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분들께 여쭐께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광안대교]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친한 친구랑 둘이서 부산에 가볼까 합니다.
여기서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려고 하는데, 대충 저의 계획은
광안대교->해운대 (영화보고, 맛난거 먹고) 이 정도인데요,,

제가 운전한지 한10개월 된 초보라서요, 경부고속도로타고 끝까지 가면 부산 톨게이트까진 가겠는데 거기서부터 광안대교까지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모르겠네요.. 네비게이터도 없거든요,
가는 길 아시는 분들 좀 알려주시겠어요?

그리고 광안대교 정말 가보고싶었었는데, 거기 다리가 1,2층으로 되어있다던데,, 어디를 가야 더 전망도 좋고 달리면 기분도 좋을까요??  

그리고 광안대교에서 해운대까지 가는 길도 쉬울까요? 아, 벌써 걱정이 실실 되네요..
그치만 너무너무 부산 가고싶어요. 요즘 너무 가슴 답답한 일이 많아서...
왠지 광안대교 씽씽 달리다보면 다 잊을것 같아서요.....

부산분들 답변 부탁드릴께요..  또 부산에 차몰고 가볼만한 곳 추천부탁드려요.. ^^
너무 감사드립니다..

가슴답답해 우울증 걸릴 것 같은 한 여인네가 올립니다..

[님]

일단 초보신데 장거리운전을 스트레스 해소삼아 달리시기엔 부담안되시나요?
특히 초행길에 너무 장거리운전같아서 걱정스럽네요.

그리고 어차피 님이 부산지리를 잘 모르시니까 여기에 물어보셔도 별 도움이 안될꺼구요.
차라리 가시던 중에 거의 도착했을쯤에 휴게소에 들리셔서 그곳 안내소에서 안내받으세요.
요즘 안내소가 친절해서 길 프린트까지도 해줍디다.
그리고 관광지나 길안내지도도 자세한 것으로 비치되어져 있을꺼예요.

초행길일 경우 제가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고 효과가 젤 좋아서 추천드립니다.

[저도 초보..]

광안대교는 2층이 더 전망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1층은 그냥 그렇던걸요...
근데 초보시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정도의 초보인데요(간이 좀 작아서 운전은 훨씬 미숙하겠지만요^^;;) 고속도로에서 광안대교, 해운대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았는데요, 해운대 근처가 정말 운전하기 힘들던걸요..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보다 차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전 정말 십겁을 했어요ㅡㅡ;;;;
전 거기 운전해서 갔다가 스트레스 더 받고 왔어요 ㅜㅜ
저도 초보신데 초행길에 장거리, 게다가 해운대라서 좀 걱정스럽네요..

[..]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지나서 조금? 약 5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도시고속도로 가는길 표시판이 나옵니다...

[지나쳤다면 가던길 로 계속 경부고속도로 끝 부분까지 가면
대로변 사거리에서 유턴 해서 맨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잘못가면 경부고속도로로 도로 올라갑니다..조심
밤에 역주행 사고도 간혹 나지요.]


도시고속도로 안내판 보고 가면 쉽게 찾아 갈수있어요

도시고속도로 들어서서 1차선 쪽으로 갑니다.
터널 몇개2~3개 지나면 대연동 으로 빠지는 길로 내려서

계속 직진 하시면 1.2차선으로 가다보면 지하차도 짧은곳 지나서
또 직진 계속 하면 광안대로 바로 나와요...
늘 정확하게 보고 다니질 않아서
설명이 ..구차하네요..

광안대교는 대연동에서 해운대 가는길은 1층이구요.
해운대에서 대연동.시내쪽은 2층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부산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네요.
조선일보..영화제 때문에 자세히 먹거리..볼거리..
잠자리..등등....부산사는 저도 모르는곳도 많네요.

[길순이]

경부고속도로 타고 부산 톨게이트까지.
부산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면서 초행이시니 좀 더디 가더라도 아예 바깥차선을 선택해 가세요.
오르막을 올랐다 다 내려올 무렵 (도시고속도로 해운대) 표지판 있고
오른쪽으로 둥글게 빠져 나가는 도로 있어요.-- 여기가 젤로 중요합니다.
이제 부산의 도시고속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여러차선의 도로가 펼쳐 지지요. 이때 부터는 해운대 광안리등은
초록 표지판으로 잘 안내되어 있어 찾아 가기 쉬울 겁니다.

초보시니 혹 도시 고속도로까지 다 타시고 일반 도로로 나오셔서 좀 헤매는 일 있어도
절대 당황하시지 마세요...길은 어디라도 통해져 있으니까
조금 돌아서 더 간다고 생각하시면 맘이 안정되실 거예요.
그리고 잠시 세워 길을 물어도 보시구요~..ㅎㅎ
글구 부산의 긴 직선 도로는 고가가 많은 셜과 달라 알고 보면 좀 단순하기도 하니까
넘 염려 마시고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운전이 어느 정도 익숙하시다면
부산은 일반 큰 도로만 따라 다녀도 어지간한 목적지 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소요시간도 시간도 넉넉하게 잡으시고 ..즐겁게 다녀 오세요.
*초행길이니 기름은 항상 가득 채워 다니시고..

[길순이]

해운대까지 가시면 송정(용궁사), 기장대변까지 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브 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그쪽 도로가 뭔일 있거나 주말이면 정체가 잘 되니 잘 살펴 보시고 가시구요~

[...]

광안대교위에서 차 세우고 바다구경은 안됩니다.그냥 천쳔히 지나면서 구경은 돼지요.
그리고 광안대교에서의 주행속도는 꼭 지키세요. 조금이라도 어기면 여지없이 카메라에
찍힙니다.
광안대교에서 해운대까지는 길이 바로 이어져 있으니 진입은 수월하구요.

[광안댁]

광안대교~~ 저 아침저녁으로 건너다닙니다. 근데 그림으로 보는것 처럼 기분좋은건 아니에요
남이 운전하는거 타면 몰라도.ㅋㅋ 상단은 해운대~대연동, 하단은 대연~해운대..80도로인데 안막히다보니 차들은 생생달리고 가장자리가 바다다 보니 2년된 초보 저도 처음엔 겁나서 덜덜.. 차세울 수도 없구요^^꼭 오시고 싶으시면 경부 톨게이트 들어와 도시고속타시고 1,2차선 말고 가장자리 차선으로 달리다가 해운대 센텀 쪽으로 빠져 달리는 도로 있거든요.. 그길 직진하셔서 쭉 달리시면 상단으로 달리시구요. 대연동 쪽 끝단에서 4차선쪽, 즉, 광안리 쪽으로 빠지셔서 광안리 해안으로 쭉 가시면 해변에서 대교의 풍경이 더 멋있어요..그렇게 해운대쪽으로 오셔서 해운대, 달맞이길, 송정, 좀 멀리는 기장까지 드라이브 하시면 좋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저라면]

차로 다녀오시는 것보다 KTX 를 타고 다녀오시길 권해봅니다.
운전도 초보운전이라면 고속도로만 다녀도 힘든데다가
부산에서 운전하는 건 사실 서울보다 힘들거든요.
더구나 초행길이라면 이정표보고 찾는 것도 쉽지않고....
그래서 KTX 타고 부산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광안대교를 거쳐 해운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도 광안대교를 타면 아래위 다 지나가볼 수 있고,
주변 풍경 구경도 훨씬 여유있게 할 수 있을 듯해요.
또 요즘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중이라 해운대엔 볼 거리가 가득할 것 같아요.
모쪼록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