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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일년반...

ㅜㅜ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06-10-11 15:40:45
연애할땐(1년연애) 다 좋아보여서인지  큰소리내고 싸울일이 전혀 없었는데
결혼하고 반년되고 부터 짜잘한거로 싸우기시작하더니
1년되니 사사껀껀 싸울일 투성이네요
크게싸워도 하루면 풀리긴 하지만
점점 지치네요
(화해해도 전 속으로도 뾰루뚱해있지만
신랑은 화해하고 내가 언제 기분나빴지? 이런분위기예요--)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걸까요
다른부부도 다 이런걸까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바로 지금이 아이가 필요한때인걸까요


참으로 답답해요
점점 내 결혼생활이 불행해지는것만 같고.............

힘을주세요
이러다가 다시 좋아질꺼라고.,,,,,,,,,,,,,,,,ㅜㅜ
IP : 124.5.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6.10.11 4:04 PM (211.104.xxx.88)

    결혼 6년차... 1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둘다 예민한 성격이라 토닥토닥 많이 싸웠어요.
    아주 크게 다툰적도 몇번되구요.
    지금은 다툼이 전혀 없진 않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너무 잘 아니까 싸울 일이 별로 없답니다.
    아이가 있으니 더더욱 싸울수가 없어요.^^
    마음을 조금만 넓게 가져보세요.
    아이낳고 키우면서 어려운 일 몇번 겪고 나니 세상에 용서안될 일이 없더라구요.
    요즘 제 생각은...
    앞으로 살아봐야 고작 몇십년인데 서로 웃는 얼굴로 좋은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살자...입니다.
    아이 없을때 둘이서 할 수 있는 일들 맘껏 즐기세요.
    다투지 마시구요. 시간이 아깝잖아요.^^

  • 2. 이제
    '06.10.11 4:08 PM (124.54.xxx.30)

    시작이시오..
    서로의 톱니를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동그라미 반쪽을 찾는 동화를 상기하세요.
    안 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싸우되 어떻게 잘 영양가 있는 싸움을 하느냐가 중요하지요.

    싸워도 보람이 있게.. 인간적인 성숙을 얻을 수 있게...
    심장에 굳은 살 박힐 때까정
    자~ 가는거야~^^

  • 3. ``
    '06.10.11 5:38 PM (221.150.xxx.227)

    저 그랬어요..엄청나게 연애하고 결혼후 엄청 싸우고 ..10년도 넘게 후에 금성에서 온남자.화성에서...보고 깨달았어요..아하 결혼도 지식이 있어야 하겠구나..왠지 무식하게 서로도 모르고그냥 애정만 믿고 맨땅에 해딩한 기분이..서로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하고 지혜롭게 싸우고..그랬슴 좋았을것을..지나간 좋은날이 아까웠습니다.지금 20년차 아직도 한번씩 토닥 거리지만 ...그래도 어떤 반환점을 돈 기분 입니다.

  • 4. 적당한 방목
    '06.10.11 5:58 PM (61.249.xxx.60)

    화해해도 전 속으로도 뾰루뚱해있지만
    신랑은 화해하고 내가 언제 기분나빴지? 이런분위기예요)
    혹시 신랑이 B형 아니신지....제 남편이 이런 경우거든요.
    버럭 화내구선...내가 샐쭉해져 본격 적으로 따지려 들면
    화장실 다녀와선 왜 그러는데? 무슨일 있었어?
    아무렇지도 않은 분위기를 조성하죠.
    그럼 어이없기도 하고 웃는 얼굴에 화를 낼 수도 없어
    스리슬쩍 넘어가곤 했는데요.
    제가 좀 큰소리에도 눈물이 앞서고
    억울하면 꺼이꺼이 울어서 싸움을 못하지만
    정말 화나면 상대가 잘못했다고 할 때까지
    장기전에 돌입하는 강한 성격이거든요.
    만약 남편도 나와 같은 성격이였다면
    냉담...무시로 결혼생활을 허비했을거라는
    위안도 되지만
    결혼 17년차가 되니 속으로 억울하고 서러웠던 것들이
    가끔 분출이 되기도 한다죠.
    결혼생활은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측은지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본다면
    갈등의 요소들은 일부분이 해소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상대를 잡기만 하려하면 어떻게든 도망가려하니
    적당히 남편을 방목하세요.
    절대로 둘이 똑같이는 이상일 뿐인것 같아요.

  • 5. 우선
    '06.10.11 6:19 PM (123.254.xxx.15)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으로 인한
    갈등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그 외에는 서로의 성격을
    맞춰가면서 충돌하는 시간으로
    저도 5년 이상을 허비했어요.

    이젠 싸워봤자 이길 수 없는 것,
    마음을 비워야 하는 것들을
    터득했답니다.

    그래도 가끔은 양보할 수
    없는 것들은 조금 오랫동안
    들이 밀어 보기도 하죠,
    그것들땜에 큰소리도 나지만

    그것들이 다 ~
    살아가는 모습들 아닐까요.

  • 6. 정말
    '06.10.12 10:48 AM (211.111.xxx.149)

    이제 시작이시오 .. 입니다..
    아이 낳고 키우면서 절정에 이르고 아이가 좀 크면 서로 적응 되고 포기되고 하지요..
    (뭐 저두 그리 오래 된 건 아니지만..)
    좀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책을 좀 읽어보세요. 심리학 책들, 결혼생활책들요..

  • 7. 맞아요
    '06.10.12 12:32 PM (222.238.xxx.17)

    이제정말시작인데~애낳고나니 정말루 절정에 이르네요~애기몇번들쳐업구 집뛰쳐나온적도있네요~~조율기간이있는듯해요~이기간끝내고나니 결혼생활이 좀수월해지더라구요~글구 주위에서 손잡고다니는노부부보면 정말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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