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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라도 집을 사야할까요?
내년쯤 다시 시작하려 하고요.
지금 친정집 빌라에 살고 있는데 올해말에 이사를 가려고요.
언니집 옆으로요.
지금까지 조카들 영어와 수학을 봐주고 있느데 올해까지는 언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저희 집으로 왔지요.
근데 내년부터는 그게 힘들것 같아서 아예 제가 그리로 이사를 가야해서요.
이사 가서 전 일하고 언니가 제 아이 어린이집에서 오면 제가 올때까지 봐주기로 했고요.
전 여전히 조카들 영어와 수학을 봐주고요.
원래는 1억 6천짜리 24평 전세로 가려고 했는데 언니가 그 옆에 대단지에 20년 아파트가 있는데 위치도 좋고 나중에 뉴타운 지정움직임도 있어서 이득이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아예 사라고 하네요.
결혼때 시집에서 십원한장 안 보태주셔서 처음 시작때도 친정부모님이 전세값 마련해 주셨고 저희 전세가는 것도 6천정도는 친정부모님께 도움을 받아서 가려고 하는데 집을 산다면 적어도 2억은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일을 하려하니 은행이자를 아버지께 드릴 수는 있고요. 친정부모님은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로우셔서 2억을 빌려주셔도 어려움은 없으시지요.
하지만 전 그렇게 되면 지금은 아니지만 남편이 많이 헤이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자꾸 친정에 기대게 될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앞서고요.
시댁에서도 자꾸 바랄 것 같고. 시부모님 생활비를 저희가 부담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러자니 2~3년 후에 집장만도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올해가 집사는 적기라고도 하고..
어찌해야할까요...
1. 뉴타운?
'06.10.12 12:06 PM (125.131.xxx.33)그 지역이 서울인가요?
아는분이 서울 시청근무하시는데 서울지역 뉴타운지정은 이미 다 끝나고 더이상 없다고 하시던데..
올 초 말씀이였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고르세요.2. ..
'06.10.12 12:09 PM (61.73.xxx.202)주는것도 아니고 빌리는건데 뭐 걱정이요. 거기다가 이자도 드리신다면서요.
여유로으신 부모님께서 빌려주신다면 님과 신랑이 고마워하시는 모습 충분히 보여드리고 이자도 드리면서 빌려서 집 사세요.
집 빨리 사는게 좋을거 같구요. 집은 언니말만 듣지 말고 잘 골라서 좋을걸로 사시구요.3. ...
'06.10.12 1:35 PM (210.94.xxx.51)같은 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 경험자입니다.
시댁에서 한푼 못보태주신건 아니지만 시댁이 친정보다 기울고요.
시댁 생활비 전액은 아니지만 남편 월급의 10%씩 드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전문직이어서..
원글님 남편분이 아주 독하고 책임감강한 타입이 아니고, 그냥 보통 요즘 한국남자라면,
처음에는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이자도 드리고, 그러고 살다가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아주 당연하게 해이해질 겁니다. 제 남편도 그런 기미가 보였습니다.
여기에는 말못할 계기가 있어서 지금은 안그럽니다만,
그러한 별난 일이 누구에게나 다 온다곤 생각지 않으므로 남자가 변할일은 없다고 칩시다.
친정에서 돈을 꾸었다는걸 남편에게 알릴 경우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남자인데 그렇게 변해가는 꼴을 봐내야 하는 님 속도 말이 아닐겁니다.
저는 뉴타운 지정되는 동네 중에 가고싶은 동네가 없어서 그돈주고 가느니..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그 집을 사야하시겠다는 생각이 서시면 (이부분은 제가 뭐라 말씀드릴 게 아니라 원글님이 가족 등과 상의하여 판단하시고요)
돈은 친정에서 빌리시고, 남편에게는 은행에서 대출받으셨다고 얘기를 하시길 권합니다.
이 경우에도 남편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 님의 속이 많이 상하실겁니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거기에 따른 consequence 이고 내가 치러야 하는 댓가라고 생각합시다.
그리고 이 시나리오는 친정과 님의 관계가 아주 굳건하고, 님이 가정경제관리를 다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하는겁니다..
다른 분들도 다른 좋은 의견들 내 주실 수 있을 것 같네요..4. 제생각
'06.10.12 2:17 PM (124.63.xxx.19)신랑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다들 남녀 평등 외치시죠
아들딸 같다고 하구요.. 왜 내부모를 니 부모만큼 생각 안하냐 하구요
그런데 시댁에서 집해주고 전세금 해주고 하는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시댁에서 집 해줬다고 이자드렷다는 사람은 별로 못봤어요 물론 생활비 드리는 사람은 많겠죠..^^;;)
당연하다 생각해도 며느리 해이해졌다고 안하죠..
그런데 친정집에서 가져오는것은 신랑이 우리 친정돈이나 바라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시나요..
가장 좋은 것은 자신들의 힘으로 꾸려나가는 것이겠지만..
도움을 받아야 된다면 어느쪽이든지 여유있는 쪽에 받을수 있는것 아니겠어요5. ...
'06.10.12 2:42 PM (210.94.xxx.51)윗분같은 생각 저도 안해본 건 아닌데요,, 남녀평등인데 결혼시에 왜 남자쪽에서만 경제적 부담을 많이 지고 그걸 당연시하나.. 정말 여자들은 입으로만 평등 외치고 실제론 아무것도 보태진 않고 바라기만 하는건가.. 그런거요..
여자의 경우 내 배 아파 낳는 아이도 남편성씨 따라가고,,
내 조상 제사는 가보지도 않고 남편쪽 조상 제사 너무나 당연히 모셔야 하고,,
보이게 안보이게 딸가진죄인 아들가진유세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도 아니고,,
해서 여자쪽이 비가시적으로 보태고 주는 것들이 많아서
남자쪽에서 집마련해주고 어쩌고 하더라도,, 결국엔 쌤쌤인 거 같더라구요..6. 헤이해진다..
'06.10.12 3:36 PM (211.111.xxx.148)정답입니다.
도움받는거 당연히 생각하고... 이게 싫으시다면 집 사지 마세요. 본인이 잘 생각하세요.
당사자들만의 힘으로 살것인가 친정 도움 받으며 살 것인가.
친정 도움 받는 건 시댁 도움 받는 것과 상당히 틀립니다.
전통적으로 사위는 친정에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죠.. 며느리가 시댁에 매이는 상황과는 틀리거든요.
저는 힘들어도 친정에 도움 바라고 싶지 않아요.
긴 세월 한쪽에서 받아서 한쪽으로 다시 들어가는 거 정신건강에 해로와요.7. 원글이
'06.10.12 4:52 PM (218.50.xxx.32)입니다.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고민이네요.
울 신랑 지금은 믿지만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아무튼 무지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뉴타운이라는 말은 그냥 개발예정지라는 의미고요. 서울시내 아닌지역입니다.
수도권이죠.
제가 빨리 자립을 해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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