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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가 불안해요..
백화점에서 메이커 옷 한번 시원하게 못 질르구 그 흔한 여행 한번 못하구 사는데두
저축하기 너무 어려워요.
아는분이 30년 공무원하시다 은퇴하셨는데 현 나이 75세 되셨구요.
연금으로 월 200정도 나오는데 사시기 쪼달리신다네요.
자식들 다 결혼시키구 다랑 두분이 사시는 데두요.
저흰 연금두 없는 직장이구 집두 아직 없구 땅떼기 하나없습니다.
남편 외벌이구 연봉은 평균보다 높을거 같네요.
매달 경조사는 외그리 많은지, 생신에..제사에...결혼에...명절까지..
참고로 제사는 사정상 시부모님이 미리 물려주셔서 저희가 지내고 있답니다.
이번 추석지내는데도 100만원도 넘게 들었습니다.
제가 살림을 잘 못하나요?
아이들 교육비로 130 정도 들어가는데 줄여야 할까요?
가계부를 이리저리 굴려봐도 고민만 되네요.
1. ....
'06.10.12 11:37 AM (218.49.xxx.34)추석 쇠는데 천만원이 더 들어요?오타신가?
2. 걱정...
'06.10.12 11:40 AM (125.131.xxx.33)오탑니다.
3. 아이...
'06.10.12 11:41 AM (221.143.xxx.162)지금이라도 연금보험 들어놓으세요.여자분으로요.변액연금이면 좋구요.
200만원이라면 어느 정도 생활은 되실 거 같은데요.
그리고,교육비는 우선 최소한으로 하시구요.나머지 돈은 교육자금으로 펀드에 가입해두세요.
나머지 돈들도 비과세로 되는 증권사저축상품에 가입하시구요.
지금 생활비는 최소한으로 줄이시고,펀드와 보험,저축을 최대한으로 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4. 현재
'06.10.12 11:41 AM (59.24.xxx.111)월 200으로 쪼달리는 분들이 궁금하네요...
우리 시부모님 한달에 120 월세 나오고 50국민연금 나오는걸로
자식들한테 손안벌리시고... 정말 재밌게 사시던데... 나모르는 재산이 또 있으신건가?5. 가난한
'06.10.12 11:50 AM (211.221.xxx.187)저희시댁....
명절은 참 간단합니다.각종 나물(무나물,고사리,도라지기타등등)과
각종부침(두부,고구마,부추,우엉,무슨생선)
그리고 돼지고기삶은거, 배하나 사과하나 감, 밤....그리고 정종....
아마 잘은 모르지만,,,,7-8만원들지 않았을까...합니다.
연금도 없고 집도 없는분이면
100만원 추석비용과 애들 교육비 130만원이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6. 교육비를
'06.10.12 11:53 AM (219.255.xxx.44)줄이세요.
저희는 초등1,2인데요, 피아노만 하나 시키고 국,영,수 다 제가 시켜요
근데 두놈 가르치고 나면 제가 파김치가 되요. 넘 힘들지요
어떨때는 학습지 선생님이라도 붙이고 싶은데 어차피 제가 또 봐줘야 하니까 그냥 제가 해요
저희는 외벌이200인데 4인가족이구요
별 일없이 꾸준이만 갖다준다면 적금도 소원이 없겠어요7. ..
'06.10.12 11:59 AM (125.177.xxx.20)추석에 100이면 너무 많아요 교육비도 그렇고
물론 상대적이긴해서 월급이 얼마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상차리는데30 기타 20-30 정도 용돈으로 나가지 않나요
아이 교육비는 1학년 60정도 드니 둘임 많다고 하긴 그렇지만 총액은 좀 많네요8. 아
'06.10.12 12:18 PM (202.30.xxx.28)저희는 월 200 가지고 대출도 갚고 아이랑 세 식구 잘 살고 있는뎁쇼...
노부부 200 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물론 씀씀이는 집집마다 다르겠죠
노후에 쓰고싶은 만큼 다 쓰고 살수는 없지 않겠어요?
노후가 걱정되시면 제사나 명절비를 줄여서 저축을 하나 드심이...9. 해 보니까
'06.10.12 12:26 PM (121.142.xxx.175)차례 지내고 양가 어르신들 용돈 째끔 드리고 다 큰 조카들 용돈 좀 주고 또 성묘 갔다가 집안 어르신들 찾아 뵙고 오면 안 들어야 백만원 입니다. 설에는 더 많이 듭니다. 조카들 졸업 입학이 있으니까요. 맏이 정말 힘 들어요. 장남 노릇 안해 본 사람은 아무리 말해 줘도 무얼 그리 많이 썼을꼬??? 한답니다. 누구에게든지 잘 하는것 한도 끝도 없어요. 돈 많아서 잘해 주는지 알아요. 별 수 없어요. 그냥 줄이세요. 마음 독하게 먹고 노후대비 저축 늘이세요 . 늙고 돈도 없으면 얼마나 서럽겠어요.
10. 원게시자
'06.10.12 12:29 PM (125.131.xxx.33)제사나 명절비가 안줄여져요ㅠㅠ
시댁식구들 오셔서 식사하시는데 너무 차린거 없다구 야단맞을까봐.
이번에두 갈비20만원어치 새우,낚지등 해물 10만원 정도 산거 하나도 안남고 싹비웠구요.
