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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 구하는데 도와주세요.

임산부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6-10-11 11:28:50
11월 말에 애기 낳고 3개월 후에 출근하려면 이제 슬슬 입주 아주머니를 알아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조선족에 대해서 가타부타 말이 많지만 한국인 아주머니는 너무 비싸서요.
또..친정 엄마가 좀 멀리 사시긴 해도 (친정은 강남. 저희 집은 마포) 가끔은( 운동 안나가는날은 -.-)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예전 글들을 죽 검색해보니
1. 지인들에게 소문내기
2. 조선족 교회
3. 고용안정센터
4. 소개소 (ywca나 예빛파출넷, 그 외 이름은 안나오는 곳들)
등등의 길이 있는 것 같네요.

어떤 분은 같이 계시는 아주머니가 아주 좋다면서 그 분의 가족을 소개해주겠다고 하신 적도 있는 것 같구요...


1번은 ... 제 친구들은 거의다 30대 싱글들이고, 직장에는 여자가 거의 없고, 엄마 친구 딸들은 거의 다 전업주부라...소문낼 사람도 마땅치가 않아요.ㅜ.ㅜ
2번은 막연하고 조심스럽구요
3번.4번은 이제 슬슬 시도해볼까 하는데... 좋은 소개소가 어딘지도 모르겠네요..

맞벌이 선배님들 이런저런 조언 아끼지 말고 좀 도와주세요~~~
IP : 219.252.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맘
    '06.10.11 11:52 AM (210.126.xxx.64)

    저두 지금 조선족 입주도우미 애기를 봐주시지만, 구하기가 쉽지는 않은거 같아요...첨엔 예빛에서 한국분 구하다가 다 맘에 안들어서 조선족 도우미를 선택하게 됐어요.
    저 아는 분은 소개소에서 등록해 놓구 계속 면접 보더라구요..저 역시도 그랬구요..
    조선족은 음식이 제일 문제인거 같아요...
    애기 낳고 바로 예빛에서 한국분 아주머니가 애기 봐주셨는데, 교회를 넘 열심히 다니셔서 바꾸는 계기가 됐어요..--;;
    그리고 한국아주머니는 애기관련된거 아니면 전혀 안하세요..청소도 대충대충...
    저의 경우는 그랬어요..
    여러 아주머니 면접보고 , 맘에 들면 잠깐 써보세요...그리고 결정하는게 제일 좋아요..^^

  • 2. 직장맘
    '06.10.11 11:53 AM (210.126.xxx.64)

    그리고 조선족 입주도우미가 급여가 그리 싼것도 아니예요..--;;

  • 3. 선험자
    '06.10.11 12:23 PM (59.7.xxx.164)

    조선족이고 한국사람이고를 떠나서 좋은 사람 구하는 거 정말 어렵습니다.

    일단 구하는 법에 대해 문의하셨으니 어떤 식으로건 그들만의 커뮤니티에 접근을 하세요. 그 커뮤니티 안에서도 이직 및 구직이 중요한 문제니까요. 이건 정답이 없고 인연이 닿아야 하는 일이지만 주위에 소문도 내고 소개소도 가보고 다 하세요. 소개소 출신은 어떻고 인맥출신은 어떻고 이런 건 없습니다. 오직 개인차가 있을 뿐이지요.

    구직 의사가 있는 사람이 확보되면 면접이 가장 중요합니다. 혼자 결정하시지 말고 남편이나 친정어머니나 하다못해 시어머니라도 여럿이 보시고(사람 잘맞추는 사람이 있으면 금상첨화!) 그냥 편하게 느껴지는 사람으로 선택하세요.

    아직 출산휴가 3개월이나 남아있으니 언제까지 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구요.
    면접을 많이 보시고 그나마 이 사람이 낫다 싶으면 조금 더 주고라도(10만원까지는) 데려오세요.

    그리고 처음에 잘 맞춰가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어쨋건 사모님 소리 들어가며 지시를 내려야 하고(적당한 표현이 없어서-_-;;;;) 적당히 눈감아줄 건 눈감아주고 적당히 다그칠 건 다그쳐가며 같이 상생해야 합니다.

