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 집구해야되요.

[한국간다!!]

10년만에 한국을 나가네요.
(저만 좋아 죽어요)
나오기전에 살던 아파트(도화현대1차-43평)를 전세주고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고싶지않고,(고개오르기 힘들어요.)
남편직장이 마포경찰서 근천데,애매한 위치라서 좀 내려앉고 싶어서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트라이팰리스2(57평)라는 주상복합이 맘에 드네요.
저흰 애가 셋이고 웬만큼 컸기에 방이 최소 4개는 되얄거 같아요.
그래서 기존의 아파트를 팔고 이걸 살까하는데,제 주위의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친구가 주상복합은 가격 안오른다고 반대라네요.
그래서 그냥 전세로 들어갈까싶기도 한데,그래도 자기집이 아니면 여러모로 불편할거 같기도 하고요.
현대도 집값 엄청 안오르거든요.
전세든 매입이든 추가 자금 1억 5천은 어차피똑같이 더 필요합니다.
그냥 팔고사고 하는게 나을까요,아님 전세주고 전세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사진보니 빌딩 하나 짜리던데,트라이패리스2  아시는 분 거기 살기 어떤지 좀 얘기해 주세요.
저 여기서 밖에 조언 받을때가 없어요.

[한국간다!!]

아,그리고 집 매매시 세금 많~~~이 내야된다는데,10년 넘게 가지고 있던 저희같은 경우도 세금 많이 내야되나요?

[마포사는이..]

뭐 다른건 모르겠지만...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트라팰리스 반대예요..
동이 한개 짜리고...뭐 뒤로 래미안 5차가 들어온다고는 하지만...차라리 대단지 아파트를 구입하심이...
암것도 모르는 그냥 제 생각입니다.

[=_=]

주상복합은 실평수가 많이 작아요.
57평이라고 해도 일반 아파트 45평 정도일거에요.

거기에 주상복합은 아파트처럼 창문 열어 되는 환기가 아니라
자체 환기시설이 있기 때문에 애 있는 집에서는 더 안좋을거에요.

[ㅋ]

저희 남동생 부부가 트라팰리스 사는데요..주상복합의 장점도 많겠지만 일단 전 주부로서 부엌이 인형소꿉놀이 할수도 없게끔 작다는거! 커피나 한잔 마시고 집에서는 일체 부억일 안하는 싱글들이나 어울릴법해요. 여름에는 에어컨틀어도틀어도 덥고...저도 별로인것 같아요.

[주복합]

저도. 마포경찰서근처 래미안을 추천해요.
지금 제가 주상복합 살고있어요. 신혼이고 아이 없는데요. 새로지은 주상복합에 들어와살았고 이번에 아파트로 이사가요.
주상복합 정말 편리하고 좋아요. 딱 저희같은 젊고 아이없는 사람들에게는요.
그런데 저희건물에도 엄마아빠아이들...이렇게 '제대로된 family'들이 있긴한데 전 정말 궁금해요...어찌들 사시는지.
왜냐하면 '숨길곳'이 하나도 없다고 보심 되요. 베란다가 없거든요.
냉장고 안넣고 좀 선선한곳에 뭘 보관하고 싶어도. 집안에 선선한곳이 하나도 없어요.
당연 창문이 작고 반밖에 안열리니 집안이 내내 훈훈하거든요. 요새도 실내온도가 30도에 육박.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짐도 적고 아이도 없어서 참 편하고 깨끗하게 잘 살았답니다.
그러나 아이있으시면 절대 비추입니다.
어른들 말씀을 빌리자면, 살림사는 사람은 못살집...이라고 보심되요.

[선택에]

혼란을 드리는 거긴 하지만 아이들 연령이 어떠신지요.
아이들이 학령기고 영어를 계속해야하는 경우라면 마포는 다시 생각해보세요.
거긴 귀국자아이들이 갈만한 영어학원이 전혀 없어요.

[제가 그동네 살았었]

맞벌이면 몰라도 주부로 살기에 좋은 동네는 영 아니더군요.
장보기도 마땅치않고 아이들 학교도 별로고 윗분 말씀처럼
꼭 직장옆에 집이 있어야 한다면 몰라도 지역을 고려하심이 좋다고 봅니다

[최근에..]

도화 현대도 집값이 많이 오른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주위에 비하면 안올랐었죠.) 그리고 공항철도역이 그쪽으로 나게 되기 때문에 계속 오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아이가 없어서 학군은 잘 모르겠는데 만약 특목고쪽으로 돌리실 거면 학군 상관없을 것 같구요. 부근에 대형 마트 몇 개 있고, 재래시장 몇 개 있습니다. 물론 그 아파트가 언덕배기라서 마을버스 이용하셔야 하지만요.

[공덕동]

래미안들, 층간 소음이 엄청 심하다는 얘기있던데...(원래 래미안이 그렇다고들 하죠)
주상복합이 오르는 지역은 오르는데, 마포 같은 지역은 잘 안오르리라고 봅니다.
3년보유 2년이상 거주하시고 매매가가 6억이 넘지 않으면 양도세는 안내시리라고 봅니다.
마포에 폴리(귀국자녀들을 위한 영어학원)이 있다고 그러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