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하나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맞벌이 아짐인데요.
요즘 들어서 자꾸 아프네요. 제가...
요 몇 달 사이에 없던 병도 생겨서 병원 출입이 잦았구요.
추석연휴를 끝낸 그저께도 몸살기운에 열이 높아서 밤새 이불 덮고 끙끙 앓다가
아침되니 다행히 열이 떨어져서 출근했구요.
어제도 종일 기운도 없어서 아침, 점심 굶고는 저녁 한끼 먹고 집은 하나도 못치우고
아이랑 같이 일찍 잤어요.
대신 오늘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치우리라 맘 먹었었는데...
시계소리를 들으면서도 손가락 하나 꼼짝하기 싫은지라 결국 빨래해놓은거
제대로 널지도 못하고 아이만 챙겨서 출근했네요.
오늘도 퇴근하면서 아이 데리고와서 먹이고 놀아주고 집도 좀 치워야겠죠.
그런데 요즘 따라 너무 힘드네요.
친정 엄마는 제가 안색이 안좋고 기운을 못쓰는 것 같으니 자꾸 걱정이 되시나봐요.
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러서 집안일을 좀 나누라 하시는데,
아이 맡기고 직장 다니는 처지에 사람을 쓰는 것도 돈낭비다 싶어서 계속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계속 이런식으로 지내다가는 제가 지쳐 쓰러질 거 같아서요.
몇 달 전만 해도 할만 했는데...
요즘은 자꾸 주저앉아서 울고 싶고,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며칠에 한 번이라도 아주머니를 불렀음 하는데...
평일 낮시간에는 제가 없잖아요. 그러니 오셔서 일해주십사 할 수도 없고...
저녁 6시 반-8시 반 정도에도 일하러 와주실 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대신 3시간 다 안채우고 2시간 내지 2시간 반 정도만 일해주시면 되구요.
원하는 것은 청소, 세탁물 널고 걷는 것 정도요.
그리고 아주머니를 부르는 건, 당일에도 가능한지요?
제가 만일 토요일 오전에 사람을 써야겠다고 결심하면,
토요일 아침에 전화해서 요청해도 와주실 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무엇보다... 이 상황에서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는게 맞는 걸까요?
아님 제가 돈 모아서 한약이라도 지어먹고 기운을 내서 하는게 맞는 걸까요?
24평 작은 집이라 제가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아주머니 부를 필요도 없이 금방 해버릴 수도 있는데
여전히 마음이 갈팡질팡하긴 해요.
직장 다니시는 다른 분들은 도우미 아주머니를 어떻게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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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가 밤이나 휴일에도 오실까요?
고민중 조회수 : 746
작성일 : 2006-10-11 10:51:19
IP : 203.255.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0.11 10:58 AM (221.148.xxx.142).맞벌이는 집에 안계실때 대부분 도우미들이 일해놓고 가시잖아요.
밤에 오시는 분 거의 없을거 같아요.2. 당장은
'06.10.11 11:30 AM (222.237.xxx.161)몸도 힘드시고 하시니 도우미를 몇번 부르세요.
당일날 오시라고 하면 업체에서 아무나 보내줍니다. 미리 예약을 하시거나 하시구요.
요구조건 얘기하시고 첨부터 3시간 반인데 2시간만 하고 가셔도 되요, 이런말은 절대 하시지 마세요.
아마도 고정으로 오시는 분 아니면 여러분이 오가실텐데 그 중 믿음가시는 분이 생기실 거예요,
그 분께 열쇠 맡기거나 비번 가르쳐 드리고 낮에 고정으로 다녀가시라면 알아서 하십니다.
저도 직장 다닐때 그렇게 했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계세요.
ㅈ3. 사루비아
'06.10.11 12:01 PM (218.52.xxx.196)근데 어디신가요? 제가 관심 있어서요...^^
4. 원글인데요
'06.10.11 12:07 PM (203.255.xxx.34)앗, 관심있으신 분이 계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
저희 동네는 반포에요. 가능하실까요?5. 사루비아
'06.10.11 12:30 PM (218.52.xxx.196)대화가 쫌 필요하죠^^ 전화루다가(6229-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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