    우리 아줌마는 큰애 다 키워주고 지금 둘째까지 같이 봐줍니다. 처음 왔을 때는 본인도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 있었지, 음식은 별로였어요. 그래도 큰 기대 안하니까 부담갖지 마시라 하고 애만 잘봐달라고 했지요. 혹시 외식할 일이 있으면 주로 한식 먹으러 가면서 아줌마도 데려갔어요. 이런 것도 먹어봐야 한국음식을 안다고 하면서요.(외식비 생각하면 이런 거 못합니다. 대신 아줌마 솜씨도 늘지 않지요.)

    그리고 가능하면 아줌마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하고, 또 남편이 한의사라 집에서 간단한 치료 정도는 해주니까 아줌마로서도 더욱 열심히 일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아줌마가 혹여라도 바뀌면 제일 피보는(!) 사람은 저니까요.

    다행히 우리 아줌마는 좋은 사람이어서 몸 안사리고 애들 지극정성으로 봐줍니다. 아침에 콩나물국 같이 매운 국을 끓이면 꼭 미리 덜었다가 애들은 안맵게 먹이고, 지금까지 매일 아침 다른 국을 끓이고 매일 저녁 다른 찌개를 끓여주니까(이거, 현재 우리도 잘 못하는 거 맞죠?) 덕분에 외식할 일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한달에 두어번은 아줌마 데리고 외식이라도 하고(수고하신다고 말씀드리면서)먹는 거 차별 안하고 애들이 아줌마한테 함부로 하는 거 엄청 혼내고 대접해주니 우리도 대접을 받네요.

    쓰고보니 저나 우리 아줌마 자랑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그러려는 의도는 아니고 이렇게 비교적 성공케이스(?)도 있다고 이야기하려는 겁니다. 주변에서도 저 많이 부러워하죠. 제 주변도 맞벌이가 많아서 입주 많이 쓰는데 제가 제일 편하게 (!) 사니까요.

    도벽있는 아줌마, 애 티비앞에 붙잡아 두거나 나가 놀고 싶은애 집안에만 있게 하는 아줌마, 음식솜씨 정말 없어서 애들이 급식을 잘먹게 하는 아줌마 등 저도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결국 이것도 인간관계의 일종인 만큼 좋은 사람 선택하여 더 좋은 관계로 만들어가는 수밖에 없어요. 요새 생각엔 지금은 남편만큼이나 아줌마가 중요하거든요.^^

    현명히 잘 선택하시고 행동하셔서 좋은 분 들어와서 애 잘 키우기를 바랄께요.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저 비교적 무난한 보통성격이었는데 아줌마랑 정말 편해지는 데 2년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아줌마랑 잘 지내니 시어머니랑 잘 지내기는 정말 쉽더군요. 집에 다른 사람 들이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4. 경험자
    '06.10.11 2:33 PM (125.241.xxx.139)

    저두 애 둘이라(둘째 며칠전 백일) 어쩔수없이 입주아주머니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었답니다.
    급하게 구해서 면접을 딱 2명 보고 골랐어요.
    소개소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나오는 큰 소개소~
    **파출부, 도*미사랑...이런 곳이요.
    시간이 없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게 불만이었는데 막상 고르고 집에서 함께 생활하면서는
    제가 정말 운이 좋아서 좋은 아주머니를 만났구나 감사한답니다.
    청소도 깔끔하고 음식도 전 입에 잘 맞았고 아기도 너무 이뻐하십니다.
    사람도 믿을만하구요.
    전 대만족입니다.
    제가 별로 무난하지 않은 성격인 것 같은데도 아직 별 불만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한국사람들은 더 말이 많고 시어머니 모시고 있는 것처럼 상전인 경우가 생기고
    아쉬울 게 없어서 그만두는 일도 잦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성심껏 대하고 식구처럼 지내면 괜찮으실 듯해요.
    아웅다웅 남편 괴롭히고 매일 짜증내고 힘들었는데 가정을 평화롭게 만들어주신답니다.
    그냥 알음알음보다는 소개소를 이용하시는게 낳을 것 같아요.
    조선족의 경우 신원이 좀 그러니까 혹시 모르잖아요.
    소개소에서는 확실한 신원을 카피해서 봉투에 넣어서 준답니다.
    좋은 분 만나서 애기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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