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째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름 전문직을 가진 직장인이었고 그래서 주위에서 아깝다고 하도 그러셔서
이악물로 큰아이는 아침부터 놀이방 보내고 저녁때 친정엄마가 봐주시고해서 직장을 다녔더랬습니다
아이때문에 친정근처로 이사를 오기는 했지만....
동생의 아이도 친정엄마가 봐주시기때문에 좀 부담스럽더군요
회사가 멀다보니 일찍 오기두 힘들고 야근도 좀 하니까 삶이 피폐해지고 힘들다가
둘째를 조산을 했습니다....
2달 일찍 세상에 나온 둘째는 남들보다 작고 면역력도 약하고 해서
늘 감기를 달고 다니고 잘 안먹고....
엄마도 못봐주신다고 하고 해서 과감히 전업이 되었지요..
어언 4년에 되어가네요...
그동안 다니던 계통에서 다시 오라는 제의를 눈물을 머금고 뿌리쳤는데...
이제는 남편이 은근한 강요을 합니다
아이들도 대충 키웠는데... 다시 회사를 다니지 그러냐고....
첨에는 그냥 넘겨들었는데... 자꾸 들으니 진심이 팍팍 들어간 소리네요...
그럴거면 본인이 집안에 좀 신경을 써주던가...
맞벌이 할적에 저보다 일찍 퇴근해서 밥도 안하는 남편...
물도 못떠다먹는 손에 깁스한것같은 남편이었으면서....
제가 그럼 집안을을 반씩 나누자 했더니 자기가 아예 매일 먹고 들어오겠답니다
그럼 일하나 줄어들테니.... 그럼 더 좋지 않냐구....
이런...... 어제두 살짝 싸운건 아니구 말로 하다가 감정이 상해서 일찍 잤는데...
머리가 아픕니다....
남편이 넘 이기적인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남편은 저더러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한다면서....
짜증낸다고 머라하고...
그래서 내가 집안일을 조금만 도와주면 생각해보겠다고 했더니
솔직히 그건 못하겠답니다...
그래서 저도 맞벌이 못하겠네 했더니 남편두 삐지구....
저도 맘상해서 오늘 내내 우울하구......
여러가지 맘이 복잡하다보니 글두 두서가 없네요...
오늘은 남편을 위해 저녁하기두 싫어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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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에서 다시 직장맘이 될수있을까요?
은근한 강요 조회수 : 657
작성일 : 2006-10-12 16:06:11
IP : 121.131.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0.12 6:26 PM (222.110.xxx.7)굴복하지 마세요. 정말 일이 너무 좋아서,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일이 너무너무 좋아서 애들보는
건 정말 못하겠어서.. 이런거 아니라면 절대 남편에게 끌려가지 마세요
안그러면 혼자서 몽땅 다 해내야 하고,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안되다가..
나중가서는 애들 본게 뭐가 있냐, 한게 뭐가 있냐, 는 소리도 나오고, 돈 조금 벌었던거는
아예 드러나지도 않게 되더군요2. 애 둘
'06.10.12 9:39 PM (121.124.xxx.132)있으면 남편이 잘 도와주어도 일할때 피눈물 날 일 많습니다. 그런데 집안일은 못하겠고 맞벌이는 하라고요..그건 웃기는 소리입니다. 반반씩 하자고 다짐하고 시작해도 교육이며 집안일 많은 부분 여자에게 넘어옵니다. 그런데 대놓고 못하겠다 하는 사람한테 뭘 기대하겠습니까. 남편에게 선택하라고 하세요. 이기적인 것 맞습니다. 여자는 회사 놀면서 다닙니까. 그리고 애들 큰다고 절대로 집안일 줄지 않습니다. 애들 크면 초등학교때는 더 힘듭니다. 남자들의 이런 생각이 기가 막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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