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도 없던 친구가 완전 배신이네요

친구 조회수 : 2,161
작성일 : 2006-10-12 16:10:29
고향 떠나서 서울로 시집왔는데 학교때 는 그냥 알고 지낸 친구가 같이 서울로 시집오면서
정말 자매처럼 지냈어요
저는 여자 형제가 없던차에 그 친구에게 가족처럼 챙기고 필요한건 뭐든지 들어주었지요
그 친구가 하는데로 늘 따라 갔던것 같아요
서로 신랑들도 넘 바빠서 늦게 오니 한동네로 이사 까지 와서 같은 단지 에서 살기 까지 했지요
저는 친구라도 좀 거리를 두는 편이고 그 친구는 저랑은 좀 안맞다 여겼는데
그 친구는 저를 그리도 챙기고 늘 매번 먼저 전화해서 오늘 뭐하자 그리고 종종 자기가 울 집꺼까지
힘들게 챙겨 주고 뭐든 내가 필오하다 싶으면 자기꺼도 잘 주고 했어요
저도 그런게 너무 고맙고 정말 내가 신랑 없이는 살아도 그 친구 없이는 다른 일도 못할것 같고
모든것에 그친구에게 물어보고 사고 결정하고 했죠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그친구가  동네 아줌마랑 친하면서 점점 연락을 끊더군요
집에 오라고 하면 아 피곤해서 안간다 하더니만 늘 그 아줌마 집에서 지내고
같이 쇼핑도 다니고 아이들이 서로 친한가 봐요
전에는 늘 시간 시간 뭘하는지도 서로 알마큼 가까웠는데 지금은 전혀 연락도 안합니다
지나가다 봐도 그냥 서로 웃고 자나칩니다

세상에 평생울 친구로 가까이 지낼것 같더니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네요
제 생각엔 그 동네 아줌마랑 지내는게 더 새로운 정보도 많고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것 같더군요
저하고 친하게 지낼때도 그전에 잘 지내던 친구랑 거의 붙어다니던 친구였는데
결혼하고 서로 시간이 잘 안맞다고 저에게 늘 전화와서 어디가자하고 그랬거든요

사람이란게 정말 그리 친하다고 장담했는데 ...
이상한 배신감이 드네요
저는 여기 이사와서 그친구랑 친해서 주변 아줌마들이랑은
잘 사귀지도 않았거든요

저만 이용당한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 친구 땜에 이사가고 싶어요
집도 바로 앞이라......


그냥 넉두리 적어봅니다.....
IP : 220.120.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06.10.12 4:33 PM (210.109.xxx.43)

    뭘 힘들어 하세요.. 님도 동네 맘 맞는 분 찾으시구요.. 다시 그 친구가 접근하다 싶으면 뭐 복수하시고 싶으시면 그 친구분이 했던것 처럼 똑같이 해주시구요... 맘 비우세요... 힘 내시구요

  • 2. 님아.
    '06.10.12 4:54 PM (58.225.xxx.250)

    섭섭한 맘은 들겠지만,
    저도 아이들이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랑 다니게 되더라구요.
    어쩔수 없는 거예요..아이들이랑 잘 어울리고 비슷하면 아무래도 맘이 글로 갑니다.
    저도 님처럼 첨에 친하게 다닌 맘이 있었는데 그 애랑은 이상하게 잘 싸우고 그러니.
    두루두루 애들 끼리 잘 다니는 사람이랑 본능적으로 만나게 되더라구요.
    애가 생기니 엄마를 보고 만난다기 보단 애들을 보고 만나져요.
    그렇게 예민할꺼 없을꺼 같은데,님이 배신감이네 이용당했네 그러니깐 조금 제친구였음 갑갑했을꺼 같네요.
    님이 그려려니 이해하시고,맘을 삭히세요.
    님은 혹 아기가 없으신가요? 그럼 이해가 잘 안되실꺼예요.
    무슨 애인도 아니고..오픈 마인드 아시죠?
    님도 잘 안 맞다고 느끼셨다메요?
    님이랑 맞는 친구 또 금방 생깁니다..
    친구분 나쁘게 생각마세요.

  • 3. 저도
    '06.10.12 5:04 PM (125.131.xxx.14)

    친구한테 그런 느낌 받은 적 있습니다.
    친구가 저보다 결혼을 5년 먼저해서 아이도 5살 정도 위이죠...
    그런데 지금의 저도 예전의 그 친구와 다를게 없습니다.
    학창시절친구들, 이전동네친구들.. 매일 붙어다녔는데..
    지금은 지금동네, 또 애들친구 엄마들과 가깝게 지내죠...
    조금 멀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글쓰신 분이 그점은 이해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마음으로 친했던 친구하고는 자주 볼 여건이 안되어도 꾸준히 연락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본 듯 하구요..

  • 4. 제생각은
    '06.10.12 10:49 PM (24.42.xxx.195)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원글님 친구분은 다른 친구가 생겨서 멀어진게 아닐것같습니다.
    아마도 원글님을 나름대로는 무지 챙기신다...챙기셨던 모양이구요, 가끔 원글님은 거기에 끌려가는 듯한 그런 느낌이 고맙다는 느낌과 동시에 들으셨지 싶은데요...가끔 일방적으로 남을 도와주려고 하고 자기방식대로 이끄는 분들을 옆에서 보면요, 이분들이 내것을 다 내주는 것같아도 사실은 상대방에게 많이 바라는 사람들이예요. 자기가 한만큼. 하지만 그렇게까지 헌신적으로 누구나 그런건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분들은 "어머 나는 이러이러했는데, 제는 이것도 안하고 이것도 안하고 나만 손해보고 나만..." 이렇게 반응을 하시는 분들 너무 많이 봤어요.

    조용히, 관계를 정리하셨지 싶은데요....

    원글님이 너무 이 관계에 대해서 이해가 안간다면, 친구분에게 한 번 왜 그러는지 물어나 보세요.
    너무 섭섭한데, 이유를 모르겠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4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