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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로 이사가는데 애기 데리고 갈만한 곳이 어딜까요?
육아때문에 시댁과 가까운 수지에서 다니다가 도저희 출퇴근이 힘들어서 양재동으로 급하게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서초 구민회관 맞은 편 쪽 빌라고요.
수지 살때는 출퇴근은 멀어도 애기와 시어머니가 갈곳이 있고 길도 널찍널찍 해서 좋았는데
막상 이사갈 집 주위는 길도 좁고 해서 저희 부부 출퇴근은 좋겠지만 낮동안 애기랑 시어머님은
어디가서 놀게(?) 하나 걱정이네요
시어머님은 애 업고 양재 사거리나 가서 서있어야겠다~라고 농담삼아 말씀 하시는데..
제가 알기로 양재동에 근린공원도 많다고 하던데... 양재천은 걸어서 가기는 좀 멀어보이고.
양재동 오래 사신 분들.. 애기랑 걸어서 갈만한 공원이나 좋은 곳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양재동은요.
'06.10.11 9:16 AM (59.187.xxx.32)18개월 아기랑 걷기는 조금 멀지만
시민의 숲, 조각공원, 양재천 산책로, 우면산 생태숲, 그리고 조금 더 멀리 가시면
꽃 상가도 있구요.
시민의 숲도 하루만에 다 걷지 못하실 거예요.
맨발공원도 있고 연못도 있구요.
아이랑 쉬엄쉬엄 산책하실곳이 무지 많아요.
동네 주변에 그렇게 산책할 곳이 많은곳도 서울에선 아마 드물지 싶어요.
내년 봄 되시면 아이도 어느정도 컸을테니까 우면산 등산도 하실 수 있구요.
그다지 높지 않은 곳이라 금방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요.
제가 말한 곳들은 마을버스 타시면 10분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예요.
근데 사시는 곳에선 큰길을 건너셔야 합니다.
저희 남편이 아이들하고 그런거 하고 싶어서 양재동에 이사가고 싶어해요.2. 여기네요!
'06.10.11 9:19 AM (203.170.xxx.151)구민회관 맞은편이면 5,6번 출구쪽인가요?
제가 18개월 아기데리고 여기서 살고있습니다.
하긴, 분당이나 수지같은데는 아이 데리고 갈데가 많고 다니기도 쉬운데, 여긴 좀 힘들긴 해두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동네 안쪽에 놀이터 있구요..모레바닥이 아니라서 먼지없어서 좋아요. 나무그늘도 있구.
양재천도 그리 멀지 않아요. 일주일에 한두번 소풍가기 좋구요.
또,,역삼청소년수련관이랑, 대치짐보리 에서 셔틀이 와서 그거타고 수업들으러 가구요..이제 추워지니까 안에서 하는걸 찾아봤거든요.
또 동남스포츠(?)이름을 잘모르겠는데,,여기 수영장에서도 셔틀이 와서, 유아 수영프로그램이 있어요.3. 아참!
'06.10.11 9:21 AM (203.170.xxx.151)어린이 도서관도 있는데,,단점은 버스타고 가야해요..
개포도서관에도 어린이 도서관이 있구요, 강남역근처 국기원에도 어린이도서관이 있어요..
아가가 좀 크면 내년 봄부턴 어머님이 데리고 갈수 있으실 꺼예요4. 저도
'06.10.11 12:12 PM (210.99.xxx.253)뒷분 말씀하시는 놀이터 근처에 사는데요..
놀이터, 양재천... 그리고.. 좀 멀지만 예술의 전당 분수(클래식 음악) 추천드려요..
하루 3-4번 하는데, 저녁꺼 보러가세요.. 조명까지 더해서.. 참 좋아요..
사람들도 많구요.. 어린 아이들 데리고 많이 온답니다.5. 개포도서관은
'06.10.11 8:51 PM (221.148.xxx.201)크지만 별로고요. 우성사거리 서초 파출소 바로 옆에 구립 어린이 도서관있어요. 초3까지 대상이고요
2층엔 유아도서관이 따로 있어서 마루 바닥에 아이들 막 뒹굴어도 되고요. 깨끗해요.