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업에서 다시 직장맘이 될수있을까요?

은근한 강요 조회수 : 657
작성일 : 2006-10-12 16:06:11
벌써 몇년째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름 전문직을 가진 직장인이었고 그래서 주위에서 아깝다고 하도 그러셔서
이악물로 큰아이는 아침부터 놀이방 보내고 저녁때 친정엄마가 봐주시고해서 직장을 다녔더랬습니다
아이때문에 친정근처로 이사를 오기는 했지만....
동생의 아이도 친정엄마가 봐주시기때문에 좀 부담스럽더군요
회사가 멀다보니 일찍 오기두 힘들고 야근도 좀 하니까 삶이 피폐해지고 힘들다가
둘째를 조산을 했습니다....
2달 일찍 세상에 나온 둘째는 남들보다 작고 면역력도 약하고 해서
늘 감기를 달고 다니고 잘 안먹고....
엄마도 못봐주신다고 하고 해서 과감히 전업이 되었지요..
어언 4년에 되어가네요...
그동안 다니던 계통에서 다시 오라는 제의를 눈물을 머금고 뿌리쳤는데...
이제는 남편이 은근한 강요을 합니다
아이들도 대충 키웠는데... 다시 회사를 다니지 그러냐고....
첨에는 그냥 넘겨들었는데... 자꾸 들으니 진심이 팍팍 들어간 소리네요...
그럴거면 본인이 집안에 좀 신경을 써주던가...
맞벌이 할적에 저보다 일찍 퇴근해서 밥도 안하는 남편...
물도 못떠다먹는 손에 깁스한것같은 남편이었으면서....
제가 그럼 집안을을 반씩 나누자 했더니 자기가 아예 매일 먹고 들어오겠답니다
그럼 일하나 줄어들테니.... 그럼 더 좋지 않냐구....
이런...... 어제두 살짝 싸운건 아니구 말로 하다가 감정이 상해서 일찍 잤는데...
머리가 아픕니다....
남편이 넘 이기적인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남편은 저더러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한다면서....
짜증낸다고 머라하고...
그래서 내가 집안일을 조금만 도와주면 생각해보겠다고 했더니
솔직히 그건 못하겠답니다...
그래서 저도 맞벌이 못하겠네 했더니 남편두 삐지구....
저도 맘상해서 오늘 내내 우울하구......

여러가지 맘이 복잡하다보니 글두 두서가 없네요...
오늘은 남편을 위해 저녁하기두 싫어지는 날입니다
IP : 121.131.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12 6:26 PM (222.110.xxx.7)

    굴복하지 마세요. 정말 일이 너무 좋아서,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일이 너무너무 좋아서 애들보는
    건 정말 못하겠어서.. 이런거 아니라면 절대 남편에게 끌려가지 마세요
    안그러면 혼자서 몽땅 다 해내야 하고,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안되다가..
    나중가서는 애들 본게 뭐가 있냐, 한게 뭐가 있냐, 는 소리도 나오고, 돈 조금 벌었던거는
    아예 드러나지도 않게 되더군요

  • 2. 애 둘
    '06.10.12 9:39 PM (121.124.xxx.132)

    있으면 남편이 잘 도와주어도 일할때 피눈물 날 일 많습니다. 그런데 집안일은 못하겠고 맞벌이는 하라고요..그건 웃기는 소리입니다. 반반씩 하자고 다짐하고 시작해도 교육이며 집안일 많은 부분 여자에게 넘어옵니다. 그런데 대놓고 못하겠다 하는 사람한테 뭘 기대하겠습니까. 남편에게 선택하라고 하세요. 이기적인 것 맞습니다. 여자는 회사 놀면서 다닙니까. 그리고 애들 큰다고 절대로 집안일 줄지 않습니다. 애들 크면 초등학교때는 더 힘듭니다. 남자들의 이런 생각이 기가 막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003 향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요?? 10 ... 2006/10/12 1,222
85002 돌잔치에 오라는데 1 돌잔치 2006/10/12 586
85001 사는게 너무 너무 힘들어요 6 너무 2006/10/12 2,008
85000 둘도 없던 친구가 완전 배신이네요 4 친구 2006/10/12 2,161
84999 전업에서 다시 직장맘이 될수있을까요? 2 은근한 강요.. 2006/10/12 657
84998 기침땜에 너무 힘들어요.. 기침.. 2006/10/12 196
84997 지금 단호박 파나요? 7 .. 2006/10/12 532
84996 도자기그릇 안쪽에 긁힌 자국 .. 2006/10/12 326
84995 쑤세미가 뭔가요? 9 친환경 2006/10/12 612
84994 장농냄새..어떻게 해얄 까요? 4 냄시.. 2006/10/12 647
84993 직장생활을 접고 전업주부로 변신합니다...인터넷무엇으로 설치할까요? 3 인터넷 2006/10/12 707
84992 창업으로 농산물 (고추) 홈페이지 만들어봤어요..봐주시고 조언좀~~~ 5 고은이 2006/10/12 329
84991 영등포 두산위브, 도림동 동아에코빌 아파트에 대해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려요... 3 고민중 2006/10/12 877
84990 마늘 뭘로 다지세요 11 마늘 2006/10/12 1,173
84989 블루페스라는 영어학습 해부신 분 계세요? 블루페스 2006/10/12 194
84988 홈쇼핑에서 밍크숄 사신분 계신가요? 1 욕망의물결 2006/10/12 740
84987 로또샀어요... 2 ... 2006/10/12 510
84986 내 아이가 왕따라니.... 20 ㅠㅠ 2006/10/12 2,838
84985 탕탕낙지 전문점? 2 힘내자 2006/10/12 744
84984 결혼 한달만에 각방 썼습니다 4 새댁 2006/10/12 2,456
84983 서울로 여행을 1 친구랑 2006/10/12 239
84982 두루넷을 파워콤등으로 바꿔보고 싶은데요.. 2 문의 2006/10/12 189
84981 수납장을 사야하는데 전선구멍 2006/10/12 182
84980 이런 신발 브랜드 아세요? 1 건망증 2006/10/12 535
84979 스페인에 계신분 좀 봐주세요 2 문의 2006/10/12 234
84978 담배포 없앨까요.. 1 우야지요 2006/10/12 473
84977 커텐 다들 달고 사시나요? 4 궁금 2006/10/12 1,142
84976 테이블데코 & 플라워페어 사전등록 하면 초대권이 오나요? 3 ㅜ.ㅜ 2006/10/12 236
84975 최근에 냄새를 잘 못맡아요 5 쥐스킨트 2006/10/12 439
84974 백지영 실제 봤어요 4 ^^ 2006/10/12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