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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친정식구한테 모두 관심 없어요
관심이 없어요. 화가 쪼금 나거나 미워지면 연락을 끊었다가 잊혀질만 하면 그때 연락하곤해요
친정엄만 안계시고, 친정아버지 혼자 계시는데도 아버지가 늘 바쁘셔서 제대로 찾아뵐질 못하지만
전화해도 할 말만 하고, 말을 길게 안 하지요
내가 생각해도 냉정한 것 같아요. 형제들하곤 그나마 조금 괜챦지만 다른집들에 비해서는
애정이 없는 듯 합니다.
시댁식구들한테도 시댁이니 나서지 말아야지가 머리속에 많아서 들어도 못들은척 살다보니
가족들한테 전혀 관심이 없어요. 막내이고, 시댁이 멀다보니 얼굴보기도 1년에 2번 정도고
연락도 한달에 한번도 안 할때가 있고..
요즘에 나의 어린 환경탓일까 싶기도 하고, 나의 이기적인 성격탓일까 하고도 합니다.
다른집 딸이나, 며느리는 서로 나서서 잘난체 하면서 자기가 주도 하기도 하는데..
친정아버지가 아주 많이 이기적이여서 그런 모습을 봐서 그런 생각도 들고...
근데, 남편과 아이 , 직장일은 너무도 잘 한다는 겁니다.
남편은 늦게 들어와도 식사를 꼭 챙기고, 아이는 먹는것 부터 주말이면 한달 미리 계획해서 체험학습할 장소를 모두 정리해 놓지요. 아이가 심심해 하지 않게..
직장일 또한 인간관계에 신경써서 절대 적을 만들지 않습니다. 인기가 아주 많은 편이지요
싹싹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그런데, 가족들에게는 왜 이리 냉정한지..
웃는 얼굴 잘 안보이고, 말도 쌀쌀맞게 하고, 부딪치고 싶지 않으니
참으로 못된 딸, 못된 며느리 같아서 혼란 스럽습니다.
1. 흠~
'06.10.11 9:57 AM (210.95.xxx.230)본인이 아시니
노력하면서 바꾸셔야할 성격입니다.
아무리 안 좋은 감정이 많아도 내 친정 아버지이고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입니다.2. ...
'06.10.11 10:19 AM (211.114.xxx.113)이 다음에 원글님의 자녀가 원글님처럼 되신다면..어떠시겠어요?
물론 좋은 성장 과정을 제공하려 노력은 하시겠지만..
부모와 자식은 거울과도 같은 존재에요.3. 글쎄요
'06.10.11 11:34 AM (211.177.xxx.170)부모 형제간에도 궁합이 안맞게 태어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네요
물론 안된다는 얘긴 극단적인거겠지만 서로 안맞아 괴롭다는 거겠지요
방법은 서로 만나는일을 드물게 하는수밖에 없다고 하던데요
노력해서 되는일이 있고 또 더 악하되는 일도 있으니까요
안맞는걸 굳이 어떤 사명감때문에 노력한다면 괴롭기만 하거든요
궁합이 안맞는다고 생각하시고 미워하지 않도록만 노력하는것도 좋은방법인거 같구요
부모자식간이라고 꼭 사이좋은것만은 아니거든요
서서히 나이들어서 성격이 조금씩 변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면 그땐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 만나서 괴롭기만 하다면 조금 사이를 두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4. ..
'06.10.11 11:55 AM (220.118.xxx.195)살다보니 가족사이엔 정말 궁합이 있는거같아요..
타인들이야 싫으면 안보고 자기와 맞는사람과 잘 지내면돼는데..
가족이랑 만약 궁합이 안맞으면 어쩔수 없이 좀 거리를 둬야만 서로가 편한것같아요..
저두 밖에나가면 친구들이나 모르는타인들이 내가 하는것보다 더 잘해주고 사랑을 받고 사는편인데요..
근데 식구들한테는 내가 오히려 잘하려해도 언제나 상처만 받고..
이제는 저두 정이 점점 떨어져가네요..
원글님도 저처럼 가족과 인연이 없는거같아요..
그누구의 잘못이라고 할수없이 그냥 너무 안맞는것이니까 자책하지마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남편과 아이들과 행복하게사세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편하게 지낼날도 오겠지요..5. 저도
'06.10.11 12:14 PM (222.238.xxx.17)굳이 서로안맞는데 맞힐필요도 그리고 맞혀지지도 않는거 같네요~~그냥저라면 지금의 가정에 충실할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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