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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대해서 좀 아시는 분?

당뇨병 시아버지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6-10-11 22:17:23
시아버님이 당뇨가 심해지셔서 합병증이 왔다고 합니다.
발에 작은 상처가 났는데 아물지 않고 고름이 나와서 병원에 갔더니 당장 입원하라고 해서
입원을 하셨습니다. 문제는 이제 3주가 지나서 상처가 다 낫고 딱지도 떨어지고 했는데도
그놈의 병원에서는 완전히 다 나아야 한다고 퇴원을 안시켜주네요.

지방의 작은 병원이라 주로 교통사고 환자들 입원시켜 돈 번 그런 병원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빈 병실 놀리느니 한명이라도 더 붙잡아둔다는 심보가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
당뇨를 다 고쳐 퇴원시켜줄 작정도 아닌데
상처가 다 아물었는데도 왜 퇴원하면 안되는 건가요? 원래 당뇨가 그렇습니까?

저희는 서울에 살아서  전화로 노인네들 말만 듣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시부모님들은 병원에서 발을 잘라야된다는 등의 겁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겁을 먹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절대로 퇴원할 의사가 없으시네요.

이래저래 병원비 대야하는 아들 등골만 빠지게 생겼습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IP : 220.88.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11 10:45 PM (222.237.xxx.16)

    당뇨이신 분이 발에 상처가 나면 아주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뒤탈이 없을듯합니다..

  • 2. 맞아요
    '06.10.11 11:04 PM (210.217.xxx.57)

    당뇨가 무지무지 무서운 병이더군요.
    눈 머는 건 부지기수이고, 상처가 덧나 썩는 경우도 왕왕 있다 하구요.

    저희 친정 어머니는 당뇨는 아니고, 그저 당 수치가 높을 뿐인데도...치과치료도 못 받으시고, 간단한 외과수술도 못 하고 계십니다.

    힘드시지만, 어쩌시겠어요.
    물론, 그 병원이 얄팍한 수를 쓰는 곳일수도 있지만, 괜히 섣불리 퇴원하시라고 했다가, 만약 좋지 않게 되면, 더 큰 돈 들어가쟎아요.

    아이고, 저부터도 정말 노후대비 잘 해 놔야겠어요. 휴...

  • 3. 동심초
    '06.10.11 11:17 PM (121.145.xxx.179)

    원글을
    세로로 읽어보세요

  • 4. ~~
    '06.10.11 11:37 PM (219.248.xxx.41)

    원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아주 작은 상처도 염증으로 발전해 큰 병이 되기 쉽거든요.
    일단은 발의 상처가 아주 완전히 나으실때까지 병원에 계시고
    퇴원하셔서는 혈당관리 발관리 잘 하셔야 해요.
    바닥청소 깨끗하게 하시고 항상 면양말 신으시고
    뜨거운 물로 발 씻지마시고(발에 감각이 둔해져서 화상입는 줄도 모르고 높은 온도의 물로 씻다가
    데어서 큰 일 치르시는 분들 많습니다)
    발톱은 좀 긴듯하게 일자로 잘라주시고
    매일 저녁 발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시게 도와주세요.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다른 곳에 작은 질환이 생겨도 잘 낫지 않습니다.
    합병증 조심하시구요. 혈당계는 물론 있으시겠지요.

  • 5. ...
    '06.10.11 11:56 PM (124.111.xxx.63)

    친정부모님이 20년이 넘도록 당뇨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당뇨에서 합병증은 거의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살집을 유지하셨나에 따라 다르겠지만 합병증 당뇨에서 가장 조심해야 되는거죠.
    당뇨병환자들은 당수치가 높지않더라도 온 몸을 조심해야됩니다.
    수치가 안정적일때 다치고 아물었던게 시간이 지나 수치가 걷잡을수 없이되면 다시 도집니다.
    발에상처나서 다리 절단하시는 분 많으십니다.

    시어르신 겁먹어 그런거 아니니 답답해 하시지 마시구요.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할때까지 있는게 상책입니다.
    부모님 아프신것보다 치료비 걱정해야하는 우리네 현실이 참 그러네요...

  • 6. 친정
    '06.10.12 8:04 AM (219.251.xxx.88)

    어머니가 팔순이 넘어서 당뇨합병증으로, 한쪽발가락 3개가 까맣게 괴사가 되서 대학병원에 갔는데...
    여름에 주로 잘생기는고, 항상 발을 청결히 하고 건조시켜야 한데요
    괴사된다는건 발가락까지 산소가 못가서 혈액순환이 안돼서 괴사된다고...
    검사 다해보더니 결과가, 무릎위쪽에서 혈관이 막혀서 그런다고했습니다. 혈관 풍선시술로 뚫고 하니 다시 발등까지 맥이 잡히더군요. 시술전에는 발등 무릎아래서 맥이 안잡히더라구.
    맥이 뛰면 괞찮다고, 의사샘이 그만 퇴원하라고 더 할일없다 하네요. 집에서도 충분히 당뇨 상처 관리해도 된다고.

    저흰 더 입원하고 싶었지만 ,대학병원은 수술후에도 실밥도 안뽑은 환자들도
    모두 왠만하면 퇴원시키더라구요. 대기환자가 많아서 인지.. 검사 끝나고 나면 통원치료하라고요.

    의사샘이 당뇨합병증이라 상처 문제보다 내과적인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원인이 내과쪽이라 당뇨조절 혈액순환이 문데라면서요....

  • 7. 병원에서
    '06.10.12 7:27 PM (222.109.xxx.83)

    당뇨로 발에 염증이 있을때 겉으로 보기엔
    다 나은 것 같아도 매일 아침 혈액 검사 해서
    염증 수치 보는데요. 겉은 나아도 피속에 염증 수치가 높으면
    완치가 안되고 재발 가는성이 있어서 일거예요.
    매일 드레싱(소독)도 하고 주사 처방도 하던데요.
    병원에 믿음이 가지 않으시면 다름 규모가 큰 병원으로
    옮겨 보세요. 발에 합병증 온거 신경 많이 쓰셔야 할거예요.
    치료도 중요하고 당 수치 관리도 함께 하셔야 해요.
    게속 재발 되고 점점 부위가 커지는 것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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