 지켰다고 생각했는데..
    영어만 놓고 봤을 때는 3년 다닌 애들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현재로서는...
    물론 부작용도 많지만.. 영어 실력만을 논할 때 그렇다는 거구요...
    초등 입학시켜놓고 살짝 후회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 2. 발음이 달라져요
    '06.10.12 10:17 PM (221.148.xxx.88)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일단 숙제를 함께 지도해주어야하는 사람이
    있어야해요. 어머님이 숙제를 챙겨주지 못하면 진도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시간과 성의만 있으면 숙제내용은 그리 어렵진 않아요.
    전 직장맘이라 지도를 못해주어 4개월만에 그만두게 했답니다.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리스닝도 집에 오면 복습을 시켜야하는데 그럴 시간이
    되지 못했어요. 그러니깐 숙제는 쌓이고 뒤로 처지게되고...
    그후 일반유치원으로 옮겼습니다. 그후 2학년때부터 일반 영어학원 보냈는데
    고학년이 된 지금도 유독 발음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이번에 새로 옮긴 학원에서는 외국에서 살다왔는냐고 묻더라구요.
    국민학교 6학년인데 제가 봐도 정말 발음이 좋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처음 영어를 접할때(abcd부터) 발음의 기초를
    외국인들로부터 배워 그런 게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요즘 생각해보니 저희 아이가 발음이 유독 좋을 이유
    가 없거든요. 아무 것도 모르는 6살때 외국인들의 발음구조를
    따라해서 그런 것 같아요. 요즘 힘들더라도 숙제를 과외선생을 구해서라도
    시키고 계속 보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되신다면
    꼭 보내시길 권합니다. 오히려 그런 나이에 배우는 게 어학은 더 잘되는 것 같아요.
    특히 r, l 발음 외국인들이 확실히 잡아주거든요.

  • 3. 영어
    '06.10.12 10:33 PM (58.145.xxx.198)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맨위에 댓글 다신님~
    영어만 놓고 봤을때 3년 다닌 애들을 영원히 따라잡지 못한다고 쓰셨잖아요.
    어떤게 그렇게 따라잡기 어렵나요..
    발음인가요? 아님...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4. 맨윗글
    '06.10.12 11:30 PM (220.117.xxx.90)

    단 사람이에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죠.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차이는 reading level이에요.
    영어를 정말 모국어만큼 재미있게 즐기면서 익혀 나가는 "바탕"을 가지고 있고 아니고의 차이가
    극복하기 힘든 것 같더라구요. 단지 발음이다 뭐다 이런 단편적인 현상보다는요...
    영유 3년 다닌 애들은 미국 현지 초등과 reading level이 거의 같이 가기 때문에
    영어능력과 그 또래의 인지수준이 맞아 떨어지므로 진정한 영어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물론 아이마다 엄마마다 초등 입학후 어떤 방향으로 가는가는 다르지만..
    speaking은 기본이고 심도있는 reading을 하는 걸 보고 아... 저 수준은 정말 따라가기 힘들겠구나...
    하는 걸 느꼈답니다. 단순히 발음이 잘 굴러가고... 단어를 많이 외워 쓸 줄 알고 그런것 보다는
    reading에 가속도가 붙으면 무섭더라구요. 물론 3년 다녔다고 다 그런 경지에 오르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방향을 잘 잡아준 아이의 경우 좀 많이 부러웠습니다.

  • 5. 영어선생
    '06.10.13 12:26 AM (221.140.xxx.218)

    반댑니다.
    이유는...
    짧게 말할게요.
    고비용 저효율입니다.

  • 6. 영어연구원
    '06.10.13 6:55 AM (221.151.xxx.54)

    반대합니다. 100명 중 2명 정도밖에 효과 없습니다.
    그냥 과자사주는것과 같은 정도로 여유라면
    보내시는게 낫습니다.

  • 7. 반대
    '06.10.13 8:08 AM (59.11.xxx.116)

    저도 놀이터에서 영어유치원 보내는 분들 얘기를 들었는데요,,
    한반에 1-2명 정도가 탁월하고 나머지는 들러리라는 얘기였어요,

  • 8. 저도반대
    '06.10.13 9:35 AM (220.78.xxx.72)

    현재 9살 딸아이 데리고 영어로 별짓 다해본 엄마입니다.
    위의 영어선생님 말씀이 딱입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영어동화책사서 지금엄마가 읽어주시고 나주에 읽게하십시요.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그리고 발음은 교정이 된다합니다. 외국인 구경하기 어려운 4살된 울아들 비디오보고 영어배우는데
    r,l발음은 원어민입니다.
    예전우리가 배울때처럼 혀를말아서 내는소리다며 그런 정해진방법으로 내는소리가 아니라 그냥
    들리는대로 흉내내기 때문이랍니다.
    유치원때 미국 유치원 1년다니다 온 친구도 똑 같더군요.
    그시기에 배우는거에 한계가 있기때문입니다. 밥도 하루에 세끼이상 못먹듯이 공부도 같더구요.
    나머지는 엄마욕심으로 애만 힘들게 하는겁니다.

  • 9. 꽃무늬
    '06.10.13 1:51 PM (58.232.xxx.11)

    저는 찬성입니다. 제생각에 영어유치원에서 비용대비 효율을 따져볼때 제일 중요한것은 아이의 성향이 아닐까합니다. 저의 큰아이 초3인데 주변 수 많은 영어유치원출신을 보면 윗님 말씀대로 10에 한두명 아님 두세명정도가 영어유치원다녔다고 명함 내밀정도고 나머지는 돈 아깝다 입니다. 그런데 그 한두면 혹은 두세명의 영어실력은 안다닌 아이들이 따라잡기 힘들정도로 뛰어납니다. 정말 어느세월에 갸들이 가진 영어레벨에 오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우리 큰 아들도 영어유치원 안다녔습니다) 그러나 절대 후회없습니다. 우리 아들은 영어유치원에 다녔어도 절대 그 한두명에 속하는 아이가 아닐테니까요..왜냐면 효과를 보는 아이들은 소위 한글뗄떼도 남다른 재능을 보인다거나 같은 언어에 재능이 있는 아니거나 아님 부모나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잘따라하고 공부에 강한 흥미를 보이는 아이 (보통 여자아이가 남아보다 이런성향을 보이데요)라면 영어유치원가서 효과보는것같아요..
    영어유치원에서 하는게 별것 없어보여도 매일 매일 쌓인 양 무시못하고요..(특히 7세 정도면 어느정도 인지능력이 발달하잖아요) 엄마가 강하게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조금씩 꾸준이 부담안가게 아이에게 해주실수 있는 분이라면 거기에 아이의 성향까지 어우러진다면 영어유치원은 틀림없이 효과 본다가 초3엄마의 보고들은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일반유치원은 안다녀서 생길수 있는 고민은 넘어가셔도 될것같고요..

  • 10. 음...
    '06.10.13 5:25 PM (222.234.xxx.82)

    꽃무늬님 좋은 말씀 써 주셨는데요
    효과보는 열에 한 두명,
    다시 말해 언어에 재능 있는 아이는 영유 안 다니고 좀 더 늦게 영어 시작해도 잘 합니다.
    고로 결론은 저도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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