포도한상자 산거는 명절지내기도 전에 다 없어져서 새로 구입하구 과일은 배한상자에서 몇개 빼곤 안남았습니다.
식사때마다 너무 열심히들 드시니..원래 먹는게 건강의 반이다 라고 생각하는 시어른 분들이시라..
식재료마다 유기농제품 샀냐 한우샀냐 물어보시구 밀가루 하나두 무농약 우리밀 사야합니다.11. 허걱~~
'06.10.12 12:33 PM (220.75.xxx.181)이런말씀 죄송하지만, 아직 집도 없으신데 추석비용이 100만원이면 과하네요.
아이 교육비도 집이 없는 상태에선 좀 불안하지 않나요??
저라면 대출 확~ 받아서 집사고, 돈없다 배째라식으로 명절이고 제사고 보내겠어요.
있으면 쓰게되고 없으면 없는대로 안씁니다.
한우나 유기농으로 사다보면 정말 먹거리값 너무 많이 듭니다.
돈 들이시더라도 전문가의 진단 꼭 받으세요.12. 나이들면
'06.10.12 12:34 PM (24.87.xxx.195)저희 친정부모님이 그러시던데
나이들면 경조사비가 엄청 나간다고 그러셨어요.
제가 무남독녀고 돈 들어갈 때 없는데도 늘 돈이 많이 든다고 하셔요.
제가 아는 다른 할머니도 그러셨어요.
나이드면 돈 쓸 때가 더 많다고요.
그래서 저보고 늘 노후대책 잘 해놓으라고 충고하셔요.13. ???
'06.10.12 12:53 PM (125.133.xxx.33)아들내미 집한칸, 땅 한평 없는데
한우,해물,과일,유기농 먹거리가 입으로 잘 들어간답니까?
그 시부모님 참 어이없네요.14. 추억
'06.10.12 1:20 PM (222.111.xxx.210)결혼한지 18년.......아이들이 고등학교. 중학교 그렇습니다
친구 모임에 참석하면 사교육비가 집집마다 소득수준에 따라 다릅니다.
저희집도 과외시킬때는 100만원정도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1년반정도 하다보니 점점 버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이 정신차려 성적이라도 눈에띄게 올라주면 상대적으로 속상한마음 덜할텐데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욕심의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사람의 불행을 보면서 나 자신의 삶을 위로받는 그런 인생
참 씁쓸하더이다
살면서 나 스스로 노력해도 안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이들 공부........부부관계개선점.........시부모와의미묘한감정.......대표적인 이런것들 말고도
참 많습니다.
저의 시댁은 연금으로 생활하시기에 생활비를 따로 보태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정부모님은 그렇지가 못하세요
아버지가 정치에쪽에 손을 댄적이 있어서 엄마가 많이 고생하시고 노후를 위해 준비를 해놓은것이
있다면 그 시대의 흐름처럼 장남과 같이 살면되지........이렇게 생각하셨던 분중의 하나고
여차하면 아랫집 월세받아서 살지.......생각하신 분입니다.
전 친정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 월세가 잘 안나와서 생활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지요
오빠네는 나름대로 생활이 어렵구요
친정부모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 노후가 그려지더군요
남편과 제 나이차이가 6살 정도 나다보니
앞으로 길게 다녀야 5.6년입니다
그거 생각하면 암담하더군요
이제 좋은시절 다 갔나보다.......정신이 버쩍 들면서
그동안 나자신 너무 안일하게 편하게만 살아왔구나 생각이 들면서
정말 망설이고 망설이다.........
일을 시작한것이 가사도우미 였습니다.
사무직 일만 해오던 제자신----용기가 필요했던것이 사실이고
예전에는 파출부라고 이름을 불렀었죠. 그래서 더 선입견을 떨치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나마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아직 남편이 직장을 다니니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의무까지는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지요
누구나 생각은 해보지만 쉽게 할수있는일은 아니었습니다.
봄부터 시작한 가사도우미일.........그것도 경험이었는지 이제는 부끄러움도 없어졌구요
때론 베이비시터도 겸하고 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그때부터 조금씩 모아지는 돈.........따로 통장을 만들어 모아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 과외 다 끊고 학원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아이들 과외를 다시 시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아이들이 저의 노후를 책임져주지는 않을테니까요
돈이 아주 넉넉해서 자식에게 많이 지출을 할수 있는 상황이면 모르지만
제나이 40 조금 넘은 지금.........
지금도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80까지 사시는 분들 정말 많은데
그때까지 누가 노후를 책임지나요?
나 스스로 준비할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15. 저도
'06.10.12 3:01 PM (211.48.xxx.242)그래서 제노후를 준비합니다.
남편하고 자식들하고 상관없이 제자신을 위해서..
건강도 챙겨야하니까 운동도 틈틈히 하고
언제든 기회만 닿으면 뛰쳐나갈려고
도서관 매일가고 신문 열심히 보고 몸매관리에 세상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으니
자신이 븥네요.
가만히 앉아서 한탄하고
내자식이 내남편이 어떻게 해주겠지 란 생각을 버리니
저절로 힘이 납니다.
그렇게 해보세요.
없이 산다고 늘 불만 많았던 형님..
비정규직이지만 일을 하더니 더 젊어지고 활기차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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